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눅17:20-30,
하나님 나라 눅17:20-30, 계11:15-19
영국의 종교개혁자요, 순교자인 제롬은 그의 귀에 마지막 날의 나팔이 언제나 “너 죽은 자여, 일어나 심판을 받으러 오라.”고 말하는 듣 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무섭고 중요한 시기에 대해 거의 생각하지 않습니다. 헝가리의 어느 기독교도 왕이 슬픔에 잠겨 있자 쾌활한 성격을 지닌 그의 아우가 슬픔의 원인을 알고 싶어 했습니다. 왕이 말했습니다. “아우여, 나는 하나님께 큰 죄인인데 어떻게 죽어야 할지도 모르고 심판 때에 어떻게 하나님 앞에 나타나야 할지도 모르겠네.”
그러자 그의 아우는 농담으로 말했습니다. “그런 것은 단지 우울한 생각에 불과할 뿐입니다.” 왕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당시 어떤 사람이든 그 사람의 집 앞에 와서 사형 집행관이 나팔을 불면 그는 곧 사형 집행 장으로 끌려가는 것이 그 나라의 관례였습니다.
어느 날 밤이 아주 깊었을 때에 왕이 사형집행관을 보내 그의 아우의 집 앞에서 나팔 불게 했습니다. 그의 아우는 그 나팔 소리를 듣고 죽음의 사자를 보더니 황급히 달려가 왕을 배알하고 자신이 어떤 죄를 범했는지 알려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우여, 자네는 결코 나에게 죄를 범한 적이 없네. 그런데 내 사형집행관을 보는 것이 그토록 무서운가? 그렇다면 큰 죄를 범한 내가 그리스도의 심판석에 앞에 끌려 나가기를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서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의 신앙 고백대로 마지막 때가 되면 그리스도께서 심판하시기 위해 세상에 다시 오시는 일은 정해진 사실이고, 그 때 산자와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 하고 그 분의 심판대 앞에 서는 날이 반드시 옵니다. 그 때 영생할 자들과 영벌에 처할 자들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영생할 자들이 들어가는 곳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성경에 하나님 나라는 천국, 낙원, 하늘의 처소, 새 하늘과 새 땅,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 영생의 나라, 셋째 하늘 등의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주님을 믿는 자들이 미리 맛보는 현세의 하나님 나라가 있습니다.
복음서 본문 눅17:20-21에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잘못된 하나님의 나라 지식을 바로 잡아주시려 하셨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는 이 하나님 나라가 바로 심령천국이요, 지상에서 영적으로 누리는 천국이므로 현세천국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을 때 그 마음에 하나님 나라가 임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으로 임하는 천국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요5:24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하셨습니다. 또한 산상수훈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 천국은 심령이 가난한 자의 마음에 이루어지는 천국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의 마음속에 이루어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성공의 기준도 모두 제 각각입니다.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루었을 때 성공 했다고도 말 합니다. 성공하기 위해서 배우고 힘에 겹도록 일하며 노력을 기우립니다. 세상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된 사람을 성공자라 합니다. 높은 관직에 오르거나 많은 학식으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자를 성공한자라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성공이란 무엇일까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성공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어떻게 드러내며 사는가가 성공의 기준이 됩니다. 신앙의 위대한 인물들의 성공 목표가 하나님의 영광에 있었다는 사실에 관하여 이견이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때로는 죽임을 당하여 순교의 자리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의 12제자의 삶에 종말은 거의 비참한 죽음을 통한 순교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실패자라고 말하는 신앙인은 없습니다. 세상에서 모든 것 다 갖추었다 해도 불순종과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에 금이 가고 하나님과 역행 하는 사람은 실패한 사람입니다.
산상 수훈에 나오는 팔복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성공자의 표본을 말씀해 줍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어이없는 말씀 같으나 그들을 복 있는 자라 말씀하십니다. 어찌 가난한자, 애통 하는 자, 박해를 받는 자를 복 있는 자라 했을까요? 그런데 주님이 마음에 들어오셔서 주님이 내 마음을 다스림으로 천국을 소유했다면,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산다면,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면, 배부르다면, 하나님으로부터 긍휼히 여김을 받고 산다면, 하나님을 볼 수 있다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고 산다면,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면 이보다 더 성공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진정한 성공은 하나님을 만난자요,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믿는 자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입니다. 이들 가운데 천국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현세의 천국을 맛보며 사시기를 소망합니다.
2.죽음 후에 믿음의 승리자들이 들어가는 하나님 나라가 있습니다.
주님이 예비하신 이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 가는 곳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일시적으로 경험하는 내세천국이 있습니다. 고후12:2-4에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십사 년 전에 그가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했습니다. 이 말씀은 제 3자가 체험한 어투로 되어 있지만 사실은 바울자신의 신비한 체험의 간증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은혜 체험을 간증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거짓과 과장으로 간증하는 자도 있어 분별력을 가지고 대해야 할 자들도 있지만 많은 경우 영적 큰 유익을 줍니다. 인도의 성자라고 불리는 썬다싱도 이런 은사를 체험하고 그 때 주님과 대화한 기록을 책으로 냈습니다. 그런 은혜를 체험한 분들 중에는 신앙인도 있지만 불신앙 가운데 산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중에는 세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법정 스님이나 성철 스님 같은 분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지옥의 끔찍한 모습을 보고나서야 자기들이 얼마나 헛된 신을 섬겼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미혹의 길로 가게 했는가를 깨닫고 글을 통해, 신문 지면에 공개함으로 어리석은 길을 일깨워 주기도 한 것은 어떻게든 사람들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섭리입니다.
천국과 지옥을 체험한 분 중에 박 용규 목사님이 계신데, 그분은 1987년 12월 19일 오후2시 30분에 고혈압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고 3주 후 12월30일 10시경 심장의 고동소리가 멈추고 임종 예배를 드릴 때 빛나는 두 천사가 찾아왔습니다. 오른편에 있던 천사가 “나는 예수님 곁에서 심부름하는 천사다."라고 말하면서 "너를 예수님 앞에 데리고 가서 천국과 지옥을 보여준 후에 당신이 본 것을 세상에 알려 지옥 가는 숫자를 줄이고 천국 가는 사람을 더 많게 하시려는 예수님의 계획 때문이다.”고 했습니다.
이 천사들은 박 목사의 옷을 벗기고 천국에서 가져온 흰 옷을 입힌 후 양 팔을 잡는 순간 번개같이 하늘로 올라갔는데 한 2분 정도 올라가니까 지구가 축구공같이 작게 보였다 합니다. 그곳에서부터 천국까지 황금 길이 곧게 깔려있었습니다. 그는 거기서 천국을 가는 수많은 흰 옷 입은 무리를 보고서 천사에게 물었더니 “그들은 땅에서 하나님 잘 섬기고 예수님 잘 믿고 성령님 잘 모시고 충성하다가 죽은 성도들로서 육체를 벗고 천국으로 가는 영혼들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가 천국에 들어가자마자 “땅의 사람 박용규 목사야, 먼 길 오느라고 수고했다”라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거기서 예수님께서 박 목사에게 다섯 가지 질문을 하셨다 합니다. ① 너는 땅에서 성경을 얼마나 읽었느냐? ② 너는 헌금을 얼마나 했느냐? ③ 너는 땅에서 전도를 얼마나 했느냐? ④ 너는 십일조를 어떻게 했느냐? ⑤ 너는 기도 생활을 얼마나 하였느냐? 물으신 후에 "너는 네 가지는 잘했으나 큰 교회 되고 유명한 목사 되었을 때는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를 게을리 하였구나!” 하시며 책망하셨습니다. 그는 자기가 세례를 준 성도가 몇 명인지 알지 못했으나 예수님께서 "너는 1,026명에게 세례를 주었다. 이제부터 두 천사의 안내를 받아 천국과 지옥을 구경한 후에 땅에 내려가서 네가 본대로 전해라. 그리고 구원받아 천국에 올 때까지 양로원을 만들어 목회자 50명을 잘 보살피면 현재보다 20배의 상을 주겠다."고 하셨다 합니다.
그리고 주님은 지옥을 보여주셨는데 지옥의 색깔은 붉은 색과 검은 색뿐이었습니다. 천사는 "지옥 가는 수와 천국 가는 수는 천대 일이다."고 했습니다. 천사가 말하기를 "지옥은 두 종류의 사람들이 오는데 첫째는 불신자들과 우상숭배자들이요. 둘째는 교회를 다니기는 하였으나 형식적으로 다니면서 탐욕을 좇아 산 자들이 지옥에 간다"고 했습니다. 천사는 "지옥의 유황 불 못 마을은 수천, 수만 개나 된다.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곳에 온 영혼들은 땅에서 성경 말씀을 믿지 않고, 교회와 교인들을 업신여기며 조롱하고 핍박하던 자들이며, 또 세상의 부귀와 권세를 위해 신앙을 저버리고 주일을 범하는 등 교회 안에서 분열과 분쟁을 조장하고 교회를 자기 세력을 행사하는 장소로 삼아 싸움을 일삼았던 자들이 온다"고 했습니다. 천사는 나에게 큰 소리로 "박 목사, 저기 유황 불 속에서 아우성치며 고통당하는 영혼들 중에 아는 사람이 있는가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았더니 한국교회에서 이름 있던 목사, 장로, 권사, 집사들이 많이 있었다 하는 등의 자기가 보고 겪은 일들을 간증합니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면 그들의 길은 필경 멸망이요 지옥이 될 것이 뻔합니다. 우리 모두 믿음의 승리자들이 되어 주님이 예비하신 나라에 들어가시길 기원합니다.
3.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성될 하나님 나라가 있습니다.
본문 계11:15에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성이 됩니다. 그 때는 우리가 죽어서 영혼만 가는 것이 아니라 육신도 부활해서 함께 가는 나라입니다. 살전4:16-17에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라고 했습니다. 몸의 변화와 휴거를 말합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이미 약속해 주신 사실입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2-3)”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를 고대하는데 그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완성됩니다. 그러므로 최대의 관심은 예수님의 재림입니다. 예수님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재림하시는지에 대하여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가복음 본문22절에서 주님은 주 재림의 날을 인자의 때란 말로 표현하셨습니다. 주님은 인자의 때를 설명하심에 노아의 때와 롯의 때의 경우를 예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인자의 때도 이러하리라고 하셨는데 이는 하나님의 심판의 시기에 사회에 팽배하는 죄악을 비유하신 것입니다. 노아의 때에 대하여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셨다”고 하셨습니다.
롯의 때에 대해서는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중하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말씀하신 인자의 때에 대해서는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계18:5). 이런 말씀으로 비춰 보아 주 재림의 시기는 이 세상이 과학적으로나 지식적으로는 발전하는 문명사회를 이룰지 모르나 도덕적으로나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볼 때는 그 죄악상이 심히 관영한 상태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때 깨어 있는 신앙인이 되어야 믿음의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2천여 년 전 초림의 예수님은 구원주로 오셨지만 다시 오실 주님은 심판주로 오십니다.
우연히 강가를 거닐 던 한 판사가 물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한 사람을 구해 준 일이 있었습니다. 생명의 은인에게 감사하면서 그 사람은 사라졌습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후 이 사람이 죄를 지어 법정에 와서 전에 생명을 구해 주었던 판사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판사의 얼굴을 본 죄인은 전에 자신을 구 해 준 판사인 것을 알고 기뻐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판사님,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당신께서 전에 나의 생명을 구해주시지 않았습니까?"
그 때 판사는 근엄하게 말했습니다. "전에 나는 당신의 구원자였지만 지금은 당신의 심판자요." 예수님은 우리의 구세주가 되시어 회개하고 믿음으로 주 안에 나오는 자마다 누구든지 구원해 주실 기회를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을 외면할 수도, 피해 갈 수도, 내 인생 속에서 그를 몰아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때가 되면 심판주로 오시어 모든 기회를 잃게 됩니다. 믿음으로 준비 된 자들이 그 나라에 들어가고 들림 받게 됩니다. 우리 모두 주님 다시 오실 때 인정받고, 칭찬과 상급 받는 성도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정리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주님을 믿는 자들이 미리 맛보는 현세의 하나님 나라가 있습니다.
◈.죽음 후에 믿음의 승리자들이 들어가는 하나님 나라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성될 하나님 나라가 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