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사랑하라-(6장4-9)
2. 여호와를 사랑하라-(6장4-9)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을 상기시킨 후에 율법의 세부 사항으로 말머리를 돌리고 있다(5:25-27). 이제부터 전개될 6-11장에서는 율법에 대한 근본 정신과,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 전적으로 헌신하는 일에 대한 세부 사항들이 논의되고 있다.
2-1. 율법의 목적과 축복(1-3)
모세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중재자로 세워서 백성들에게 전하라고 지시하신 율법들에 대하여 언급하기 시작했다. 모세는 이것들을 받아서 이스라엘의 구세대에게 가르쳤으며, 이제 또 다시 새로운 세대들에게도 이것들을 가르쳤다. 모세는 이것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들"이라고 불렀다. 이 규례들은 가나안에 들어갈 새로운 세대들을 위해서 주신 것이었다(1). 하나님께서 이 율법을 주신 이유는 첫째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대대로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경외한다'('야례')라는 말은 '두려워하다'란 말에서 온 말로, 두려워하고 존중히 여기며 그 뜻을 따라 사는 것을 말한다(10:12). 둘째로 이 법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게 함으로, 그들의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날을 장구하게 한다는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순종하여 가나안에서 오래 살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이 글을 듣고, 삼가 조심하여 그것들을 행하라고 다시 한 번 촉구하였다. 여기서 '삼가'(솨마르타) 라는 말은 '조심스럽고도 신중하게' 말씀을 준수하라는 뜻이다(5:32). 모세는 그들이 이 규례와 법도들을 충실히 따르기만 하면, 그들은 하나님께 축복을 받게 되며,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서 그들의 수효가 심히 번성하게 될 것이라고 다짐하였다(3).
2-2. 크고 첫째 되는 계명(4-9)
모세는 율법의 내용을 모든 율법의 가장 기본 계명인 첫째 계명을 강조함으로써 시작하고 있다. 본문의 명령은 모든 유대인들의 신앙의 근간이 되는 것으로, 그들은 이 구절을 '쉐마'(이 구절의 시작은 "쉐마"인데 그 뜻은 "들으라"는 말이다)라고 부른다.
* 오직 한 분이신 여호와 하나님(4)
본문에서 '오직 하나'('에하드')라는 말은 절대적인 유일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 당시 주변의 모든 민족들이 다신론(多神論)적이고 범신론(凡神論)적인 신관을 가지고 있었던 점을 생각하면, 이러한 히브리인들의 신관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가히 혁명적인 신관이었다. 유대인들은 이 구절을 자신들의 신앙의 근본으로 삼아, 매일 조석(朝夕)으로 읽거나 암송할 만큼 중요시 여겼다.
*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5)
'마음'('레밥')은 지, 정, 의(知情意)를 포함하는 인간의 정신적 본질을 가리키고, '성품'('네페쉬')는 전 인격(全人格)을 의미하며, '힘'('메오드')은 육체적, 정신적 활동력 및 모든 능력을 가리킨다. 본문에서 이 세 단어를 반복하여 사용한 것은 인간의 전 인격과 모든 노력을 강조하기 위한 중언법적(重言法的)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구절은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전적인 헌신과 사랑'을 촉구하고 있다(마 22:37; 눅 10:27; 롬12:1). 모세가 율법의 서두에서 이 명령을 강조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온 마음과 영혼과 힘을 다해 사랑함으로서 모든 율법의 준수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명령은 모든 율법 정신의 핵심이 되는 구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이 계명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말씀하셨다(마 2:37-40, 막 12:29-31, 눅 10:27). 인간은 그 마음에 두 주인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왜냐하면 한편을 사랑하다 보면 자연히 다른 한편은 소홀히 대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 능력의 한계이기 때문이다(마 6:24). 모세는 이스라엘이 섬기는 하나님만이 유일한 절대자이므로, 다른 신들을 섬기기 위해서 마음을 분산시키지 말고, 오직 참 하나님이신 여호와만을 전인격을 다해서 사랑하고, 섬기며, 경외하라고 촉구하였던 것이다(마 10:37).
*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6)
하나님께서 자신의 종들을 통하여 성도들에게 주신 말씀들(특히 성경 말씀)은 단순히 기억하는 정도가 아니라, 마음 위에 항상 머물러 있게 해야 한다. 만일 성도들이 말씀이 자기 마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사도들이 경고한대로 그 마음이 부패하고 방자해져서,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삼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또한 성도들은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는 온갖 궤계를 가지고 덤벼드는 사탄의 교활한 공격을 막을 수 없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항상 머물러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할 때 우리는 곁길로 가지 않고 정도(正道)를 걸을 수 있는 데, 이는 그분의 말씀이 우리의 앞길을 밝혀주는 등(lamp)과 같기 때문이다(수 1:8,9, 시 119:105).
*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7)
모세의 부모님만 말씀을 간직하는 것이 아니고, 그들의 자녀들에게도 '부지런히 가르치고, 자세히 설명해 주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가르치라'는 원어 '솨난'은 원래 '찌르다','(무기 등을)뾰족하게 하다'. 또는 '(칼을)연마하다'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 말이 강조형으로 사용되면(피엘형) '자상히 가르치다'. '반복하여 가르치다.' '마음에 뿌리 박히게 한다'는 의미가 된다. 이 말은 부모들이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모범을 보인 후에, 그 말씀들을 자녀들에게도 자세히, 또는 철저하게 가르쳐서 이해할 수 있게 하고, 그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지도하라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여기에서 이스라엘 신앙교육의 정수를 발견하게 된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히 4:12)을 자세히 가르쳐주고, 그대로 살아가는 자녀를 만드는 일은 그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온전하게 만들어준다. 모세는 또한 이 말씀을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걸어갈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가르치라고 하였다(7). 이 가르침은 일상 생활에서 분리되어서는 안된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오늘날 크리스챤 부모들이 이 역할에 실패함으로서 자녀들을 사탄의 유혹에 방치해두고, 또한 그러한 유혹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유약한 심성을 만들어 놓고 있다.
*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표를 삼으며....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라(8-9)
모세는 이러한 명령이 효과적으로 실행되게 하기 위하여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손목, 이마, 문기둥, 바깥문)에 말씀을 기록하여, 기호와 표를 삼으라고 지시하였다. 손에 매어 기호를 삼으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행동의 지침이 되게 하라는 의미이며,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라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사고와 판단의 기준이 되게 하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생활 곳곳에 깊이 스며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만일 이 말이 문자 그대로 지켜지게 된다면, 우리는 도저히 말씀의 영역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집에 있을 때에는 자신의 집 문설주에 붙어있는 말씀들이 눈에 띌 것이고, 바깥에 나갈 때나 들어올 때에는 바깥문에 기록된 말씀이 눈에 띌 것이며, 여행을 하거나, 집밖에 있을 때에는 우리의 손과 이마에 붙어있는 말씀들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부모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언제 어디서나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말씀이 그들의 마음에 떠나지 않게 하라고 지시하셨던 것이다.
유대인들은 이 명령을 받아들여 본문과 같은 구절이 있는 율법의 4구절(6:4-9; 11;13-21; 출13:2-10, 11-16)을 양피지에 베껴서 성구 함에 담아, 손목과 이마에 부착하고 다니는 풍습으로 발전시켰다. 그렇지만 이 풍습이 점차 외식(外飾)의 수단으로 전락되어졌기 때문에, 예수님 시대에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호된 책망을 받았다(마 24:5). 본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며, 이것을 수행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들을 항상 기억하고 순종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명령과 말씀은 오늘날의 우리들에게도 원칙적으로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 적용과 교훈 >
1> 유일하신 절대자 여호와 하나님만을 마음과 영혼과 힘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며, 다른 모든 계명을 이루게 하는 핵심이 된다.
2> 우리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씀들이 우리의 마음에 항상 있게 해야 한다.
3> 우리는 우리의 자녀에게도 이모든 말씀들을 최선을 다해서 가르쳐야 하며,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자상하게 설명하고 말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4> 우리는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서 말씀이 자신의 삶에서 떠나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2-3. 자만과 우상 숭배 금지(10-15)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성하게 되는 것은 그들의 공로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셨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10-11). 모세는 그들이 차지하게 될 기업들을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 '네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으로 채워진 집',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들', 그리고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 라고 묘사했다. 이 묘사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것들이 가장 좋은 것이며, 그것을 얻게되는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이 사실을 알고 자만해져서 하나님을 잊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은혜로 구원하시는 것은 그들이 자랑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엡 2:8-9).
그러므로 모세는 그들이 이러한 기업들을 얻고 배불리 먹게 될 때에 조심하여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잊지 말 것을 경고하였다(12). 이스라엘 백성들이 잊어서는 안될 중요한 두 가지 사건은 출애굽 사건과, 호렙산 언약 사건이다.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이 애굽의 통치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유를 얻게 된 사건이며, 호렙산 언약은 하나님 백성된 이스라엘이 마땅히 살아갈 율법을 받은 사건이다. 이 두 사건은 이스라엘이란 국가를 태동시킨 사건이자,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길을 제시받은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성도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에서 구원받은 일과, 사도들을 통해 주신 성경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구원은 우리가 죄로부터 해방되어 우리가 은혜로 구원받은 것을 기억하는 것이며,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 출애굽 사건과 율법을 잊지 말아야 했던 것처럼, 신약의 성도들도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성경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잊지 말고, 경외하고 섬기며, 그 이름으로 맹세하라고 하였다(13). 성도들은 형통하게 될 때에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해야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길 줄 알아야 한다. 그 이름으로 맹세하라는 것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듯이 반드시 그것을 지키라는 것이다. 성도들은 모든 행위를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행해야 한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서 섬기는 다른 신을 좆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14). 다른 신들을 좇는다는 것은 그 신을 섬기며 그 종교가 제시하는 가치관을 따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고 가나안의 헛된 신과 우상들을 좆아 행한다면, 그들이 제시하는 헛되고 탐욕적인 사상에 물들어서 타락에 빠지게 될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을 가리켜서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묘사했다(15). 여기에서 말하는 '질투'는 당신에게 돌아올 찬양이나 영광과 헌신이 다른 대상에게 돌아가는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속성상 자연히 우러나오는 거룩한 분노를 말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당신 백성들이 헛된 우상들에게 그들의 마음과 영혼을 빼앗기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다(출 34:14; 수 24:19). 이러한 표현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이 다른 것을 추종하게 될 때에 느끼는 거룩한 분노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비유로 표현해 주고 있는 것이다.
< 적용과 교훈 >
1>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우리 공로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때문임을 기억해야 한다.
2> 우리는 하나님만 경외하고 섬기며, 그 분 앞에서 진실하고 성실하게 생활해야 한다.
3> 우리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섬기면 하나님께서는 신랑이 신부가 간음하는 것을 보고 질투하듯이 거룩한 진노를 느끼시고 보복하신다.
4)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 삼가 그 규례를 지키라.(16-19)
2-4. 여호와를 신뢰하고 선하고정직한 일을 행할 것
* 여호와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16)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 것을 명령하였다. 모세는 맛사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을 시험했던 사건을 그들에게 상기시켜 주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이 나아지는 것 같이 보이지 않게 되자, 하나님께서 그들 중에 계신지 아닌지에 대하여 시험을 했다.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가나안에서는 위기를 맞을 때에 맛사의 경우와 같이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도록 권면했다. 성도들은 사는 도중에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어려움에 부딪칠 때가 있다. 이런 때에는 자칫 구원의 감격을 잊고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 의심에 빠지기 쉽다. 이 때에 우리는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는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비록 모든 환경이 우리를 낙심케 만들고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은 것처럼 보일 때에도 우리는 결코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잊어서는 안된다.
* 율례를 지키고, 여호와 보시기에 선하고 정직한 일을 행하라(17-19)
모세는 또한 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과 증거와 규례를 지킬 것을 격려하였다(17). 성도들은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이때에 성도들은 비로소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한 일을 행하도록 권했다(18-19). 성도들은 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르고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써야만 한다. 여기에서 '정직하다'(야솨르)는 말은 '곧다'는 말로, 여기서는 '사리에 합당하며(왕상 11:38) 의로운 것'(12:25)을 의미한다. 그리고 '선량하다'(토브)는 말은 '좋다' 또는 '아름답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아름답고, 호의적인 평가를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일을 가리킨다(창 1:4). 성도들은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항상 힘써야 한다.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같이 행할 때에 하나님께서 주실 3가지 복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19).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실 것이며(축복), 그들의 대적을 쫓아내실 것이고(승리), 조상에게 주시기로 맹세하신 땅을 얻게 하실 것이다(기업).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법을 준수할 때에만 '축복'과 '승리'와 '기업'이 보장될 것이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아서 생기는 어려움을 하나님의 탓으로 돌리고 하나님을 어리석게 원망할 때가 많다. 그러나 성도들은 축복과 승리와 기업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에 보장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 교 훈 >
1> 우리는 어떠한 어려운 환경을 당해도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심에 대하여 시험해서는 안된다.
2>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바르고 선하게 행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과 승리와 기업을 주신다.
2-5. 자손들에게 가르칠 것(20-25)
* 자녀들이 신앙에 대하여 질문할 때
모세는 후일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의 근거와, 그것이 주어지게 된 이유, 그리고 왜 이것이 그렇게 중요한가? 에 대하여 물으면 다음과 같이 가르쳐 주라고 하였다(20). 모세는 부모들이 후손들에게 이스라엘이 애굽에 종으로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권능의 손으로 인도하여 내시되,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크고 두려운 이적과 기사(10대 재앙)를 베푸셨고, 친히 율법을 주시고 그것을 지키라고 명하셨다는 것을 가르치라고 명하였다(21-23). 이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 유래와 율법이 주어지게 된 근거를 설명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후대의 자손들에게 구속주 여호와 신앙을 전수하고, 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법도를 지킴으로 복을 누릴 수 있도록 신앙 교육을 해야 했다. 오늘날 성도들도 비록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교육의 방법과 도구는 변할 수 있을지라도, 신앙의 중심 내용(하나님의 선택과 구원, 성경말씀)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
이스라엘의 부모들은 또한 후손들에게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목적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축복을 위한 것임을 가르쳐 주어야 했다(24). 모세는 이 율법을 주신 목적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얽매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축복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말씀을 주신 이유는 그들이 그대로 살아서 복을 받게 하기 위한 것이다. 모세는 그들이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여호와 앞에서 주의하여 지키면 그것이 그들에게 의가 된다는 것을 가르치라고 하였다(25). 이스라엘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을 따라 여호와 앞에서 사는 것이 하나님과 이웃들과의 모든 관계에 있어서 공의를 이루는 것임을 설명해 주어야 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며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 그리고 또한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온전케 만들어 주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구비하게 해준다(딤후 3:15-16).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지킴으로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적용과 교훈 >
1>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신앙의 핵심을(하나님의 선택과 구원, 말씀을 주신 이유, 말씀이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임) 자세히 가르치고 전달해 주어야 한다.
2> 하나님의 백성의 의는 하나님께서 주신 그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다. 이러한 삶은 하나님과 사람 모두에게 온전한 의를 이루게 해준다.
여호와를 사랑 하라. (6장4-9)
1. 율법의 목적과 축복(1-3)
2. 크고 첫째 되는 계명(4-9)
* 오직 한 분이신 여호와 하나님(4)
*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5)
*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6)
*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7)
*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표를 삼으며....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라(8-9)
3. 자만과 우상 숭배 금지(10-15)
구원하신 하나님을 잊지 말고, 경외하고 섬기며, 그 이름으로 맹세하라고 하였다(13).
가나안 땅에서 섬기는 다른 신을 좆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14).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묘사했다(15).
4. 여호와를 신뢰하고 선하고정직한 일을 행할 것
* 여호와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16)
* 율례를 지키고, 여호와 보시기에 선하고 정직한 일을 행하라(17-19)
5. 자손들에게 가르칠 것(20-25)
* 자녀들이 신앙에 대하여 질문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