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잠언

영에 속한 사람 (잠 21장1-3)

nam씨 2015. 3. 25. 16:03

영에 속한 사람 (211-3)

 

이 시간에 다시 영에 속한 사람이라는 제목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사람은 누굴까요? 회개한 사람입니다. 15:7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하셨습니다.

 

진실로 회개하면 육에 속하지 않고 영에 속한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8:8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이 말씀을 바꾸어 말하면 영에 속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온전히 영에 속하셔서 하늘에서 회개할 것 없는 의인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영에 속한 사람의 삶의 기본이 있습니다.

 

1. 성령으로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1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여기 봇물이란 농사를 위한 관계시설을 말합니다. 어느 나라도 그렇지만 특별히 강우량이 적은 팔레스틴에서 보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이 보의 물은 관리자에 의해 이리저리 원하는 대로 흘러갑니다.

 

왕의 마음도 이와 같습니다. 4:17처럼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를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사람들이 알게 하려 함이라막강한 권세를 가진 왕이라 할지라도 모든 것은 역사를 섭리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즉 정권을 세우시고 폐하심에서 시작하여 위가 견고하거나 약하거나 기타 어떤 무엇을 하는데 있어서까지 하나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정치란 인간이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지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바벨론 왕과 같이 막강한 왕도 그랬는데 일반 왕은 어떠하겠습니까?

 

그래서 에스더와 같이 기도 많이 하고 나갔더니 왕의 마음이 달라져서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고 소원이 뭐냐고 호의를 베풀죠?, 일종의 허세이지만 호의에서 나온 허세니까 뭐든지 들어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백성을 다스리는 통치자들은 자신이 단순히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도구임을 인식하고 항상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을 따라 살아야 함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 때마다 돕는 손길이 하늘에서 나타나 돕습니다.

 

이처럼 영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살아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다스리시는 성령의 생명이 흐릅니다. 5:16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하셨습니다.

어떻게 성령 따라 삽니까?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이것이 영적 생활의 기본입니다. 이 기본이 잘되어야 합니다. 술 취하면 그만큼 술에 사로잡히듯 성령 충만하면 자동으로 성령 따라 살게 됩니다.

 

생각해 보세요. 봇물이 흘러가려면 보에 물이 없이 어떻게 흘러갑니까? 일단은 보에 물을 충분히 채워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에 게으르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우리 마음의 보에 성령이 충만하고 영에 속한 사람이 됩니다. 그래야 우리 마음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봇물처럼 흘러갈 수 있습니다.

 

2. 육신적인 것을 분별해 내야 합니다.

 

2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이 말씀은 잠16:2에도 나오는 교훈으로 여호와의 판단은 정확하시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행동이나 혹은 일의 결과만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인간과는 달리 내적동기와 목적 등 인간이 쉽게 파악할 수 없는 내면적인 요인을 보시고 판단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 보기에는 좋아도 하나님 보실 때는 아니다 일 수 있습니다. 착한 일 많이 하고 봉사 잘하면 사람들은 참 잘 한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가 성령을 따라 신앙으로 하는지 아니면 육을 따라 내 기분 내 열심 자기 이름으로 하는지 다 아십니다.

 

성도는 지상에 있는 동안 늘 영과 육이라는 두 마음의 지배를 받습니다. 베드로 보세요. 하나님께 속해서 신령한 말을 하다가 어느 순간에 육에 속한 말을 해서 예수님께 사탄아 물러가라 책망 받지 않았습니까?

 

그러므로 영에 속한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과 행위가 어디에 속했는지 분별해야 합니다. 이것이 영적 생활의 기본입니다. 분별해 내서 처리하지 않으면 영적 생활은 불가능합니다. 선이 악과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감정으로 성급하거나 욱하는 마음은 육에 속한 것입니다. 칭찬을 받았을 때 들뜨거나 우쭐하는 것도 육에서 나온 마음입니다. 무슨 일이 있다고 낙심하고 우울하고 그것도 육신의 감정입니다. 그럼 어떻게 영의 생각과 육의 생각을 분별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성경으로 분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4:12-13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이처럼 말씀으로 영의 것과 육의 것을 분별합니다.

 

요일2:16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가르쳐 주지 않습니까? 딤후1:7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육에서 난 마음입니다. 두려움이 있다든지 염려 근심 미움 상처에 사로잡혀 있다면 그건 두 말할 것이 없이 육에서 난 것들입니다. 성경을 보면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한지 다 드러나게 됩니다.

 

3. 겸손함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3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공의와 정의란 바르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공의와 정의는 성경 전반에 걸쳐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절대가치입니다. 그리고 이 가치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데서 나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했잖아요? 그 말씀이 3절 말씀입니다.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조금 어렵게 쓰였을 뿐 그 말씀이 그 말씀입니다. 공의와 정의는 하나님이 말씀이고, 행하는 것은 순종입니다. 즉 하나님과 그 말씀에 겸손히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겸손은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습2:3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했습니다. 이 자세가 영에 속한 사람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겸손과 순종이 영에 속한 사람으로 살아지게 하는 귀한 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생활의 기분은 겸손입니다.

 

겸손하지 않으면 공중에 든 자동차와 같이 아무리 핸들을 조작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마치 에서가 받는 것과 같이 네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멀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멀 것이며”(27:39) 노력해도 은혜와 복이 임하지 않습니다.

 

어거스틴의 말대로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 이 말을 깊이 명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려도 은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겸손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도, 예레미야도 자신을 아이라고 낮추었고(1:6), 아브라함은 자신을 티끌과 같다고 했고(18:27), 바울 역시 자신을 만삭되지 못해 태어난 자, 죄인중의 괴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일 때마다 옛날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그 때를 회고하며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나그네 되었을 때를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우리가 어디에 이르렀든지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다는 과거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신앙의 뿌리입니다. 이 뿌리가 견고해야 믿음이 견고히 섭니다. 이 뿌리가 없으면 감사도 감격도 찬양도 겸손도 없어요. 이 겸손의 기초를 잃지 마세요. 이 기초에 설 때만이 진정한 찬양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겸손의 기초에 설 때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공로가 우리에게 베풀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엎드리라고 합니다. 우리가 복음에 설 뿐 아니라 겸손히 엎드릴 때 죄악은 안개가 사라지듯이 사라지고 진정한 영에 속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예수님께서는 하늘로 승천하셔서 아버지께 받아 우리 믿는 자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셨고 또 사모하는 자에게 더 충만히 부어주시고 계십니다. 그러기 위해 기본에 서십시다. 우리 모두 우리는 본래 죄인이었지만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 받았다는 감격 속에서 항상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성령으로 충만하고 육신에 속한 죄악을 떨어버려 하나님 보시기에 거룩하고 기쁘실 영에 속한 믿음의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