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편

감사하는 자의 행복 시50:23, 살전5:18

nam씨 2017. 11. 16. 22:47


감사하는 자의 행복 시50:23, 살전5:18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요,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요, 가장 행복한 사람은 언제나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누가 행복한 사람인가 하면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인도의 시인 타고르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감사의 분량은 곧 행복의 분량이다.” 우리는 감사하는 것만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 소련의 후르시초프 서기장이 미국을 방문하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넘쳐나는 부로 인해 눈이 아플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수행원들에게 긴급 과제를 주었습니다. 미국이 이렇게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알아보라는 것입니다. 수행원들의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풍부한 지하자원입니다.’ ‘미국 국민들의 애국심입니다’. ‘그들의 개척정신입니다’. '그들의 신앙입니다'. 여러 보고가 이어졌지만 신통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신문기자 한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각하 제가 볼 때 미국의 힘은 에 있는 것 같습니다.’ 후르시초프의 귀가 번쩍 튀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요?' ' 미국 사람들은 언제나 어디서나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귀가 따가울 정도로 많이 사용합니다. 미국 사람들처럼 감사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사람들도 없을 것입니다.’ 듣고 보니 맞는 말이었습니다.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바네트 깁슨의 저서 행복한 하루'에 나오는 글입니다. “행운의 손바닥에 얼마나 많이 쥐게 되었느냐 하는 것은 그대의 행복과 관계가 없다 그대의 마음속에 감사한 생각이 없으면 그대는 파멸의 노를 젓고 있는 것이다 제발 부탁이니 다른 공부보다 먼저 감사할 줄 아는 방법을 배우라 감사의 예술을 터득할 때 그대는 비로소 행복을 찾을 것이다

 

오늘은 추수감사 주일을 맞아 두 본문을 중심으로 감사하는 자의 행복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감사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구약 본문 시50:23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했습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주되심을 인정하는 일이요, 하나님의 지으심을 받은 우리 인생들의 본분입니다. 그러기에 감사로 예배드리는 행위를 옳게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 구원은 건강의 구원, 사업의 구원, 생명의 구원뿐만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죄 사함을 받고 영생에 이르는 모든 총체적인 구원을 말하고 있습니다. 감사를 바로 할 때 하나님은 구원의 은총을 허락해 준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성경 가운데서 감사할 때 놀라운 기적과 구원의 역사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역대하 20장에 보면 여호사밧 왕 때에 모압과 암몬이 연합군을 형성해서 유다에 쳐들어왔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여호사밧 왕은 근심하며 두려움에 떨면서 성전에 올라가서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그 때 하사엘이라는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이렇게 하라, 찬양대를 동원하여서 옷을 입히고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자비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그렇게 찬송하면서 나갈 때에 여호사밧은 칼 한번 쓰지 않고도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옥중에서 감사하며 찬송했더니 옥문이 열리고 간수와 그 가정이 구원 받는 경험을 했습니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주님께서 축사하시고 무리들에게 나누어 줄 때 모인 무리들이 배불리 먹고 12 광주리나 남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신약 본문 살전5:18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했습니다. 여기 범사에 감사하라의 단어는 명령어입니다. 즉 감사는 주님의 명령입니다. 명령은 순종해야 합니다.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사명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감사의 삶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하지 말라는 명령어 보다 하라는 명령어가 더 강한 명령어입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것은 기도하고, 기뻐하는 것과 함께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상황 속에 처해 있다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이기에 감사해야 마땅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모든 서신에서 먼저 감사로 시작한 것을 보게 됩니다. (1:8, 고전1:4, 1:15, 1:3, 1:3, 살후1:3, 딤후1:3) 그가 주님을 만나고 복음의 증거자로 살면서 수많은 박해와 고난을 격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마음 가운데는 기쁨과 평안과 감사가 넘쳤습니다. 기쁨과 기도와 감사가 없는 삶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이 아닙니다. 범사에 감사한다는 것은 환경과 조건 따라 감사하는 것이 아니고, 영원불변하시는 '구원자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감사하는 인생을 말합니다.

 

토머스 에디슨은 평생 2000여개의 발명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참 대단한 연구실적입니다. 그래서 에디슨은 지금까지 발명왕으로 통합니다. 그런데 에디슨은 천재가 아니고 어렸을 때는 저능아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쫓겨나기까지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젊어서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이 되었습니다.

 

환경으로 보면 최악의 악조건입니다. 그런데 그는 말년에 생을 회고하면서 이 점을 늘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실에 들어가면 잡음이 들리지 않아 연구에 몰두하게 돼 연구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내 귀를 들리지 않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할 원인을 찾는 것이, 우리의 삶을 꽃피게 해주고 기름지게 하며 풍성하게 해 줍니다. 우리 모두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범사에 감사하는 자가 되라 하십니다.

 

"범사에 감사하라에서 범사는 모든 환경, 모든 상황(all circumstances)이란 말입니다. 성공할 때뿐 아니라 실패할 때도 감사하라는 말입니다. 건강할 때뿐만 아니라 병들었을 때도 감사하란 말입니다. 기쁠 때뿐 아니라 눈물 날 때도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형통할 때뿐만 아니라 고난을 만났을 때도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성공하고 형통하며 건강하고 기쁠 때는 누구나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을 때는 고난이 올 때 믿음의 사람만이 감사할 수 있습니다. 5:20-21에도 "범사에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고 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가장 긴 밤' 등을 집필한 작가 코넬리어스 라이언은 5년간 암으로 투병하다가 사망했습니다. 그는 투병 중에도 매일 아침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좋은 날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라이언은 심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한결같은 기도를 올렸습니다. 하루는 아내가 무엇이 그렇게 감사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라이언이 대답했습니다. "새날을 맞는 다섯 가지 기쁨이 있어요. 첫째, 사랑하는 당신을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가족들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셋째, 병들어 눕기 전에 작품을 탈고한 것이 감사하지요. 넷째, 병마와 싸울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주님이 지금 저와 가까운 곳에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참 신앙은 죽음 앞에서 빛을 발합니다. 평온할 때는 모두가 참 신앙인처럼 보입니다. 인생의 위기를 만날 때 비로소 신앙의 진위가 가려집니다.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는 마귀에게는 감사가 없다고 했습니다. 감사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불평은 마귀에게 속한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은 장성한 믿음의 사람의 모습으로 이런 사람은 어떤 박해자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초대교회에황금의 입으로 불리는 크리소스톰이라는 교회지도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항상 복음을 전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가 살고 있던 당시 로마 황제는 기독교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금령을 공포했습니다. 그러나 크리소스톰은 쉼 없이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크리소스톰은 채포되어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는 감옥에서하나님 감옥에 갇힌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이곳에 파송하시니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얼마 후 사형 언도를 받았을 때 하나님, 감사합니다. 성도의 아름다운 죽음은 순교라고 하는데 저 같은 사람을 순교의 반열에 동참케 하시니 감사합니다.”라고 감사했습니다. 사형을 집행하려는 순간 갑자기 사형을 중지하라는 명령이 내려 졌습니다. 크리소스톰은 눈물을 흘리면서하나님 감사합니다. 아직도 종이 할일이 더 남아 있군요. 또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며 죽도록 충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라고 감사했습니다. 이래도 감사요, 저래도 감사입니다. 우리 모두 범사에 감사하는 성도로 삽시다.

 

3.감사하는 자가 행복한 자입니다.

 

감사는 기쁨과 행복을 가져옵니다. 삶이 기쁨과 행복으로 채워지기 원한다면 우리의 기도와 삶이 감사로 채워져야 합니다. 고난, 질병, 파멸이나 고통이 없을 때 감사하는 것은 쉽습니다. 사람들은 고통이 있을 때 불평하기 시작합니다.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 원한다면 불평을 잊고 오직 감사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기쁨과 행복을 갖고자 한다면 우리 삶을 감사로 넘치게 해야 합니다. 친구 중 한분이 폐암 3기가 되어 회복되기 어렵다고 했는데 지금은 많이 회복이 되어 모임에서 만나기도 하고 해외로 여행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문병과 카톡으로 서로 격려하는 말을 주고받는데 친구의 문구 가운데 항상 빠지지 않는 말이 주여! 감사합니다.”하는 말입니다. 감사 가운데 기쁨도 있고, 평안도 있고, 치유도 있고, 행복도 있습니다. 남부교도소 수형자 950여명은 탈렌트 김혜자 권사가 기증한 감사 노트를 갖고 있습니다. 이 중 324(34)이 감사 노트를 쓰고 있습니다. 김 권사는 남부교도소에서 수형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던 중 감사 노트를 써보라고 권했습니다. 김 권사는 "1년 반 동안 감사 노트에 1000가지 감사한 일을 적었습니다. 다 쓰고 보니 세상 보는 눈이 달라져 있더라."고 말했습니다. 강연이 있은 지 4일째 되던 날 남부교도소에 감사 노트 1000권이 배달됐습니다.

 

2007년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장모(41)씨는 툭하면 건의 사항을 올려 교도관들 사이에서 골칫덩입니다. 장기수이다 보니 그동안 가본 교도소도 많아 이래저래 비교하며 투정이었습니다. 국이 좀 싱겁다, 빨래하기가 불편하다, 너무 덥다고 하다가 또 춥다고 하는 식이었습니다. 감사 노트를 받은 장씨는 "내가 감사할 게 어디 있느냐. 지금 날 놀리는 거냐!"며 따졌습니다. "그러지 말고 한 개만 써보라"는 동료의 말에 장씨는 노트를 받기는 했습니다. 처음엔 거창하고 대단한 것을 써야 한다는 생각에 몇 개 적지 못했다던 장씨는 "그러다 문득 생각이 나서 쓴 게 '오늘 주임이 번호가 아니라 '○○'라고 내 이름을 불러줘서 감사'였습니다. 써놓고 자꾸 읽어 보니 정말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장씨의 눈엔 감사할 거리가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20개 넘게 적은 날도 있습니다. 장씨는 "밤에 누웠는데 창 밖에 둥근 달이 떠 있었습니다. 작은 창인데 달이 딱 거기로 온 겁니다. 얼른 일어나서 '창문 한 귀퉁이로 달을 볼 수 있어 감사하다.'고 쓰고 잤다"고 말했습니다.

 

바람피우고, 매일 속상하게 하기만 했던 제게 편지를 보내주는 아내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제 삶을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새로운 출발을 갈망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서울 남부교도소에 수감된 이모(56)씨가 '감사 노트'에 적은 글들입니다. 감사 노트는 1번부터 1000번까지 번호가 적힌 빈칸에 감사의 마음을 기록하는 노트입니다. 잘나가는 증권회사 사장이었던 이씨는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5년째 복역 중입니다. 이씨는 "모든 것이 다 사라졌다는 생각, 내 삶은 더 이상 아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 때 가장 괴로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던 그에게 감사 노트는 '작은 변화'를 가져다줬습니다. 이씨는 "가끔씩 '그래도 괜찮다'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모든 것이 사실은 다 감사한 것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씨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엔 '흙냄새를 맡고 흙을 밟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매일 밥과 국이 뜨거워서 감사합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감사 노트엔 수형자들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검정고시 준비를 하는 박모(33)씨는 지난 4'드디어 인수분해 문제를 풀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라고 썼습니다. 3일 뒤엔 '선생님이 역시 ○○씨라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도 풀 수 있는 문제지만 조금 더 빨리 풀어서 칭찬을 받아서 감사합니다.'고 썼습니다.

 

강모(28)씨는 밥 얘기를 많이 썼습니다. '오늘 점심에 순대가 맛있어서 땡큐!', '오늘 저녁에 고기가 나와서 땡큐!', '영치금 들어와서 사 먹은 크림빵이 맛있어서 땡큐!' 등입니다. 상습폭행으로 3년형을 선고받은 박모(31)씨는 하루 한 개씩 빠짐없이 감사 노트를 씁니다. 하루 한 개지만 쓰기 전에 30분 가까이 고민을 합니다. "감사한 것들을 쓰면서 지난 생활을 돌아보게 되고, 자연스럽게 후회와 반성을 합니다. 남 탓만 했는데 내 인생을 처음 진지하게 돌아보게 됐습니다. 남은 형기 동안 꾸준히 쓰면 출소 때는 감사 노트 1000개가 꽉 찰 겁니다." 박씨의 '감사 노트' 예찬론입니다. 등 등^^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이 어떠하든지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우리의 마음에 평안이 오고, 기쁨이 오고, 행복이 오고,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엔 환경을 바꾸고 운명을 바꿉니다. 우리 모두 감사가 넘쳐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행복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리합니다. 오늘은 추수감사 주일을 맞아 두 본문을 중심으로 감사하는 자의 행복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감사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자가 되라 하십니다.

 

.감사하는 자가 행복한 자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