지금이 소중합니다. 시81:8-16, 고후6:1-2
지금이 소중합니다. 시81:8-16, 고후6:1-2
사단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 하여 끊임없이 성도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사단의 중요 전술 중 하나가 지연작전입니다. 사단은 우리가 선한 일을 계획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선한 일을 계획하면 그것을 지연시킵니다. 이를테면 년 초가 시작될 때 ‘올해엔 성경도 열심히 읽고 열심히 기도생활을 해야지’라고 결심하지만 사탄은 그 시작을 지연시킵니다. ‘다음에 하라.’ ‘앞으로도 기회가 많으니 차차 해라.’ 합니다. 그래서 항상 계획만 세우다 실천을 못하고 해를 넘깁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면 우리는 내일을 말하고 미래를 계획하지만, 사단은 우리가 내일을 말할 때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또 지연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 일을 지연시키는 것은 나태하고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지연작전이 사탄이 우리들에게 선한 일을 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전략이란 점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항상 ‘현재’를 강조합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또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는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5:16)고 말하고 있습니다. 히 3:13에 보면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죄의 유혹으로 강팍케 됨을 면하라.’고 했습니다.
세상에는 해보고 실패하는 사람보다 해보지도 못하고 실패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지연하다가 늦게 되고, 늦은 뒤에 후회하는 것입니다. 실패자의 핑계는 바로 지연하다가 못하는 경우입니다. 차차 차차 하다가 앗 차차 하며 지옥에 떨어진 자들은 모두 탄식하면서 껄껄 하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두 본문을 중심으로 “지금이 소중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지금 현재 주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야 합니다.
구약 본문 시81:8-9에 보면 “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거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신에게 절하지 말찌어다.”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 말을 들으라. 즉 귀담아 들으라는 것인데 듣는 것으로 끝내라는 말이 아닙니다. 말씀을 새김질 하여 듣고 마음에 담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잘 분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 가운데 은혜가 있고, 생명이 있고 하나님을 만나는 은총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이 송이 꿀 보다 더 달다'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말씀이 송이 꿀보다 더 달다고 하는 그 말씀에는 배경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 가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가르치고 또 배웁니다. 안식일이 되면 회당에 나가서 열심히 배웁니다. 선생님이 가르친 다음에는 학생에게 물어봅니다. 대답을 잘 하면 꿀 과자를 하나 줍니다. 대답을 못한 학생은 과자를 얻어먹지 못합니다. 그 때 그 꿀 과자가 얼마나 달고 맛있는지 처음에는 그 꿀 과자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배웁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말씀의 맛을 알게 되니 꿀 과자 보다, 송이 꿀보다 말씀이 더 달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그렇게 다니까 한 말씀도 놓치지 않으려 하고, 그 말씀을 귀에 담아 두고 묵상 하여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그 말씀에서 은혜를 받고 하나님을 만납니다. 새 힘을 얻고, 마땅히 행할 바를 깨달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것을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그 말씀에 순종하여 행하기를 원하십니다. 본문 시81:13-16에 보면 “내 백성이 나를 청종하며 이스라엘이 내 도 행하기를 원하노라 그리하면 내가 속히 저희 원수를 제어하며 내 손을 돌려 저희 대적을 치리니 여호와를 한하는 자는 저에게 복종하는 체 할지라도 저희 시대는 영원히 계속하리라 내가 또 밀의 아름다운 것으로 저희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케 하리라 하셨도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고, 그대로 믿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에게는 대적을 이기게 하시고 아울러 이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것으로 만족하도록 채워주겠다는 복까지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시고 있습니다.
즉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말로 믿음을 끝내지 말고 행동으로 표현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행동으로 표현되는 믿음을 기뻐하시고 또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 믿는 사람 중에도 말로 다 믿어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제 말로만 믿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행동으로 믿음을 표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원하십니다. 이렇게 행동하는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원수도 이기게 하시고 아름다운 것으로 만족함을 누리게 하리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내 도 행하기를 원하노라'는 말씀이 바로 그런 뜻입니다.
구약 예언서의 말씀을 보면 선지자들이 불순종 하며 죄 가운데 행하는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대부분의 백성들이 그 말씀을 듣기 싫어하고 외면 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들을 미워하고, 박해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이 임했습니다. 우리 모두 지금 주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면서 주님 은총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지금 현재 은혜와 구원의 기회를 붙잡아야 합니다.
신약 본문 고후6:2에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했습니다. 지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모하여 은혜를 받고 구원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신다고 했습니다.
구약 본문 시81:10-12에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치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 마음의 강퍅한 대로 버려두어 그 임의대로 행케 하였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입을 넓게 열라.’는 말씀은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마치 둥지에 있는 새끼 새들이 어미가 물고 오는 먹이를 받아먹기 위해 짹짹 거리며 입을 넓게 여는 것처럼 사모하여 기도하면 채워주겠다는 말씀입니다. R. A. 토레이 목사님에게 어느 날 여자 성도 한 사람이 찾아와서 상담을 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예수를 바로 믿고 싶습니다. 좀 더 뜨겁게 믿고 싶고 은혜가 충만한 가운데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부흥회도 여러 번 다니면서 애를 썼는데 은혜가 오지를 않습니다. 뜨거운 은혜 속에서 살아야 되겠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때 토레이 목사님은 지혜로운 말씀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당신은 뭐라고 기도하십니까?’ ‘기도제목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늘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이 다 들으셨을 테니까 이제부터는 한 가지 제목으로만 기도하십시다.’ ‘무엇인데요?’ ‘하나님 아버지, 나 자신을 알게 해주세요. 자신을 똑바로 알게 해주세요.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그녀는 그대로 순종을 하였습니다. ‘하나님 나 자신을 알게 해주세요. 나 자신을 바로 바로 보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시는데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 속에서 자기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추하고 더러운지 머리끝서부터 발끝까지 성한 곳이 없었습니다. 시기, 질투, 명예, 욕심, 게다가 거짓, 너무 너무 더럽고 추해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남편을 볼 수도 없었습니다. 부끄러워서 아이들을 대할 수도 없습니다. 다시 목사님께 와서 ‘목사님, 이제는 너무 창피해서 살수가 없는데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렇다면 다음 기도를 하세요. '십자가를 알게 해주세요. 십자가의 은혜를 알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세요. 그리고 날마다 십자가를 생각하세요.’ 그래서 간절히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그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는 주님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음성을 듣고 뜨겁게 감격했습니다. 그녀는 그 때 비로소 충만한 은혜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의 나됨을 똑바로 알아야 됩니다. 누구를 원망하거나, 비방 하거나, 탓할 것이 아니라, 먼저 주님 앞에서 나를 바로 보고, 내 속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회개하고 주님 은혜로 채울 때 감사와 감격이 넘치게 되고, 기쁨과 평강이 넘치는 성도가 됩니다. 그 때 원망, 불평이 물러가고, 근심 염려가 물러갑니다. 두려움이 물러갑니다. 우리 모두 지금 받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은혜를 받고, 구원의 확신 가운데 사는 성도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3.우리의 미래는 지금 현재에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신약 본문 고후6:1에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했습니다. 기회가 지나기 전에 지금 은혜를 사모하여 받고 믿음생활 잘 해야 합니다. 받은 은혜를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깨어 기도하면서 믿음에 굳게 서서 은혜 받은 자답게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야 합니다. 성도가 믿음생활 하면서 은혜를 받지 못하거나 은혜를 헛되게 하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주님 앞에 인정을 받지도 못하는 어리석은 성도가 됩니다. 한번은 빌리그레함 목사님이 집회인도를 위하여 비행기를 탔는데 한 남자 승객이 술에 취하여 욕설을 하면서 지나가는 스튜어디스를 희롱 하는가하면, 자기가 조종사에게 지시해야 한다고 하며 조종석으로 가려고 야단법석을 떨었습니다. 승무원들이 그를 가까스로 붙들어 좌석에 앉혔는데, 빌리그레함 목사님의 바로 앞자리였습니다.
그 사람이 계속 소란을 피우고 있을 때 앞좌석의 한 신사가 그에게 “여보시오. 선생, 당신 뒤에 빌리그레함 목사님이 앉아 계신 것도 모르오? 좀 조용히 하시오”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술 취한 사람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뒤를 향해 서서 “아, 당신이 그 유명한 설교자 빌리그레함 목사시오? 악수나 한 번 합시다. 나도 교회에 나가는데 당신의 설교에 은혜를 아주 많이 받고 있소.”라고 하더랍니다. 사람도 가지가지이고 은혜도 가지가지인가 봅니다. 자신은 은혜 받았다고 하는데, 행동은 은혜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은혜를 제대로 받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날의 시대는 은혜가 풍성한 시대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육신의 소욕을 따라 살아가느라고 은혜 받는 일에 관심이 없거나 은혜를 헛되이 받고 있습니다. 은혜의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은혜를 받지 못하고 있으면서 은혜를 받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받은 은혜를 일으키지 못하고 소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가 사모하여 은혜를 충만히 받고 주님의 뜻을 바로 깨닫고, 주님 영광을 위해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마침내 주께서 예비 하신 하늘 기업의 상속자가 되고, 주님 앞에 칭찬과 상급과 면류관을 받는 자가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현재에 성공과 출세를 위해, 사람들의 칭찬과 환호를 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정신없이 달려갑니다. 연락에 취하여 살아갑니다. 그것이 인생을 바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구원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별로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분주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심판대 앞에서 그런 사람에게는 미래의 소망이 없고, 탄식과 후회만 따르게 됩니다.
그러나 슬기로운 성도는 세상을 보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며 지금 하루하루를 주님의 뜻을 따라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하며 삽니다. 작곡가 '베르디'가 첫 번 작품 오페라를 작곡을 해서 '프로랜스'에서 연주를 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모였습니다. 이제 연주가 시작이 되었고 연주가 끝났습니다. 모든 사람이 갈채를 보내고 있지만은 '베르디'는 자기를 향해서 박수치는 관중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저 높은 데 VIP석에 앉아 있는 한 분, '로시니'라고 하는 대선배가 되는 작곡가가 앉아 있었는데, 그 '로시니‘를 뚫어져라 하고 쳐다보고 있더랍니다. 그 얼굴이 어떤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그에게 여기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치던 말 던 그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베르디’의 관심은 청중들의 환호가 아니라, 대선배요, 음악의 대가인 ‘로시니’가 이 곡을 '어떻게 평가해주느냐?' 가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성도의 신앙생활 역시 그래야 합니다. 내가 지금 하는 일에 대해 세상이 어떻게 평가하고, 얼마나 환호하며 알아주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금 내가 하는 일을 어떻게 평가해 주시느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흐뭇해하시는가가 중요합니다. 우리의 관심과 초점을 주님께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사도들과 성도들은 오순절 성령 충만을 받은 후 사람들을 두려워하거나 그들에게 비위를 맞추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담대하게 행하다가 박해를 받고, 순교하기까지 했습니다. 지금 은혜 충만한 삶을 살다가 주님 앞에 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정리합니다.
두 본문을 중심으로 “지금이 소중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지금 현재 주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야 합니다.
◈.지금 현재 은혜와 구원의 기회를 붙잡아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지금 현재에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