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베드로후서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베드로 후서 3장 8-18절)

nam씨 2020. 8. 29. 13:20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베드로 후서 38-18)

 

오늘은 신약의 말씀으로 개인적인 회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의 중심 주제는 하나님의 날(재림, 심판, 종말)’에 대한 베드로 사도의 권면입니다. 초대교회 당시에는 하나님의 날, 곧 예수님의 재림과 마지막 심판, 그리고 세상의 종말에 대한 두 가지 기류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데살로니가 전, 후서에 나타난 기류로, 재림의 날이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여, 사람들이 도무지 일하려 하지 않고 게으름에 빠진 상황입니다. 바울은 이들을 권면하면서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 3:10) 고 강하게 질책하고, 권면을 했습니다.

 

또 하나의 기류는 오늘 본문 9절 초반부에 나오는 것처럼, 재림의 날이 더디 올 것이다,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는 상황입니다. 재림이 예상보다 늦어지다 보니 사람들은 신앙생활에 열심과 열정이 없게 되고, 특히 회개하는 생활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하면 되지라고 생각하며,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뒤로 미뤄 놓았습니다.

 

주님이 빨리 와도 문제, 늦게 오셔도 문제가 생깁니다. 사람들은 때에 따라서 요리조리 피해 갈려고만 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쉽고, 편하게, 나중에 하려는 심리가 우리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사탄도 이점을 노리고 우리가 게으름에 빠지게 만들고, 불순종하게 만들어서 하나님의 날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게 방해를 합니다.

 

이런 두 가지 잘못된 재림과 종말 신앙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편지하기를,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른다”(살전 5:2)“ 라고 하였고, 베드로 사도 역시 오늘 본문 9절에서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이른다라고 했습니다. 도둑이 오는 것 같이 불시에, 갑자기, 예기치 못한 상황에 재림이 이루어질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지막 날의 때와 시기는 예수님 자신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신다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4장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재림의 그날에는 밭에서 일하던 두 사람과 맷돌 질 하던 두 사람이 있는데, 각각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2014년도에 개봉한 레트프 비하인드“Left Behind”라는 영화는 갑자기 임한 종말에 관한 이야기인데,,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사람들이 사라지고, 조종사도 사라지고, 땅에서는 엄마 품에 안겼던 아들이 갑자기 사라지고, 곳곳에서 누구는 사라지고 누구는 남겨지게 됩니다. 영화의 이런 상황 묘사가 곧 도둑 같이 오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재림과 심판의 날에 실제로 벌어질 일입니다.

 

신앙생활하면서,. 당장 눈에 보이는 내 일, 내 시간, 내 만남, 내 계획, 이런 것들에는 온 신경을 다 쓸 수 있지만, 보이지도 않는 주님, 언제인지도 모를 그 날을 위해 항상 준비된 자세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도 예수님이 승천하신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마지막 날에 대한 준비 된 긴장감이 전혀 없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중에 믿음과 심판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확신과 장담을 할 수 없습니다. 전부 다 마찬 가지입니다. 죽기 전까지 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걸려 넘어지기를 반복하며, 후회하며, 탄식하며 살아갈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시간을 통해서 다시 상기하고, 확실하게 해 둘 것은, 히브리서 9장의 말씀처럼,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반드시)(반드시) 있을 것”(히 9:27) 이지만9:27)이지만, “죄와 상관없이 자기(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9:28)는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만 제대로 믿으면 구원의 은혜는 약속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 00교회 모든 성도는, 긴장감 있는 신앙생활을 위해 하루에 한 번씩 만이라도 다음 두 가지를 꼭 실천하시기를 권면합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았음을 의심하지 말고, 믿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인으로 고백하기를 멈추지 마십시오.

 

내가 여전히 죄 가운데 살아가고 있고, 그 죄로 인해 심판을 받을 것이지만, 우리의 영혼을 능히 살려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 하심과 은혜 앞에 전심으로 회개하기를 멈추지 마십시오.

 

이렇게 믿음의 고백, 회개의 고백을 멈추지 않고 날마다 계속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날과 연결되어 우리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죽음과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시되, 믿음과 회개를 게을리 하지 않는 적당한 긴장감을 놓지 마시고, 영생의 나라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주님이 언제 오실지 모른다고 하며 도무지 회개하지 않는 성도들을 향해, “주님이 더디게 오신다고 생각하는 것은 더딘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는 천년을 하루 같이 하루를 천 년 같이 생각하시는 분이라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살후 3:8, 9a)고 호소합니다. 그리고 난 후 왜 당장 주님이 오시지 않는지 진짜 이유를 말해 줍니다. 우리 다 같이9절 중반부 오직 주께서는 ~ ”부터 함께 읽겠습니다.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아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어제나 오늘이나 일편단심, 오래 참으시고 계십니다. 지난 8월 첫 주에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너희들을 입에서 토해 버리겠다”라고” 하신 말씀처럼, 오래 참으시고 계신 주님께서는,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 우리들을 금방이라도 다 토해 버리고 싶으실 겁니다. 그럼에도 우리 주님은 긍휼과 사랑의 마음으로, 오~오~래 참고 계십니다.

 

언제까지 참으실까요? 함께 읽은 말씀처럼, 우리 각자가 다 회개하고 다시 믿음의 길, 천국 가는 길로 돌아설 때까지 참으십니다. 내가 헤아릴 수 없는 죄를 짓고도 어떤 책망과 징계도 받지 않고, 육신 멀쩡하게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살아가는 것은, 오래 참고 계시는 주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이 번 한 주간 아무 일도 없이 무사히 지낼 수 있었던 것이, 그냥저냥 흘러간 것이 아니라. 다 토해 버리고, 금방이라도 다 불 못에 던져 버릴 수 있는 주님께서, 오래 참고 계셨기 때문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 상황을 감정으로 느끼고, 머리로 깨닫는 것이 양심의 움직임이고, 그 상황을 내버려 두지 않아야 되겠다는 미안함과 죄송함과 부끄러움의 행동이 곧 회개입니다. 아무런 회개의 행동이 없다고 하여도, 또 다음 한 주간 우리 주님은 또 오래 참아 주실 수도 있지만, 그 참음은 피할 수 없는 진노의 심판을 쌓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무서운 진노가 한계에 달하여, 언제 도둑 같이 하나님의 날을 실행하실지 모릅니다. 오래 참으심 안에는, 회개의 길과, 심판의 길이 항상 열려 있음을 귀 있는 자들은 듣고,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아십니까? 이렇게 말해 놓고 보니, 저는 하나님을 유별나게 잘 알고 있는 같지만, 전혀 그런 뜻은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은, 홀로 완벽하신 분입니다. 우주 만물을 통해서 영광과 찬송을 받으실 분이시지만, 우주 만물이 하나도 없어도 홀로 영원하시고,, 홀로 기쁘시고, 홀로 완벽함을 이루어 가실 수 있습니다. 왜 갑자기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느냐면, 하나님은 정말 지지리도 말을 듣지 않는 지구 전체의 인간 들을 하루아침에 다 쓸어버리시고, 아주 평안하게 홀로 지내 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럼에도, 눈 뜨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못된 짓, 나쁜 짓 하면서 더럽고 추악한 죄악에서 살아가는 수십 억 명의 인간들을 묵묵히 다 지켜보고 계십니다.

 

왜 하나님이 이렇게 까지 참으셔야 하나요? 사람끼리는 도저히 이렇게 참아 내고, 기다려 줄 수 없습니다. 그만큼 인간이 고집불통이고,, 말 안 듣고, 딴 짓거리만 찾아서 한다는 반증입니다. 또한 우리가 무심코 짓는 죄, 계획적으로 짓는 죄, 모든 죄들이 우리를 철저하게 옭아매서, 꼼짝 못 하게 합니다. 죄의 노예가 되어 버립니다. 죄의 가장 무서운 점은, 바로 하나님과 철저하게 단절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철저하게 하나님을 멀리하고, 배반하였음에도 그 오랜 참으심의 대상이 어느 누구가 아니라, 바로 나라는 사실, 하나님께서 나를 향한 관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는 사실, 나를 회개시키고 믿음의 자녀로 살아가게 만드는 것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사실, 이것을 아셔야 합니다. 딱딱하게 굳어진 우리 양심에 이 사실들이 천둥소리와 같이 울려 퍼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 정도 하셨는데, 양심에 화인 맞은 폐 처리되어야 할 불량 양심이 아니라면 우리의 몸과 마음이 반응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기다려 주셨던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 앞에 꿇어 엎드려야 합니다. 이제 우리의 남은 인생에서는 더 이상 하나님이 오래 참으시는 상황을 만들어 가서는 안 됩니다. 회개하고 돌이켰으면 그에 걸맞게, 그분의 능력을 맛보고, 그분의 선하심을 드러내고, 그분이 계신 하나님의 나라에 나의 모든 소망을 걸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 지금까지 나를 오래 참으심으로 대우해 주셨던 우리 하나님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 표시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올 것이고, 그 날에는 모든 것이 다 드러날 것이라는 경고를 하면서, 우리가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 방향과 목표를 4가지로 제시해 주었습니다.

 

12절에,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14절에,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17절에,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18절에,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사모하고, 힘쓰고, 삼가고, 자라가고, 이 모습이 회개한 자들의 합당한 삶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절히 원하는 어떤 시험을 목표로 열심을 냈으면 합격을 해야 끝이 행복하겠죠. 원하는 물건을 만들기 시작했으면 완성을 해야 작품이 되겠죠. 무엇이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게 마련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처음과 나중이시고, 시작과 끝이시고, 알파와 오메가(헬라어 알파벳 첫 글자, 마지막 글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고,, 그것을 이루어 가고 계시며, 마지막 날에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완성을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그 작정하심, 이루어 가심, 완성하심의 대상이 우리들, 곧 나 자신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흥분되지 않습니까? 나가 무엇이라고, 나라는 존재를 선택하셔서 하나님 나라로 이끌어 가신다는 겁니까? 나는 세상살이에 지치고, 몸과 마음이 점점 쇠약해져 가서 내 자신을 스스로 포기할 수 있어도, 하나님은 그 끝, 아름다운 완성을 이루시기 까지, 우리들을(나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죄의 더러움을 흰 눈보다 깨끗하게 씻겨주시고, 세워 주시고, 힘주시고, 변화시켜 주셔서, 마지막 그날에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면모를 갖추게 하실 것입니다.

 

질투하시는 우리 하나님을 이길 존재는 없습니다.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이 결국 완벽하게 승리하실 것입니다. 저도 마찬 가지이고, 여러분 모두가 버텨 봐야 소용없습니다. 빨리 항복하십시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심판의 진노가 속히 거두어지도록,, 십자가 앞에 무릎 꿇고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오직 사모하고, 힘쓰고, 삼가고, 자라 가는데 나의 남은 인생, 남은 시간 다 투자하십시오.. 그렇게 사시다가 육체의 죽음에 이르렀을 때, 우리 눈에는 천국 문이 보이고, 그의 나라가 보이고, 우리 주님의 음성과 모습이 보이게 될 것입니다.

 

00 교회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우리 주님의 구원과 은혜의 대상 안에 반드시 포함되셔서,, 이 땅에서 함께 웃고, 함께 울며, 사랑의 연합을 이루다가, 영원한 그 나라에서, 다 함께 영생복락을 누릴 수 있기를 우리의 구원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회개하지 않고 잘못된 길로 행하는 우리들을 오래 참고 기다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사오니, 이제 돌이켜 회개하기에 힘쓰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믿음의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시고, 의롭게 하시고, 성령으로 인도하여 가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