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이사야

이사야60장: 영광스럽게 회복됨

nam씨 2017. 5. 25. 20:50

이사야60장: 영광스럽게 회복됨

[1-3절]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 . . .

선지자는 말한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멸망과 포로 생활 속에서 무기력하게 앉아 있지 말고 일어나 빛을 발하라고 한다. 메시아의 구원의 빛을 받을 것이니 이제 그들은 그 빛을 만방에 비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사야 49:6에서 하나님께서는,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고 이미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구원의 빛, 복음의 빛을 받아 만방에 비추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빛으로 오셨다(요 1:9; 8:12). 신약교회의 성도들은 이 빛을 받은 자들이다. 고린도후서 4:6은,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 빛을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야 한다. 베드로전서 2:9는,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한다.

선지자는 또,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고 말한다(2-3절).

세계복음화가 암시되어 있다. 어두움은 죄와 불행과 죽음을 가리킨다. 온 세상은 어두움 가운데 있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이 이스라엘에게 비추었고 온 세계가 이 빛으로 나아왔고 지금도 나아오고 있다. 이사야 2:2는,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 들 것이라”고 예언했고, 이사야 11:10은,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호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고 하였다.

[4-9절] 네 눈을 들어 사면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원방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워 올 것이라. . . .

선지자는 또 말한다. “네 눈을 들어 사면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원방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워 올 것이라. 그때에 네가 보고 희색(喜色)을 발하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풍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열방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4-5절).

본문은 이방인들의 구원을 암시한다. 이스라엘의 회복은 신약교회의 모습을 나타낸다고 본다. 신약교회는 기쁨과 놀라움을 가질 것이며 열방의 풍부함과 물질적 풍요까지 보게 될 것이다. 실상 세계교회 전체의 물질적 풍요는 계산할 수 없을 정도이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허다한 약대, 미디안과 에바의 젊은 약대가 네 가운데 편만할 것이며 스바의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게달의 양 무리는 다 네게로 모여지고 느바욧의 수양은 네게 공급되고 내 단에 올라 기꺼이 받음이 되리니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6-7절).

신약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의 집이라고 불린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신다. 에베소서 5:26-27은,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저 구름같이, 비둘기가 그 보금자리로 날아오는 것같이 날아오는 자들이 누구뇨? 곧 섬들이 나를 앙망하고 다시스의 배들이 먼저 이르되 원방에서 네 자손과 그 은금을 아울러 싣고 와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에 드리려 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 드리려 하는 자들이라. 이는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음이니라”(8-9절).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의 구원과 그들의 헌신에 대해 계속 말씀하신다. 그는 그들을 영화롭게 하실 것이며, 그들은 자신들뿐 아니라, 자기 자녀들과 더불어 또 모든 물질을 드려서 하나님을 섬길 것이다.

[10-14절] 내가 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너를 긍휼히 여겼은즉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 왕들이 너를 봉사할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내가 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너를 긍휼히 여겼은즉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 왕들이 너를 봉사할 것이며 네 성문이 항상 열려 주야로 닫히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들이 네게로 열방의 재물을 가져오며 그 왕들을 포로로 이끌어 옴이라. 너를 섬기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파멸하리니 그 백성들은 반드시 진멸되리라”(10-12절).

전에는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그들을 징벌하셨으나 이제는 그의 은혜로 그들을 긍휼히 여기셨고, 그들을 멸망시켰던 이방인들이 그들에게 돌아와 교회를 건립하고 그들을 섬길 것이다. 신약교회의 문은 항상 열려 있고 밤낮으로 닫히지 않을 것이다. 모든 나라의 사람들이 신약교회로 들어올 것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 이 교회를 섬기지 않는 자들은 멸망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레바논의 영광 곧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이 함께 네게 이르러 내 거룩한 곳을 아름답게 할 것이며 내가 나의 발 둘 곳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13절). ‘잣나무’라는 원어(베로쉬)는 ‘삼나무’(cypress)라는 뜻이며(LXX, Syr, BDB), ‘소나무’라는 원어(티드하르)는 ‘느릅나무’(elm)라는 뜻이며(시마커스역, Vg, BDB), ‘황양목’이라는 원어(테앗슈르)는 ‘회양목’(box-tree)이라는 뜻이라고 한다(BDB, Vg, Targ, KJV).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너를 괴롭게 하던 자의 자손이 몸을 굽혀 네게 나아오며 너를 멸시하던 모든 자가 네 발 아래 엎드리어 너를 일컬어 여호와의 성읍이라,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의 시온이라 하리라.” 이스라엘을 괴롭히며 멸시하던 이방인들의 자손들은 그들에게 굴복할 것이며 그들을 하나님의 성,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의 시온이라고 부를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심을 증거할 것이다.

[15-18절] 전에는 네가 버림을 입으며 미움을 당하였으므로 네게로 지나는 자가 없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로 영영한 아름다움과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전에는 네가 버림을 입으며 미움을 당하였으므로 네게로 지나는 자가 없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로 영영한 아름다움과 대대의 기쁨이 되게 하리니 네가 열방의 젖을 빨며 열왕의 유방을 빨고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 네 구속자, 야곱의 전능자(아비르)[용사]인 줄 알리라”(15-16절).

회복된 이스라엘, 곧 신약교회는 영영한 아름다움(가온)[뛰어남, 우수함]과 대대의 기쁨이 될 것이다. 또 그것은 세계적 교회가 될 것이며 이방 세계가 그들의 양식을 공급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셨음을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내가 금을 가져 놋을 대신하며 은을 가져 철을 대신하며 놋으로 나무를 대신하며 철로 돌을 대신하며 화평을 세워 관원을 삼으며 의를 세워 감독을 삼으리니, 다시는 강포한 일이 네 땅에 들리지 않을 것이요 황폐와 파멸이 네 경내에 다시 없을 것이며 네가 네 성벽을 구원이라, 네 성문을 찬송이라 칭할 것이라”(17-18절).

본문은 신약교회가 물질적으로 풍부하고 도덕적으로 안정적일 것을 말한다. 그들에게는 은금놋철이 풍성할 것이다. 신약교회는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또 그 교회는 평안과 의가 지배하는 교회가 될 것이다. 또 강포가 없을 것이며 황폐와 파멸도 다시 없을 것이다. 그 성벽은 구원, 그 성문은 찬송이라고 불릴 것이다. 이것은 궁극적으로는 장차 천국에서 이루어질 교회의 모습을 가리키지만, 또 이 세상에서도 바른 교회는 그런 모습을 나타낼 것이다.

[19-22절] 다시는 낮에 해가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며 달도 네게 빛을 비취지 않을 것이요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영한 빛이 되며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다시는 낮에 해가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며 달도 네게 빛을 비취지 않을 것이요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영한 빛이 되며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니 다시는 네 해가 지지 아니하며 네 달이 물러가지 아니할 것은 여호와가 네 영영한 빛이 되고 네 슬픔의 날이 마칠 것임이니라”(19-20절).

새 예루살렘에서는 해와 달이 필요치 않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친히 영영한 빛이 되시고 영광이 되실 것이기 때문이다. 해가 지지 않고 달이 기울지 않는 것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영영한 빛이 되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그들의 슬픔의 날은 마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영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나의 심은 가지요 나의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의롭게 만드실 것이며 또 그들로 영원히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심으신 자들이요 하나님께서 친히 만드신 자들이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2:10에서,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증거했다. 그들은 약한 자라도 강건케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속히 이루실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구원은 하나님의 일이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영광을 비추시는 것이다(1-2절). 그는 이스라엘을 영화롭게 하실 것이다(7, 9, 13,15절). 또 그는 그들에게 영영한 빛이 되실 것이다(19, 20절).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이다. 22절,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둘째로, 본문은 교회의 영광을 증거한다. 신약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받은 자들이다. 교회에는 빛이 있다(1, 3절). 교회는 “내 영광의 집”이라고 불린다(7절). 하나님께서는 그 집을 영화롭게 하실 것이다(7, 9, 13, 15절). 거기에는 영영한 아름다움과 대대의 기쁨이 있고(15절), 의와 평안이 신약교회를 지배할 것이다(17절). 신약 교인들은 의로운 자들이며 하나님의 심으신 자들이며 영원히 땅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다(21절). 또 그들은 강하게 될 것이다(22절).

셋째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세계적인 구원이다. 본장은 세계복음화의 전망을 풍성하게 증거한다. 3절,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4절, “네 아들들은 원방에서 오겠고.” 5절, “바다의 풍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열방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9절, “섬들이 나를 앙망하고.” 10절,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 왕들이 너를 봉사할 것이며.” 14절, “너를 괴롭게 하던 자의 자손이 몸을 굽혀 네게 나아오며.” 16절, “네가 열방의 젖을 빨며.”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의 뜻만 다 이루자. 본장에 예언된 이스라엘의 회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이미 성취되기 시작하였다. 아직 충만한 영광을 보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미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시작되었다. 신약교회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을 받았고 의와 평강과 기쁨을 누리고 있다. 이제 우리는 영광의 천국이 이루어지기까지 개인적으로 성화를 이루고, 바른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온 세상에 널리 전하며, 교회들의 온전함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