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예레미야

예레미야51장: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멸하실 것

nam씨 2018. 7. 21. 16:41


예레미야51: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멸하실 것

1-19, 하나님의 보수(報讐)

[1-4]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멸망시키는 . . . .

예레미야는 말한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멸망시키는 자의 마음을 일으켜 바벨론을 치고 또 나를 대적하는 자 중에 처하는 자를 치되 내가 타국인을 바벨론에 보내어 키질하여 그 땅을 비게 하리니 재앙의 날에 그를 에워 치리로다. 활을 당기는 자를 향하며 갑주를 갖추고 선 자를 향하여 쏘는 자는 그 활을 당길 것이라. 그 청년들을 아끼지 말며 그 군대를 진멸하라. 무리가 갈대아인의 땅에서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질 것이요 그 거리에서 찔림을 당한 자가 엎드러지리라 하시도다.”

어떤 영어번역들(NASB, NIV)나를 대적하는 자라는 원문(레브 카마이 י?? ב?)레브 카마이라고 음역(音譯)하고 갈대아에 대한 암호적 명칭이라고 설명하였다. 3절 상반절 원문은 그의 활을 당기는 자는 당기는 자를 향해 당기고 그의 갑옷을 입고 서는 자는 서는 자를 향해 일어서라는 뜻 같다(KJV와 비슷함).

[5-6] 대저 이스라엘과 유다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대저 이스라엘과 유다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거역하므로 죄과가 땅에 가득하나 그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에게 버림을 입지 아니하였나니 바벨론 가운데서 도망하여 나와서 각기 생명을 구원하고 그의 죄악으로 인하여 끊침[끊어짐]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보수(報讐)의 때니 그에게 보복하시리라.” 바벨론의 멸망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구원이 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거역하여 죄와 허물이 그 땅에 가득했으나 능력이 크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으셨다. 그들은 바벨론이 멸망을 당할 때에 거기에서 도망쳐 나와 자기 생명을 구할 것이다. 바벨론의 멸망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보수(報讐) 곧 보복이다. 유다는 하나님 앞에서는 죄 때문에 멸망을 당했지만, 그들이 바벨론에게 범죄한 것은 없었다. 바벨론이 유다를 멸망시킨 것은 하나님께 보복을 받을 악이었다.

[7] 바벨론은 여호와의 수중의 온 세계로 취케 하는 금잔이라. . . .

하나님께서 또 말씀하신다. “바벨론은 여호와의 수중의 온 세계로 취케 하는 금잔이라[금잔이었도다]. 열방이 그 포도주를 마시고 인하여 미쳤도다.” 바벨론은 온 세계로 술취하게 하는 금잔과 같았다. 열방은 그 포도주를 마시고 그로 인해 미쳤다. 그것은 바벨론이 널리 퍼뜨린 우상숭배와 방탕을 가리킬 것이다. 온 세계가 바벨론의 영향을 받아 우상숭배적이게 되었고 방탕하게 되었다. 열방은 그 술에 취하였고 미쳤다. 그러나 바벨론의 이런 영향과 활동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안에 있었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금잔이었다. 그들의 악행까지도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안에 있었다.

[8-10] 바벨론이 졸지에 넘어져 파멸되니 이로 인하여 울라. . . .

예레미야는 말한다. “바벨론이 졸지에 넘어져 파멸되니 이로 인하여 울라. 그 창상을 인하여 유향을 구하라. 혹 나으리로다. 우리가 바벨론을 치료하려 하여도 낫지 아니한즉 버리고 각기 고토로 돌아가자. 그 화가 하늘에 미쳤고 궁창에 달하였음이로다. 여호와께서 우리 의를 드러내셨으니[우리를 변호하셨으니](NASB, NIV) 오라, 시온에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일을 선포하자.”

거대한 제국 바벨론은 삽시간에 넘어져 파멸될 것이다. 바벨론의 상처는 그 어떤 치료약으로도 낫지 못할 것이다. 그들의 죄가 하늘에 미쳤고 마침내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임했다. 그러나 바벨론의 멸망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고국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바벨론의 멸망은 그들이 유다를 멸망시킨 것이 부당함을 증명할 것이다. 이로써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질 것이며 이 소식은 시온에서 선포될 것이다.

[11-14] 화살을 갈며 방패를 굳게 잡으라. 여호와께서 메대 . . . .

예레미야는 또 말한다. “화살을 갈며 방패를 굳게 잡으라[전통(箭筒, 화살통)을 채우라](NASB). 여호와께서 메대 왕들의 마음을 격발[감동]하사 바벨론을 멸하기로 뜻하시나니 이는 여호와의 보수(報讐)하시는 것 곧 그 성전의 보수(報讐)하시는 것이라.” 70년 후에 메대-파사 연합군은 바벨론을 멸망시킬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보수(報讐)하시는 것이다. ‘그 성전의 보수하시는 것이라는 말씀은 바벨론의 멸망이 성전을 파괴시킨 일에 대한 원수 갚음이라는 뜻일 것이다. 성전 파괴는 큰 죄악이다(고전 3:16-17).

예레미야는 또 말한다. “바벨론 성벽을 향하여 기를 세우고 튼튼히 지키며 파수꾼을 세우며 복병을 베풀어 방비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 거민에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경영하시고 행하심이로다. 많은 물가에 거하여 재물이 많은 자여, 네 탐람(貪婪)의 한정(限定), 네 결국이 이르렀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자기로 맹세하시되 내가 진실로 사람을 황충같이 네게 가득히 하리니 그들이 너를 향하여 소리를 높이리라 하시도다.”

바벨론 나라는 거대한 유브라데 강가에 수도를 둔 나라인데 재물이 많고 물질적으로 부요하였고 탐심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탐람(貪婪)이 한계에 도달했고 그 끝이 왔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멸할 자들을 메뚜기떼같이 가득하게 부르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거민에 대해 말씀하신 대로 계획하고 시행하실 것이다.

[15-19] 여호와께서 그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 지혜로 . . . .

예레미야는 또 말한다. “여호와께서 그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 명철로 하늘들을 펴셨으며 그가 목소리를 발하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하게 하시며 그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사람마다 우준하고 무식하도다. 금장색마다 자기의 만든 신상으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 부어만든 우상은 거짓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그것들은 헛것이요 망령되이 만든 것인즉 징벌하시는 때에 멸망할 것이나 야곱의 분깃은 이 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의 조성자요 이스라엘은 그 산업의 지파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하나님께서는 그의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다. 온갖 생물들과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서 만드시고 세우신 땅 위에 살고 있다. 또 하나님께서는 그 명철로 하늘을 펴셨고 하늘에 비와 구름과 번개와 바람이 생기게도 하신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리석고 무지하여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사람이 만든 우상들을 섬기고 있다. 그러나 우상은 거짓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으며 헛되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다 멸망할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자시며 이스라엘은 그 기업의 지파이시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이방신은 다 헛되다. 그것은 거짓되며 생명이 없고 결국 멸망하고 만다. 둘째로, 여호와 하나님 곧 성경말씀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참 하나님이시다. 그는 사람이 만든 우상과 다르시며 만물의 창조자시요 세상의 일들을 주권적으로 계획하시고 시행하시는 자시다.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세상을 심판하신다. 그는 바벨론의 교만과 우상숭배와 방탕을 징벌하셨다. 마지막 심판 때에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만과 우상숭배, 음란과 방탕을 버리고 참 하나님만 섬기고 그의 계명대로 의와 선만 행하자.

20-40, 하나님의 보응으로 황폐케 될 것

[20-2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의 철퇴 곧 병기라. . . .

여호와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철퇴 곧 병기라. 내가 너로 열방을 파하며 너로 국가들을 멸하며 내가 너로 말과 그 탄 자를 부수며 너로 병거와 그 탄 자를 부수며 너로 남자와 여자를 부수며 너로 노년과 유년을 부수며 너로 청년과 처녀를 부수며 너로 목자와 그 양떼를 부수며 너로 농부와 그 멍엣소를 부수며 너로 방백들과 두령들을 부수리로다.” ‘부수리로다는 말(웨닙파츠티 י?????)9번 사용되었다(한번은 파하다라고 번역되었다).

본문의 는 고레스를 가리킨다는 해석도 있으나, 바벨론을 가리킨다고 보인다(매튜 풀, 재미슨-포셋-브라운, 박윤선). 전장 23절은 바벨론을 온 세계의 방망이라고 표현하였다. 역대하 36:17,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저희를 다 붙이시매 저가 와서 그 성전에서 칼로 청년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백발노옹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라고 말하였다.

[24] [그러나] 그들이 너희 목전에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 . . .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그러나] 그들이 너희 목전에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내가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거민에게 갚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는 바벨론이 유다 백성에게 행한 모든 악을 갚으실 것이다. 바벨론의 멸망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악을 그들에게 갚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보응하시는 자이시다. 세계의 역사는 하나님의 공의로 보응하시는 섭리의 일을 포함한다.

[25-26]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온 세계를 멸한 멸망의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온 세계를 멸한 멸망의 산아, 보라, 나는 네 대적이라. 나의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바위에서 굴리고 너로 불탄 산이 되게 할 것이니 사람이 네게서 집 모퉁이 돌이나 기촛돌을 취하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영영히 황무지가 될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바벨론은 온 세계를 멸한 멸망의 산과 같았으나,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의 대적이 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손을 바벨론 위에 펴서 그를 바위로부터 굴려버리고 그를 불탄 산처럼 되게 하실 것이다. 사람은 바벨론에게 집 모퉁이 돌이나 기촛돌 하나도 취하지 못할 것이다. 바벨론은 영영히 황무지가 될 것이다.

[27-28] 땅에 기를 세우며 열방 중에 나팔을 불어서 열국을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땅에 기를 세우며 열방 중에 나팔을 불어서 열국을 예비시켜 그를 치며 아라랏과 민니와 아스그나스 나라를 불러모아 그를 치며 대장을 세우고 그를 치되 사나운 황충같이 그 말들을 몰아오게 하라. 열국 곧 메대인의 왕들과 그 방백들과 그 모든 두령과 그 관할하는 모든 땅을 예비시켜 그를 치게 하라.”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칠 열국들을 부르신다. 아라랏과 민니는 오늘날 아르메니아 지역을 가리키는 것 같고, 아스그나스는 터어키 지역을 가리키는 것 같다. 메대 파사의 연합국은 전쟁을 준비하며 동서에서 바벨론을 협공할 것이다. 11, “여호와께서 메대 왕들의 마음을 격발하사 바벨론을 멸하기로 뜻하시나니.”

[29] 땅이 진동하며 고통하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바벨론을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땅이 진동하며 고통하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바벨론을 쳐서 그 땅으로 황무하여 거민이 없게 할 경영이 섰음이라.” 그 전쟁은 땅이 진동하며 그 거민들이 고통할 전쟁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쳐서 그 땅으로 황무케 하고 거민이 없게 할 계획을 세우셨다. 온 세계는 목적이 없고 방향이 없이 달리는 자동차와 같지 않고, 세계의 역사는 창조주요 주권적 섭리자이신 하나님의 계획하시고 경영하시는 바대로 진행될 것이다.

[30-32] 바벨론의 용사는 싸움을 그치고 그 요새에 머무르나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바벨론의 용사는 싸움을 그치고 그 요새에 머무르나 기력이 쇠하여 여인같이 되며 그 거처는 불타고 그 문빗장은 부러졌으며 보발군[전령]이 달려 만나고 사자가 달려 만나서 바벨론 왕에게 고하기를 그 성읍 사방이 함락되었으며 모든 나루는 빼앗겼으며 갈밭이 불탔으며 군사들이 두려워하더이다 하리라.”

31절에 그 성읍 사방이라는 원어는 그 성읍 끝으로라는 뜻으로 그 성읍 전체를 가리킨 것 같다(NASB, NIV). 바벨론의 용사들은 기력이 쇠하여 여인같이 되고 그 거처는 불타고 그 문빗장은 부러졌고 전령들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전달하여 바벨론 왕에게 고하기를 온 성이 함락되었고 나루들이 빼앗겼고 갈밭이 불탔고 군사들이 두려워 떤다고 말할 것이다.

[33-3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 . . .

예레미야는 또 말한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딸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마당과 같은지라. 미구에[머잖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로 빈 그릇이 되게 하며 용(탄닌 ןי??)[바다 괴물]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내었으니 나와 내 육체에 대한 잔학이 바벨론에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시온 거민이 말할 것이요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거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예루살렘이 말하리라.”

바벨론은 추수 때의 타작마당같이 심판을 받을 것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심판은 때때로 추수나 타작마당으로 비유된다(3:13; 3:12; 13:39; 14:15-20).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 나라를 먹고 멸하고 빈 그릇 되게 하고 바다 괴물같이 그들을 삼키고 그들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그들을 쫓아내었듯이, 바벨론이 유다에 행한 잔학한 행위와 피 흘린 죄악이 그 자신에게 돌아갈 것이다. 이것이 바벨론에게 내릴 하나님의 보응이다.

[36-40]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 . . .

예레미야는 또 말한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네 송사를 듣고 너를 위하여 보수(報讐)하여 그 바다를 말리며 그 샘을 말리리니 바벨론이 황폐한 무더기가 되어서 시랑[재칼]의 거처와 놀람과 치솟거리가 되고 거민이 없으리라. 그들이 다 사자같이 소리하며 어린 사자같이 부르짖으며 열정이 일어날 때에 내가 연회를 베풀고 그들로 취하여 기뻐하다가 영영히 잠들어 깨지 못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그들을 끌어내려서 어린양과 숫양과 숫염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게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억울한 송사를 듣고 그를 위해 원수를 갚으시되 바벨론으로 황폐한 무더기가 되게 함으로써 갚으실 것이다. 그 땅은 들짐승의 거처와 사람들의 놀람과 수칫거리가 될 것이며 사람이 살지 않는 황무지가 될 것이다. 바벨론은 잔치를 베풀고 기뻐하다가 술에 취해 영영히 깨지 못하는 자가 되며 도살장으로 가는 양이나 염소같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실 것이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믿자. 개인의 삶도, 가정도, 교회도, 국가도, 온 세계의 역사도,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안에 있다. 그러므로 오직 믿음과 순종으로 행하자.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 대적이 되지 말자. 하나님께 대적이 되는 것은 곧 멸망이요 불행이다. 그러려면,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를 사랑하고 그의 교훈대로 순종하며 모든 죄를 버리고 떠나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사모하자. 하나님께서는 만복의 근원이시다. 그의 명령을 순종하는 자는 복을 얻는다.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사모하며 계명을 순종함으로 그 복을 누리자.

41-64, 바벨론의 신상들을 벌할 것

[41-43] 슬프다, 세삭이 함락되었도다. 온 세상의 칭찬받는 . . . .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또 전한다. “슬프다, 세삭이 함락되었도다. 온 세상의 칭찬받는 성이 빼앗겼도다. 슬프다, 바벨론이 열방 중에 황폐하였도다. 바다가 바벨론에 넘침이여, 그 많은 파도가 그것에 덮였도다. 그 성읍들은 황폐하여 마른 땅과 사막과 거민이 없는 땅이 되었으니 그리로 지나가는 인자가 없도다.” ‘세삭은 바벨론을 가리킨다. 온 세상의 칭찬받는 성 바벨론은 함락되고 황폐케 되어 마른 땅과 사막과 지나가는 사람이 없는 땅이 될 것이다.

[44] 내가 벨을 바벨론에서 벌하고 그 삼킨 것을 그 입에서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내가 벨을 바벨론에서 벌하고 그 삼킨 것을 그 입에서 끌어내리니 열방이 다시는 그에게로 흘러가지 아니하겠고 바벨론 성벽은 무너지리로다.” 벨은 바벨론 사람이 섬긴 신의 이름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신인 벨을 벌하실 것이다. 이 말씀은 종교다원주의를 정죄한다. 종교다원주의는 이방인들의 신이 한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이해이므로 다 동일한 하나님을 섬기는 셈이며 따라서 기독교만 유일한 구원의 진리라는 배타적 시각과 주장을 버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이다. 잘못 이해된 신은 참 신이 아니다. 신과 신에 대한 지식은 분리될 수 없다. 그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지지 않고 섬기는 신은 참 신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과 함께 그들의 신인 벨을 벌하실 것이다. 전에는 바벨론이 여러 나라들을 삼켰으나 다시는 열방이 그에게로 흘러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그 성벽들은 무너질 것이다.

[45-46] 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나 여호와의 진노에서 스스로 구원하라. 너희 마음을 겁약하게 말며 이 땅에서 들리는 풍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풍설은 이 해에도 있겠고 저 해에도 있으리라. 경내에는 강포함이 있어 관원끼리 서로 치리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바벨론에서 나와 도망침으로 목숨을 건지라고 말씀하신다. 또 그는 도피하는 그들에게 마음을 겁약하게 말고 풍설로 인해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신다. 주께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실 때 그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라고 말씀하셨다(24:16).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범죄할 때에 징책하기는 하시지만, 또 그들을 구원하실 때에는 구원하시고 피할 만한 때에는 피하게 하신다.

[47]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바벨론의 조각한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바벨론의 조각한 신상들을 벌할 것이라. 그 온 땅이 치욕을 당하겠고 그 살육당한 모든 자가 그 가운데 엎드러질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심판하실 날을 작정해 두셨다. 그 날이 올 것이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조각한 신상들을 벌하실 것이다. 그는 일차적으로 바벨론의 우상숭배를 벌하시는 것이다. 바벨론의 첫 번째 죄는 우상숭배이다. 바벨론 땅은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며 죽임을 당한 모든 사람이 그 성에서 엎드러질 것이다.

[48-49] 하늘과 땅과 그 중의 모든 것이 바벨론을 인하여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하늘과 땅과 그 중의 모든 것이 바벨론을 인하여 기뻐 노래하리니 이는 파멸시키는 자가 북방에서 그에게 옴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바벨론이 이스라엘 사람을 살육하여 엎드러뜨림같이 온 땅 사람이 바벨론에서 살육을 당하여 엎드러지리라 하시도다.” 하늘과 땅과 그 중의 모든 것, 즉 하늘의 천사들과 거룩한 성도들, 땅 위의 경건하고 진실한 성도들은 바벨론을 인해 기뻐하며 노래할 것이다. 바벨론을 멸망시킬 자가 북방에서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메대와 파사의 연합군이다. 예전에는 바벨론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살육하여 엎드러뜨렸으나 이제는 바벨론에서 온 땅의 사람들이 살육을 당하여 엎드러질 것이다.

[50] 칼을 면한 자들이여 서지 말라. 행하라. 원방에서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칼을 면한 자들이여, 서지 말라. 행하라. 원방에서 여호와를 생각하며 예루살렘을 너희 마음에 두라.” 멀리 도망친 자들은 그곳에서 하나님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마음 속에 예루살렘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멸망시키심으로 그들이 도피할 수 있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제 참되신 하나님을 알고 그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51-53] 이방인이 여호와의 집 성소에 들어가므로 우리가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이방인이 여호와의 집 성소에 들어가므로 우리가 책망을 들으며 수치를 당하여 부끄러움이 우리 얼굴에 덮였느니라.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그 조각한 신상을 벌할 것이라. 상함을 입은 자들이 그 땅에서 신음하리라. 가령 바벨론이 하늘까지 솟아오른다 하자. 그 성을 높이어 견고히 한다 하자. 멸망시킬 자가 내게서부터 그들에게 임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과거에 이방사람들이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책망을 들었고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했으나, 이제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조각한 신상을 벌하심으로 그것을 갚으실 것이다. 그때 상함을 입은 자들이 바벨론 땅에서 신음할 것이다. 그 나라가 아무리 강성하고 그 성이 아무리 견고할지라도, 그것을 멸망시킬 자가 하나님께로부터 임할 것이다. 그가 바벨론을 멸망시킬 것이다.

[54-56] 바벨론에서 부르짖는 소리여 갈대아인의 땅에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바벨론에서 부르짖는 소리여, 갈대아인의 땅에 큰 파멸의 소리로다.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황폐케 하사 그 떠드는 소리를 끊으심이로다. 그 대적이 많은 물의 요동함같이 요란한 소리를 발하니 곧 멸망시키는 자가 바벨론에 임함이라. 그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이 꺾이도다.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이시니 반드시 보응하시리로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황폐케 하실 것이기 때문에 바벨론에서 부르짖는 소리가 있을 것이며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이 꺾일 것이다. 보복하는 하나님께서 보응하시기 때문에, 이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심판하시고 보응하시는 자이시며 악에 대해 보복하시는 자이시다. 마지막 날 온 세상과 모든 사람들은 그 앞에 서서 그 일을 보게 될 것이다.

[57-58]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 . . .

예레미야는 말한다.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 방백들과 박사들과 감독들과 관장들과 용사들로 취하게 하리니 그들이 영영히 자고 깨지 못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벨론의 넓은 성벽은 온전히 무너지겠고 그 높은 문들은 불에 탈 것이며 백성들의 수고는 헛될 것이요 민족들의 수고는 불탈 것인즉 그들이 쇠패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왕보다, 이방나라들의 왕보다, 높으신 만군의 여호와라 불리는 왕이시다. 그가 무엇을 행하고자 하시면 그 일이 이루어질 것이며 그것을 막을 자가 아무도 없다. 그는 바벨론의 지도자들이 술취하여 영영히 깨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 바벨론의 넓은 성벽이 완전히 무너질 것이며 그 높은 문들이 불에 탈 것이다. 백성들의 모든 수고는 헛될 것이며 다 불타고 쇠패해질 것이다.

[59] 유다 왕 시드기야 4년에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 . . .

유다 왕 시드기야 4년에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스라야가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갈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는 그에게 명하였다. 스라야는 시종장(侍從長)이었다. 스라야는 아마 바룩의 형제인 듯하다. 예레미야 32:12,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바룩.” ‘시종장’(侍從長, 사르 메누카 ה?וּנ?־ר?)[‘휴식처 장관이라는 뜻]은 왕을 수행하며 그가 거할 곳을 준비하는 관리라는 뜻 같다.

[60-64]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임할 모든 재앙 곧 바벨론에 . . . .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임할 모든 재앙 곧 바벨론에 대하여 기록한 이 모든 말씀을 한 책에 기록하고 스라야에게 말했다. “너는 바벨론에 이르거든 삼가 이 모든 말씀을 읽고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이곳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멸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거기 거하지 못하게 하고 영영히 황폐케 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라. 너는 이 책 읽기를 다한 후에 책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 하수[강물] 속에 던지며 말하기를 바벨론이 나의 재앙 내림을 인하여 이같이 침륜[멸망]하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니 그들이 쇠패하리라 하라.” 예레미야의 말이 이에 마쳤다. 여기까지가 예레미야가 받은 예언이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바벨론 나라의 멸망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공의의 심판과 보응이다. 53, “멸망시킬 자가 내게서부터 그들에게 임하리라.” 57, “내가 . . . 취하게 하리니.” 우리는 하나님께서 악인들을 공의로 보복하시며 보응하심을 알아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특히 바벨론의 신을 벌하실 것이다. 44, “내가 벨을 바벨론에서 벌하고.” 47, “내가 바벨론의 조각한 신상들을 벌할 것이라.” 우리는 여호와, 유일하신 참 하나님만 섬기자.

셋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에서 나와야 한다. 45,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 바벨론은 멸망하는 세상을 예표한다. 우리는 장망성(將亡城) 같은 세상으로부터 구원을 받고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