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이기게 하소서 마6:9-13
시험을 이기게 하소서 마6:9-13, 벧전5:8-9
우리말 성경에는 뱀 또는 독사, 용 등으로 간단하게 번역되어 있으나 독사의 종류에도 살모사, 코카트라이스 혹은 바시리스크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시리스크 독사나 북미 코카트라스 독사의 독액이나 독기는 너무나 강하여 그들의 입김이나 시선만으로 사람을 죽인다고 합니다.
남미의 부쉬마스터라는 독사는 맹독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거대하고, 공격적이며 해독제가 전혀 없는 뱀으로서 그 뱀에게 물리면 피가 썩어 20분 내로 죽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뱀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뱀이 지나가면 무지개 색깔이 선명하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 아름다움에 홀려 방심하면 사람이 그 뱀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성경에 사단을 뱀, 독사, 용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단은 두 뿔 달린 무서운 형상이나 괴물의 모양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광명의 천사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나 인간을 매혹시키고 유혹해서 포로로 만든 후 죄의 독기를 불어넣어 생명을 잃게 합니다. 사단은 공중 권세를 잡고 믿음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미혹하여 시험에 들게 만들어 파멸로 이끕니다.
성도들이 신앙의 승리자가 되려면 시험을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준 주기도문 가운데 ‘우리를 시험에 들게 마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성경에 약속한 수많은 복은 신앙의 승리자들에게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반드시 시험을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는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오늘 지은 모든 죄를 용서해 주소서"라고 기도드리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오늘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드리는 이 기도는 가장 적절한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시험을 이기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시험을 이기는 자 되려면,
1.시험이 오는 통로가 있음을 알고 잘 관리해야 합니다.
사단 마귀가 우리를 이용하는 몇 가지 통로가 있습니다.
첫째는 마음이라는 통로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성령이 거하는 전이 될 수도 있고, 마귀의 처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성도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고 회개하고 성결한 마음을 가질 때 내 마음은 성령의 전이 됩니다.
성도가 마음 관리를 잘 못하여 더럽고 추한 상태로 지내게 되면 거룩한 성령께서 떠나게 되고, 대신 마귀의 처소가 됩니다. 마귀는 더러운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더러운 귀신이라고 했습니다. 더러운 시궁창에 파리 모기가 생기는 것처럼 마음이 더러워지면 귀신들이 여기가 좋아오니 하고 거하여 삽니다.
마음이 타락하면 마귀의 소굴이 되고, 죄의 소굴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막 7:21에서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잠언의 말씀처럼 ‘무릇 지킬만한 것 보다 너희 마음을 지키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성경에서 끊임없이 거듭 강조하는 성결, 거룩, 경건의 삶을 힘써야 합니다.
둘째는, 육체의 욕심이라는 통로입니다.
육체는 욕망 덩어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단은 사람을 미혹할 때 육체의 욕망을 이용하여 시험 들게 만들고 신앙생활을 못하게 만듭니다. 내 안에 있는 믿음을 파괴시키고 교회를 떠나게 만듭니다.
사단은 우리의 약한 부분을 공략합니다. 어떤 분은 육체의 욕망 중에 정욕에 약한 분이 있고, 어떤 분은 명예에, 어떤 분은 물질의 욕심에 약한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고집이 너무 셉니다. 마귀는 그 고집 센 것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아프게 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 안에 있는 육체의 욕심 때문에 괴로워하면서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는다’ 고 했고, ‘날마다 죽노라’ 고백했으며, ‘자기를 쳐서 그리스도께 복종시킨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바울 같은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는, 인간관계라는 통로입니다.
성도는 가족 간에, 이웃 간에, 교우 간에 관계를 잘 맺으며 살기를 힘써야 합니다. 성경에 인류 최초의 가정인 아담의 가정에서 형이 아우를 죽이는 살인의 사건이 일어난 것을 보게 됩니다. 사랑의 관계를 갖지 못하고 시기와 미움 때문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십자가 사랑으로 사랑하신 주님은 우리에게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는데, 용서하고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하고, 시기하고, 분노 하는 마음을 가지고 다투고 분쟁하는 마음 가운데 마귀가 틈타 더 큰 시험에 빠지게 만듭니다. 당사자들 뿐 아니라 주변에 있는 자들까지 상처를 주고 고통을 줍니다. 전도의 문이 막히게 만듭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요한복음 17장에서 제자들을 위한 기도를 하실 때 반복해서 ‘저들이 하나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 하셨습니다. 사단은 서로 미워하게 하고, 갈라지게 하고, 당을 짓고 분쟁하게 하여 무너지게 하고 망하게 합니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는 서로 사랑 안에서 용납하고 하나 되게 합니다. 미국 켈리포니아 북쪽 해변 가에 레드우드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그 곳에 있는 레드우드라는 나무는 지구상에 있는 가장 큰 나무입니다. 나무가 60m-70m로 100m가 넘는 나무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뿌리가 3-4m에 불과 하다고 합니다. 밑에 암반이 많이 있기 때문에 뿌리를 깊이 내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거센 비바람과 태풍을 이기고 건재 합니다. 어떤 나무는 2400년이 된 나무도 있다고 합니다. 그 비결은 나무와 나무의 뿌리들이 서로 연결이 되어 서로를 지탱해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향분이 부족한 나무에게는 옆에 있는 나무의 영양분을 나누어 줍니다. 이 공원 안에 있는 레드우드 나무들은 마치 한 나무처럼 서로 연합이 되어 외부로부터 오는 모든 시련을 이길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성도는 마귀가 틈타지 못 하도록 사랑 안에서 하나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엡2:21-22에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했습니다. 성도가 사랑으로 하나 되고, 서로 사랑하기를 힘쓰면 사단이 역사하지 못합니다.
넷째는 환경이라는 통로입니다.
사단은 문화라는 미명으로 죄짓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요즈음은 음란문화가 얼마나 발달했는지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빠져 들어가게 합니다. 롬12:2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성도는 이 세대를 본받지 않기 위해 깨어 근신해야 합니다. 성도는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깨어서 기도해야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귀에게 시험당하기 전에 40일을 금식하며 기도하시고, 벙어리 귀신 쫓아내실 때에 제자들이 “우리는 왜 못 쫓아냅니까?”라고 할 때에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마귀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길은 말씀과 기도로 주장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2.시험에 든 자의 결국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성도가 시험에 들게 되면 믿음의 실패자가 되고, 불신자 보다 더 악한 자가 되기도 하고, 그 결과가 비참하게 됩니다. 그 원인은 예수님께서 마12:43에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가로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그 집으로 오니 그 집이 비고 소제가 되어 수리가 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하신 말씀처럼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를 믿음으로 잘 되게 해서 복을 주시고 그 영혼 잘되게 해서 천국으로 인도해 주시고자 하십니다. 그러나 사단은 온갖 방법과 전략으로 사람들을 미혹해서 죄에 빠지게 하고, 타락하게 하여 죽게 만들고 지옥으로 끌고 갑니다. 그래서 주님은 마귀를 도적이요 강도라 하셨습니다.
성도가 믿다가 낙심하거나, 나태한 모습으로 신앙생활 하거나 유혹에 넘어가게 되면 마귀는 우는 사자가 삼킬 자를 찾으며 두루 찾다가 이런 자들을 만나면 ‘잘 되었구나!’하고 그 사람에게 들어와 자기의 거처를 삼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그를 파멸로 이끌어 갑니다. 이 사단의 전략에는 몇 가지의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는 빠지게 합니다.
달콤한 것은 빠지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덤덤한 것이 사람을 살리고 건강하게 합니다. 물이나 밥맛이 얼마나 덤덤합니까? 그런데 그것이 우리를 건강하게 하고 살립니다. 만일 달콤한 것을 계속해서 좋아하다 보면 결국 그 달콤한 것 때문에 건강을 잃게 되고, 몸이 망가지게 됩니다. 달콤한 것에 빠지면 파멸하고 맙니다. 사단은 사람들을 유혹할 때 쾌락이라는 도구를 사용 합니다. 쾌락은 달콤합니다. 유혹이라는 말 그 자체가 달콤하다는 뜻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달콤한 것 때문에 지옥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음란함과 마약과 도박, 이단에 한번 빠지면 빠져나오지를 못합니다. 왜냐하면 달콤하기 때문입니다. 파리가 꿀을 먹을 때에 입만 대고 빨아먹고 빨리 빠져나와야 되는데 먹다가 앞발이 들어가면 그 파리는 헤어 나오지 못하고 죽습니다. 유혹이 그와 같습니다.
둘째는 중독이 되게 하고 미치게 합니다.
알콜 중독, 마약 중독, 색스 중독, 인터넷 중독, 게임 중독, 도박 중독 등 어떤 것에 빠져서 자기스스로의 의지로 벗어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을 말합니다. 우리를 살게 하는 물도 잘 못 사용하면 물에 빠져 죽기도 하는 것처럼 중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면 결국 죽게 됩니다.
중독이 심하면 미치게 합니다. 미친다는 말은 자기 본분을 망각하고 위치를 벗어났다는 말입니다. 자기 본 마음을 도적질 당하고 나니 마귀가 왕 노릇 하는 모습입니다. 마귀는 미치게 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입니다. 여자에 미치게 하고, 노름에 미치게 하고, 마약에 미치게 하고, 술에 미치게 하는 것들이 마귀의 도구입니다.
미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부끄러운 모습을 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릅니다. 미친 사람이 차를 몰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결국은 불 보듯 명확합니다.
셋째는 타락입니다.
타락했다는 말은 떨어졌다는 말인데 땅바닥에 있을 때에는 절대로 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공중에 높이 올라가 있어야 떨어지는 것입니다. 성도가 믿음의 날개를 펴고 오를 때 독수리 날개치고 오름 같이 아름다움이 있고, 담대함이 있고, 소망이 있고, 성결함이 있고, 사랑의 섬김이 있고, 고귀함이 있는데, 사단의 미혹으로 날개가 꺾기니 날개 짓을 제대로 할 수 없어서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 때 성도다움은 사라지고, 맛 잃은 소금처럼 버려져 사람들에게 밟히게 되고, 돌이킬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인격이 죽고, 인생이 죽고, 영혼이 죽어 영원히 멸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사단의 전략임을 잘 알아 시험에 들지 않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3.시험을 이기는 자가 됩시다.
서신서 본문 벧전 5:8-9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성도가 대적하는 마귀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비결을 찾을 수 있습니다.
먼저, 성도의 싸움은 마귀와의 싸움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귀와의 싸움은 영적인 싸움입니다. 마귀는 우리 영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전력을 기울입니다. 영적으로 수많은 종교를 가지고 와서 길을 잘 못 들게 하는 것입니다. 천국 가는 길은 한길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했는데 마귀는 이 길 외에 다른 길을 만들어 사람들을 미혹하여 잘못된 길로 이끌고 있는 것입니다. 거짓으로 미신을 쫒게 하고, 인본주의를 따르게 하고, 우상과 사신을 따라 이단을 따라가도록 하고, 귀신의 가르침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공중 권세를 잡고 오늘날도 정치, 경제, 교육, 문화, 군사, 산업 등 모든 면에서 잘못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해 결국 일을 그르치게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어떠한 정보가 들어오든지 성령의 빛으로 비춰지는 진리의 말씀을 통하여 분별해야 합니다.
또한 마귀는 감정적으로 우리를 억압합니다. 탐욕을 통해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못하게 하고 정서적인 억압을 가져와 고통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마귀는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여 비정상적인 탐욕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마귀는 우리 마음속에 와서 미움, 분노, 시기, 질투, 염려, 근심, 불안, 초조, 좌절, 절망 그리고 우울감에 빠지게 하여 정서적으로 파괴하고, 온갖 질병으로 고통당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에 있는 믿음, 소망, 사랑, 의, 평강, 희락, 기쁨, 즐거움을 빼앗아가려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속에 미움, 분노, 시기, 질투와 같은 감정과 생각들이 있다면 마귀가 틈탄 줄 알고 속지 말고 물리쳐야 하는 것입니다.
다음에, 성도는 나의 정체성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마귀와 끊임없이 대립하며 살아가는 성도가 반드시 알아야 될 것은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마귀의 정사와 권세를 다 벗겨 버렸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죄를 짓고 버림받았을 때 먼저 죄를 짓고 타락한 마귀는 죄의 사슬로 우리를 묶어 고통을 줍니다. 우리는 죄를 지었기 때문에 마귀에게 끌려 다닐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마귀는 우리를 마음의 병, 육신의 병의 사슬로 묶고 저주를 가져와서 결국에는 사망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몸을 찢고 피를 흘려서 우리의 모든 죄를 청산해 버리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내가 다 이루었다”라고 하셨을 때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죄악을 청산하셨습니다. 우리를 묶고 있는 모든 죄의 사슬이 끊어졌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채찍에 맞으시고 우리 병을 전부 짊어지고 가셨고, 예수님은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사 사망과 음부의 권세를 멸하셨기 때문에 죄와 병의 사슬이 끊어진 것입니다.
사단 마귀도 엄청난 권세를 가지고 있지만 예수님의 권세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주님을 모신 성도에게 마귀를 대적할 엄청난 권세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눅 10:17-19에서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퓰러 신학교의 피터 와그너 박사가 쓴 ‘제3의 바람’이라는 책에 실린 선교사 이야기입니다. 레스터 섬랄이라는 선교사는 필리핀에 가서 5년 동안 열심히 복음을 전했는데 단지 5명만을 구원시켰습니다. 평균 1년에 한 명 전도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던 중 하루는 라디오를 듣는데. 밸리비드 교도소에 수감된 한 여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녀는 무당이었는데 지금도 온 몸을 자해하는 등 교도소 내에서 큰 골칫거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방송을 듣는 순간 선교사는 그곳에 꼭 가야한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만나기 위해 교도소로 찾아갔더니, 이 여자가 선교사를 보자마자 영어로 “나는 너를 싫어한다.”고 소리를 지르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선교사를 큰 소리로 저주하는 것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녀가 영어를 한마디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섬랄 선교사가 담대하게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귀신아 떠나가라”고 명령하자 즉시 귀신이 나가고 여자는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은 순식간에 필리핀 전역에 퍼져나가 그로부터 15만 명이 구원을 받고 필리핀 교회의 부흥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마귀의 능력은 아무리 엄청나다 할지라도 예수님 이름 앞에서는 별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 이름에 권세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본문 8절에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했습니다. 시험이 올 때 예수께서 광야에서 40일 금식 하신 후 사단의 시험이 올 때 대적하여 물리치신 것처럼 우리 성도들도 달콤한 시험이 올 때 대적하여 물리쳐야 시험에서 승리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귀신의 정체를 알게 되면 귀신의 협박에 두려워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바울사도는 점치는 여자에게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귀신아 나가라”고 말했을 때 여자에게서 귀신이 떠나가게 되었습니다. (행 16:17-18) 멜 테리 선교사가 쓴 ‘급하고 강한 바람처럼’이라는 책에는 전도 팀이 토착 신을 섬기는 마을에 전도하러 간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마을에 들어가니 토착 신을 섬기는 제사장이 나와 “만일 우리에게 예수 신을 전하고 싶으면 예수가 우리 신보다 강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라” 했습니다. 그 토착 신 제사장은 천여 명의 사람들을 모아놓고 그 자리에서 “너희 예수 믿는 사람들이 먼저 예수신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테리 선교사님은 같이 간 사람들과 함께 “우리가 예수의 보혈을 의지해서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은 떠나갈지어다.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떠나가라” 말했습니다. 그러자 맨 앞에 있던 토착 신 제사장이 덜덜 떨면서 하는 말이 “선생님, 나는 당신들이 섬기는 예수 신을 믿고 싶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왜 그러시오?”라고 물었을 때 제사장은 “당신들이 지금 그 말을 하자마자 내가 섬기던 신들이 모두 떠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는 마을의 제사장으로써 늘 신들과 대화를 해왔는데 당신들이 예수 이름으로 떠나가라고 명하자 이곳에 있던 가장 큰 신부터 작은 신까지 ‘우리가 이곳에 머무는 것을 예수가 더 이상 허락하지 않는다.’라고 외치며 모두 달아나버리고 말았습니다. 내 앞에서 전부 달아나 버린 신들을 믿어서 무엇 하겠습니까? 그러니 내가 예수 믿게 해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온 마을사람들이 다 회개하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인 전쟁에서 예수의 보혈을 의지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마귀를 대적하면 마귀는 그 능력이 아무리 커도 우리에게서 도망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계 12:11에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라고 말씀하고 있고, 약 4:7에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시험을 이기는 자들이 되어 말씀으로 약속하신 복을 받는 성도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리합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시험을 이기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시험을 이기는 자 되려면,
◑.시험이 오는 통로가 있음을 알고 잘 관리해야 합니다.
◑.시험에 든 자의 결국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마귀를 대적하여 시험을 이기는 자가 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