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예레미야

예레미야50장: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함

nam씨 2018. 7. 14. 11:59


예레미야50: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함

1-20,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함

[1-3]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로 바벨론과 갈대아인의 . . . .

본문은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로 바벨론과 갈대아인의 땅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다. “너희는 열방 중에 광고하라. 공포하라. 기를 세우라. 숨김이 없이 공포하여 이르라. 바벨론이 함락되고 벨이 수치를 당하며 므로닥이 부스러지며 그 신상들은 수치를 당하며 우상들은 부스러진다 하라. 이는 한 나라가 북방에서 나와서 그를 쳐서 그 땅으로 황폐케 하여 그 중에 거하는 자가 없게 함이라. 사람이나 짐승이 다 도망하여 가느니라.” (ל?)은 바알과 같은 말로 바벨론의 수호신이며 므로닥(????) 혹은 마루두쿠(말둑)라고도 불린다.

구약시대의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代言)하며 전하는 자이다. 신약시대의 목사는 성경을 충실히 해석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자이며 설교자의 권위는 그의 인격과 더불어 그의 설교가 얼마나 성경에 충실한가에 의해 결정될 것이지만, 구약시대의 선지자는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대언하였다.

선지자 예레미야가 받아 전한 내용은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소식이었다. 그것은 은밀한 소식이 아니고 널리 공개적으로 알려져야 할 소식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이단 종파의 은밀히 전하는 내용 같은 것이 아니고 공개적인 것이다. 기독교 신앙의 최종적 근거가 되는 성경은 만인에게 공개된 책이다.

바벨론은 멸망하고 그 수호신인 벨 혹은 므로닥이 수치를 당하며 부스러지고 그 신상들과 우상들이 부서질 것이다. 바벨론의 멸망은 북방에서 오는 한 나라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다. 그들은 바벨론을 쳐서 그 땅을 황폐케 만들 것이며 그 중에 거하는 자가 없게 할 것이다. 사람들이나 짐승들은 다 도망칠 것이다.

[4-5]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 그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 그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오며 그와 함께 유다 자손이 돌아오되 그들이 울며 그 길을 행하며 그 하나님 여호와께 구할 것이며 그들이 그 얼굴을 시온으로 향하여 그 길을 물으며 말하기를 너희는 오라. 잊어버리지 아니할 영영한 언약으로 여호와와 연합하자 하리라.”

바벨론이 멸망하는 날에 이스라엘 자손은 포로생활을 하던 곳들로부터 고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들은 감격에 젖어 울며 돌아오며 하나님을 구할 것이며 사람들은 영영한 언약으로 하나님과 연합하자고 말할 것이다. 전에는 하나님을 불신하고 거역하고 떠났었고 그것이 그들의 죄와 멸망이 되었으나, 이제 그들은 믿음과 순종으로 하나님과 연합할 것이며 그것은 그들에게 생명과 평안이 될 것이다.

[6-7] 내 백성은 잃어버린 양떼로다. 그 목자들이 그들을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내 백성은 잃어버린 양떼로다. 그 목자들이 그들을 곁길로 가게 하여 산으로 돌이키게 하였으므로 그들이 산에서 작은 산으로 돌아다니며 쉴 곳을 잊었도다. 그들을 만나는 자들은 그들을 삼키며 그 대적은 말하기를 그들은 여호와 곧 의로운 처소시며 그 열조의 소망이신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인즉 우리는 무죄하다 하였느니라.”

이스라엘의 현재의 처지는 길 잃은 양떼와 같다. 그들의 목자들 곧 지도자들이 그들을 곁길로 가게 인도했고 이 산 저 산으로 방황하게 하였고 쉴 곳을 잊게 했다. 그들을 만나는 자들은 그들을 삼키며 그들이 그 하나님께 범죄하였기 때문에 망한 것이니 우리에게는 허물이 없다고 말하였다. 목자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였다.

[8-10] 너희는 바벨론 가운데서 도망하라. 갈대아인의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너희는 바벨론 가운데서 도망하라. 갈대아인의 땅에서 나오라. 떼에 앞서가는 숫염소같이 하라. 보라, 내가 큰 연합국으로 북방에서 일어나 나와서 바벨론을 치게 하리니 그들이 항오를 벌이고 쳐서 취할 것이라. 그들의 화살은 연숙한[잘 훈련된] 용사의 화살 같아서 헛되이 돌아오지 아니하리로다. 갈대아가 약탈을 당할 것이라. 그를 약탈하는 자마다 만족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바벨론의 멸망의 때가 되었고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으로부터 도망쳐 나오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북방으로부터 큰 연합국을 일으켜 바벨론을 치게 하실 것이다. 그들이 곧 메대 파사의 연합국이다. 그 연합국의 군사들은 숙련된 화살로 바벨론을 쳐 취할 것이다. 바벨론은 약탈자들이 만족할 정도로 약탈을 당할 것이다.

[11-13] 나의 산업을 노략하는 자여 너희가 즐거워하며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나의 산업을 노략하는 자여, 너희가 즐거워하며 기뻐하며 곡식을 가는 송아지같이 뛰며 힘센 말같이 울도다. 그러므로 너희의 어미가 온전히 수치를 당하리라. 너희를 낳은 자가 치욕을 당하리라. 보라, 그가 열방의 말째와 광야와 마른 땅과 사막이 될 것이며 여호와의 진노로 인하여 거민이 없는 온전한 황무지가 될 것이라. 바벨론으로 지나는 자마다 그 모든 재앙을 놀라며 비웃으리로다.”

나의 산업은 이스라엘과 유다를 가리킨다. 바벨론은 이스라엘을 노략한 자이었다. 그러나 이제 바벨론은 멸망을 당할 것이다. 바벨론이 멸망을 당할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기업 이스라엘을 멸망시킬 때 즐거워하며 기뻐하였기 때문이다. 원문에는 너희가 즐거워하였기 때문에, 너희가 기뻐하였기 때문에, 너희가 곡식을 가는 송아지같이 뛰며 힘센 말같이 울었기 때문에, 너희의 어미가 온전히 수치를 당하리라고 되어 있다. 그러므로 바벨론은 멸망하며 수치를 당할 것이다. 그들은 열방의 말째 즉 마지막이 될 것이며 광야와 마른 땅과 사막과 같이 될 것이다. 그들이 거주민이 없는 온전한 황무지가 될 것은 하나님의 진노 때문이다. 하나님의 진노 때문에 바벨론은 멸망할 것이다.

[14-16] 바벨론을 둘러 항오를 벌이고 활을 당기는 모든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바벨론을 둘러 항오를 벌이고 활을 당기는 모든 자여, 화살을 아끼지 말고 쏘라. 그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니라. 그 사면에서 소리질러 칠지어다. 그가 항복하였고 그 보장(保障)[기둥들]은 무너졌고 그 성벽은 훼파되었으니 이는 여호와의 보수(報讐)하시는[원수 갚으시는] 것이라. 그의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하여 보수하라. 파종하는 자와 추수 때에 낫을 잡은 자를 바벨론에서 끊어버리라. 사람들이 그 압박하는 칼을 두려워하여 각기 동족에게로 돌아가며 고향으로 도망하리라.”

바벨론의 멸망의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께 범죄하였기 때문이었다. 그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침략자들을 불러들이실 것이며 그들은 아낌없이 화살을 쏠 것이다. 바벨론은 항복할 것이며 그 보장(保障)은 무너질 것이며 그 성벽은 훼파될 것이다. ‘그 보장이라는 원어그것의 버팀기둥들이라는 뜻이다(BDB, NASB). 바벨론의 멸망은 하나님의 보수(報讐)[원수 갚으심]이다.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이 행한 악한 행위대로 그들에게 갚으실 것이다. 그 결과로, 바벨론 땅에는 씨 뿌리는 자들이나 추수 때에 낫을 잡는 자들이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다 각자의 고향으로 도망칠 것이다.

[17-20] 이스라엘은 흩어진 양이라. 사자들이 그를 따르도다.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은 흩어진 양이라. 사자들이 그를 따르도다. 처음에는 앗수르 왕이 먹었고 다음에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 뼈를 꺾도다.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앗수르 왕을 벌한 것같이 바벨론 왕과 그 땅을 벌하고 이스라엘을 다시 그 목장으로 돌아오게 하리니 그가 갈멜과 바산에서 먹을 것이며 그 마음이 에브라임과 길르앗산에서 만족하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 그때에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찾을지라도 없겠고 유다의 죄를 찾을지라도 발견치 못하리니 이는 내가 나의 남긴 자를 사할 것임이니라.”

하나님께서 바벨론 왕과 그 땅을 벌하실 것이며 이스라엘로 다시 그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그때에 이스라엘 백성은 고향 땅에서 평안히 살며 만족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남긴 자들의 죄를 용서하셔서 사람이 죄를 찾아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바벨론은 멸망할 것이다. 그것은 북방에서 오는 큰 연합군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다. 바벨론의 멸망의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기업 이스라엘을 노략할 때 기뻐하고 즐거워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죄에 대해 진노하시며 이스라엘의 원수를 갚으실 것이다. 바벨론의 멸망으로 이스라엘은 회복되어 평안히 고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주권적 섭리자이시다. 그는 세상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신다. 둘째로, 우리는 공의의 심판자 하나님을 두려워하자. 그는 강대한 바벨론의 죄에 대해 진노하시고 심판하신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하자. 그는 이스라엘을 징벌하기는 하시지만, 정한 때에 구원하시고 회복시키신다. 그는 육신적 회복뿐 아니라, 영적 회복, 곧 하나님과 연합하고 죄사함을 얻고 하나님을 찾고 섬기며 순종하게 하신다. 우리의 구원도 그러했다.

21-46, 바벨론의 멸망은 하나님의 뜻

[2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올라가서 므라다임의 . . . .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올라가서 므라다임의 땅을 치며 브곳의 거민을 쳐서 진멸하되 내가 너희에게 명한 대로 다 하라.”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멸망시키기 위해 올 북방 연합국의 군대에게 말씀하신다. 므라다임은 갑절의 패역이라는 뜻이며 브곳은 벌받음이라는 뜻이다. 므라다임의 땅과 브곳의 거민은 패역한 바벨론을 가리켰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명한 대로 다 하라고 말씀하신다. 바벨론의 멸망은 단지 침략국이 하는 일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며 주도하시는 일이다.

[22-23] 그 땅에 싸움의 소리와 큰 파멸의 소리가 있으리라.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그 땅에 싸움의 소리와 큰 파멸의 소리가 있으리라. 온 세계의 방망이가 어찌 그리 꺾여 부숴졌는고. 바벨론이 어찌 그리 열방 중에 황무지가 되었는고.” 바벨론에 전쟁의 소리, 큰 파멸의 소리가 있을 것이다. 그 전쟁으로 인해 바벨론은 멸망할 것이다. 온 세계의 몽둥이였던 강대한 나라 바벨론이 꺾이고 부서지고 멸망하여 황폐한 땅이 될 것이다.

[24] 바벨론아, 내가 너를 잡으려고 올무를 놓았더니 네가 . . . .

하나님께서는 또, “바벨론아, 내가 너를 잡으려고 올무를 놓았더니 네가 깨닫지 못하고 걸렸고 네가 나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만난 바 되어 잡혔도다라고 말씀하신다. 바벨론은 하나님께서 그를 잡으려고 놓은 올무에 걸렸다. 본문은 바벨론이 하나님과 다투었기 때문에 잡혔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벨론의 죄와 멸망의 이유를 보인다. 바벨론의 죄는 하나님과 다툰 것, 즉 그의 교만과 패역함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과 다투어 이길 자가 누구인가?

[25] 나 여호와가 그 병고를 열고 분노의 병기를 냄은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나 여호와가 그 병고[병기고, 무기고]를 열고 분노의 병기를 냄은 주 만군의 여호와 내가 갈대아인의 땅에 행할 일이 있음이라.” 하나님께서는 그의 병기 창고를 여시고 분노의 병기들을 꺼내어 바벨론 땅을 치게 하실 것이다. 북방 연합국의 침공은 하나님께서 친히 행하시는 일이다. 세상의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이다. 하나님의 작정하신 뜻과 섭리하시는 일 외에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11:36).

[26-28] 먼데 있는 너희는 와서 그를 치고 그 곳간을 열고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먼데 있는 너희는 와서 그를 치고 그 곳간을 열고 그것을 쌓아 무더기 같게 하라. 그를 진멸하고 남기지 말라. 그 황소를 다 죽이라. 도수장으로 내려가게 하라. 그들에게 화 있도다. 그들의 날, 그 벌받는 때가 이르렀음이로다. 바벨론 땅에서 도피한 자의 소리여, 시온에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보수하시는 것, 그 성전의 보수하시는 것을 선포하는 소리로다.” ‘시온에서라는 말은 선포하는이라는 말 앞에 두어야 한다(KJV, NASB, NIV).

먼데 있는 너희는 북방 연합군 곧 메데-파사의 연합군을 가리킨다. 그들은 와서 바벨론을 치고 그 창고를 열고 그것을 무더기 같게 쌓고 남김 없이 완전하게 다 멸할 것이다. ‘그 황소는 바벨론 용사들을 가리킨다. 침략군은 와서 그들을 다 죽일 것이다. 이 날은 그들이 벌받는 날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심판의 날이다. 그 날은 하나님께서 원수를 갚으시는 날이다. 그 날에 바벨론 땅에서 도피한 자들은 시온에서 이 사실을 선포할 것이다.

[29-30] 활 쏘는 자를 바벨론에 소집하라. 무릇 활을 당기는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활 쏘는 자를 바벨론에 소집하라. 무릇 활을 당기는 자여, 그 사면으로 진을 치고 쳐서 피하는 자가 없게 하라. 그 일한 대로 갚고 그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하라. 그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여호와를 향하여 교만하였음이니라. 그러므로 그 날에 청년들이 그 거리에 엎드러지겠고 군사들이 멸절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군사들은 바벨론으로 모여 전쟁할 것이다. 그 전쟁은 바벨론 사람들에게 그들의 행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의 보응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행한 대로 심판하신다. 그의 심판은 언제나 공정하다(2:6). 하나님께서 바벨론에게 보응하시는 까닭은 그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여호와를 향하여 교만하였기 때문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교만한 것은 죄 중에 큰 죄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지으신 창조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벨론의 청년들은 거리에 엎드러지고 군사들은 다 멸절될 것이다.

[31-32] 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교만한 자여 보라.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교만한 자여 보라. 내가 너를 대적하나니 네 날 곧 너를 벌할 때가 이르렀음이라. 교만한 자가 걸려 넘어지겠고 그를 일으킬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그 성읍들에 불을 놓으리니 그 사면에 있는 것이 다 살라지리라.” 바벨론은 교만한 자라고 두 번이나 불린다. 바벨론의 죄는 교만이었다. 교만은 불경건한 자들의 공통적 죄이며 사람의 근본적 죄이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바벨론을 대적하신다. 하나님께서 대적하시는 자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다.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신 자이시며 만복의 근원이시기 때문이다. 그가 어떤 사람을 대적하시면 그 사람은 모든 좋은 것을 잃고 가장 불쌍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대적하시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징벌을 받을 것이다. 그들의 날, 곧 그들을 벌하실 때가 왔다. 바벨론의 성읍들은 불탈 것이요 그 거민들은 다 죽을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이다.

[33-34]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함께 학대를 받는도다. 그들을 사로잡은 자는 다 그들을 엄히 지켜 놓아주지 아니하거니와 그들의 구속자(救贖者)는 강하니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라. 결코[반드시, 확실히] 그들의 원()을 펴서 그 땅에 평안함을 주고 바벨론 거민으로 불안케 하리라.”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은 바벨론에게 학대를 받고 있다. 그들을 사로잡은 자들은 그들을 엄히 지키고 놓아주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의 구원자는 강하시다.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다. 그는 반드시 이스라엘 백성의 원한을 풀어주시고 그 땅에 평안을 주실 것이며 바벨론 거민에게는 불안을 주실 것이다.

[35-38]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이 갈대아인의 위에와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이 갈대아인의 위에와 바벨론 거민의 위에와 그 방백들과 지혜로운 자의 위에 임하며 칼이 자긍하는 자(밧딤 םי??)[허풍쟁이들, 거짓 선지자들](BDB)의 위에 임하리니 그들이 어리석게 될 것이며 칼이 용사의 위에 임하리니 그들이 놀랄 것이며 칼이 그들의 말들과 병거들과 그들 중에 있는 잡족의 위에 임하리니 그들이 부녀같이 될 것이며 칼이 보물 위에 임하리니 그것이 노략될 것이요 가뭄이 물 위에 임하여 그것을 말리우리니, 이는 그 땅이 조각한 신상의 땅이요 그들은 우상에 미쳤음이니라.” ‘이라는 말이 다섯 번 나온다. 칼은 전쟁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심판은 전쟁으로 임할 것이다. 그것은 사람을 죽이는 칼이다. 바벨론이 심판받는 이유는 우상숭배 때문이다. 바벨론 땅은 조각한 신상의 땅이며 사람들은 우상에 미친 자들이었다. 우상숭배는 잘못된 종교이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를 미워하신다.

[39-40] 그러므로 사막의 들짐승이 시랑과 함께 거기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사막의 들짐승이 시랑[jackals, 자칼](NASB)과 함께 거기 거하겠고 타조도 그 중에 깃들일 것이요 영영히 거민이 없으며 대대에 거할 자가 없으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을 무너지게 한 것같이 거기 거하는 사람이 없게 하며 그 중에 우거하는 아무 인자가 없게 하리라.” 옛날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이 완전히 멸망한 것같이, 바벨론은 멸망을 당하여 자칼이나 타조 등의 들짐승이나 살고 아무 사람도 살지 못하는 곳이 될 것이다.

[41-43] 보라, 한 족속이 북방에서 오고 큰 나라와 여러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보라, 한 족속이 북방에서 오고 큰 나라와 여러 왕이 격동을 받아 땅끝에서 오나니 그들은 활과 창을 가진 자라. 잔인하여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그 목소리는 파도가 흉용함 같도다. 딸 바벨론아, 그들이 말을 타고 무사(武士)같이 각기 항오를 벌여 너를 칠 것이라. 바벨론 왕이 그 소문을 듣고 손이 약하여지며 고통에 잡혀 해산하는 여인의 구로(劬勞)함 같도다.”

바벨론의 멸망은 9절에서도 말한 것처럼 북방에서 오는 한 족속으로 인하여 이루어질 것이다. 그 연합군은 한 큰 나라와 여러 왕들로 구성될 것이다. 그들은 강한 군대이며 잔인한 군대이다. 그들은 바벨론을 칠 것이다. 바벨론 왕은 그 소문을 듣고 손에 맥이 풀리고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 같은 고통에 사로잡힐 것이다.

[44-46] 보라, 사자가 요단의 수풀에서 올라오는 것같이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보라, 사자가 요단의 수풀에서 올라오는 것같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로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뇨? 그런즉 바벨론에 대한 나 여호와의 도모와 갈대아인의 땅에 대하여 경영한 나 여호와의 뜻을 들으라. 양떼의 어린것들을 그들이 반드시 끌어가고 그 처소로 황무케 하리니 바벨론의 함락하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부르짖음이 열방 중에 들리리라.”

메대-파사 연합군의 바벨론 침공은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이다. 본문은 내가’ ‘나와’ ‘나로’ ‘내 앞에’ ‘나 여호와의라는 말을 일곱 번이나 사용한다. 바벨론 멸망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이다. 45절은 그것이 하나님의 도모이며 경영하신 뜻이라고 말한다. 세계 역사는 하나님의 작정을 이루시는 일이며 하나님의 섭리의 일이다. 바벨론은 마침내 황무케 되며 그 부르짖음은 열방 중에 들릴 것이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 작정과 섭리를 알자. 그는 세계적 제국 바벨론을 심판하시고 벌주시고 멸망시키실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도모이며 뜻이었다. 우리는 세계 역사가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의 일들의 펼쳐짐임을 알자. 우리는 주권적 작정자, 섭리자, 심판자 하나님을 알고 믿고 의지하자.

둘째로, 우리는 교만과 우상숭배를 다 버리자. 바벨론 제국의 멸망의 원인은 교만과 우상숭배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교만한 행위를 갚으실 것이며(29, 31), 우상에 미친 자들을 벌하실 것이다. 교만과 우상숭배는 어리석은 일이며 스스로 멸망을 자초하는 일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피조물이며 죄인인 것을 깨닫고 겸손해야 하며 또 이 세상에서 하나님보다 더 귀한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알고 하나님만을 가장 높이고 귀히 여기며 사랑하고 섬기며 순종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하자. 주권적 섭리자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을 심판하실 뿐만 아니라, 그의 택한 백성을 죄와 멸망에서 구원하신다. 그것은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그의 긍휼에서 증거되었고, 또 구원받은 우리 모두에게서도 증거되었다. 인생의 모든 문제들은 하나님께 돌아가 죄를 회개하고 그를 믿고 그의 계명에 순종함으로 해결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하며 하나님 중심으로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