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잠언

사망의 길 7장24-27

nam씨 2014. 12. 13. 15:14

사망의 길 724-27

 

[1-5]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명령을 네게 간직하라. . . .

 

솔로몬은 말한다.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명령을 네게 간직하라. 내 명령을 지켜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 그리하면 이것이 너를 지켜서 음녀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 빠지지 않게 하리라.”

 

솔로몬은 자신의 말과 명령과 법을 지혜나 명철과 동일시한다. 그가 말한 내 말’ ‘내 명령’ ‘내 법은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계명과 법, 곧 성경말씀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지혜와 명철이 된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조심스럽게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지혜와 명철이다(5:32).

 

솔로몬은 그의 아들이 그의 말과 명령과 법을 친근히 하라고 교훈한다. 그는 아들에게 그의 말을 지키며 그의 명령을 간직하라고 말한다. 또 그는 그의 명령을 지켜 살며 그의 법을 그의 눈동자처럼 지키라고 말하며 그것을 기념 반지처럼 그의 손가락에 매며 그의 마음판에 새기라고 말한다. 또 그는 지혜와 명철을 내 누이’ ‘내 친족이라고 부르라고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친근히 하는 것이 좋다.

 

본문은 그리하면 이것이 너를 지켜서 음녀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 빠지지 않게 하리라고 말한다. 잠언 2:16지혜가 또 너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하리니라고 말했고, 6:24이것이 너를 지켜서 악한 계집에게, 이방 계집의 혀로 호리는 말에 빠지지 않게 하리라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로 범죄치 않게 지켜준다. 그러므로 시편 119편 저자는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라고 고백했다(119:11). 사람이 죄 짓지 않는 것이 지혜요 복인데, 죄 짓지 않는 길은 성경말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두는 것이다.

 

[6-23] 내가 내 집 들창으로, 살창으로 내어다보다가 어리석은 . . . .

 

솔로몬은 그의 집 들창으로, 살창으로 내어다보다가 어리석은 자들 중에, 소년들 중에 한 지혜 없는 자를 보았다고 말한다. 그 소년은 거리를 지나 음녀의 골목 모퉁이로 가까이 하여 그 집으로 가는데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이었다고 말한다. 부부 관계 외의 남녀 관계는 가까이하면 사고가 나기 쉽다. 특히 음녀의 집은 멀리하는 것이 지혜인데, 그 소년은 그렇지 못하였다.

 

그때 창녀의 옷을 입은 간교한 여자가 그를 맞았다. 음녀는 단정치 못한 옷을 입고 간교하다. 그는 떠들며 완패하였다. 음녀는 수다스럽고 억세다고 묘사되었다. 또 그의 발은 집에 머물지 아니하였다. 그는 가정에 충실한 주부가 아니다. 그는 때마다 거리나 광장 모퉁이, 모퉁이에 서서 사람을 기다렸다. 그는 그 소년을 붙잡고 입을 맞추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말하였다. “내가 화목제를 드려서 서원한 것을 오늘날 갚았노라. 이러므로 내가 너를 맞으려고 나와서 네 얼굴을 찾다가 너를 만났도다. 내 침상에는 화문 요와 애굽의 문채 있는 이불을 폈고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렸노라. 오라 우리가 아침까지 흡족하게 서로 사랑하며 사랑함으로 희락하자. 남편은 집을 떠나 먼 길을 갔는데 은 주머니를 가졌은즉 보름에나 집에 돌아오리라.” 그 여자는 육신적 쾌락과 사랑을 사모하였고 그 상대를 찾았다. 그는 부드럽고 아첨하는 말로 그 어리석은 소년을 유혹했고, 그 소년은 곧 그를 따라갔다.

 

솔로몬은 그 소년이 그를 따라간 것이 마치 소가 푸주로[도살자에게]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일반이라고 말한다. 또 그는 필경은 살이 그 간을 뚫기까지에 이를 것이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 생명을 잃어버릴 줄을 알지 못함과 일반이니라고 말한다. 음녀를 따르는 자는 결국 실패하고 죽게 되고 멸망케 될 것이다.

 

[24-27] 아들들아, 나를 듣고 내 입의 말에 주의하라. 네 마음이 음녀의 길로 치우치지 말며 그 길에 미혹지 말지어다. 대저 그가 많은 . . . .

 

솔로몬은 또 말한다. “아들들아, 나를 듣고 내 입의 말에 주의하라. 네 마음이 음녀의 길로 치우치지 말며 그 길에 미혹지 말지어다. 대저 그가 많은 사람을 상하여 엎드러지게 하였나니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 그 집은 음부의 길이라.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느니라.”

 

솔로몬은 우리에게 지혜의 말에 주의하고 우리의 마음이 음녀의 길로 치우치지 말고 그 길에 미혹지 말라고 말한다. 이것은 잠언에 여러 번 나온 교훈이다. 잠언 5:8,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하라 그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 잠언 5:20,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잠언 6:25, “네 마음에 그 아름다운 색을 탐하지 말며 그 눈꺼풀에 홀리지 말라.”

 

솔로몬은 많은 사람들이 음녀로 인해 상하여 엎드러졌고 죽음을 맛보았다고 말한다. 옛날 삼손의 실패는 대표적인 한 예이다. 삼손이 블레셋 가사의 한 여자에게 들어가고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는 여자에게 들어간 것이 실패와 죽음의 원인이 되었다(16). 세상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때때로 성도도, 심지어 목사도 음녀로 인해 실수하고 실패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하고 항상 조심해야 한다. 음행의 죄는 항상 조심하고 피하고 멀리하는 것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솔로몬은 음행의 결과가 죽음이요 지옥 형벌이라고 말한다. “그 집은 음부의 길이라.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느니라.” 구약성경에서 음부라는 말(쉐올)무덤혹은 지옥을 가리킨다. 본문은 지옥이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KJV). 잠언 2:18[음녀의] 집은 사망으로, 그 길은 음부(레파임 죽은 자들’)로 기울어졌다고 말하고, 또 잠언 5:3-5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나중은 쑥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같이 날카로우며 그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 걸음은 음부로 나아간다고 말한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우리는 음란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간직해야 한다. 우리는 성경말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눈동자같이, 우리의 손가락의 반지같이 여기고 우리의 마음판에 새기고 우리의 누나같이 친근히 여겨야 한다. 우리는 성경말씀을 주야로 읽고 묵상하고 마음 속에 간직하자. 하나님의 말씀을 친근히 하는 것이 거룩의 길이다. 시편 119:9, 11,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둘째로, 우리는 음녀를 조심해야 한다. 본문은 음녀의 특징들을 열거한다. 첫째, 음녀는 특유의 옷을 입는다. 그것은 단정치 못하고 음란한 옷이 분명하다. 둘째, 음녀는 떠들고 소란스럽다. 셋째, 음녀는 완패하다. 즉 완고하고 반항적이다. 넷째, 음녀는 그 발이 집에 머물지 않는다. 다섯째, 음녀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을 가졌다. 여섯째, 음녀는 아첨하는 말을 한다. 일곱째 음녀는 육체적 사랑을 추구한다. 성도는 이러한 음녀를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음녀에게 미혹을 받는 어리석은 자같이 되지 말아야 한다. 또 성도는 마음과 말과 몸가짐을 단정히 해야 한다. 여성도는 단정한 옷을 입어야 한다. 디모데전서 2:9,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아담한[단정한] 옷을 입으며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셋째로, 우리는 음녀에게 미혹되는 것은 곧 지옥에 이르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 음란은 사람의 죄성의 중요한 요소이다. 성경은 음란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고(고전 6:9) 새 예루살렘 성 곧 천국 밖에 있을 것이며(22:15), 또 행음자들은 지옥불에 참여한다고 말한다(21:8). 성도는 모든 죄를 멀리하되 특히 음란의 죄를 조심하고 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