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이사야

하늘 아버지의 마음 사55:1-7, 눅15:11-24

nam씨 2016. 8. 27. 11:43



하늘 아버지의 마음 사55:1-7, 눅15:11-24

한 여자 성도가 16세 된 아들 때문에 깊이 상심하여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하소연을 털어 놓았습니다. 전화를 받은 목사는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는 시편 50:15 말씀으로 위로의 말을 전해 주었습니다.

전화를 건 성도의 아들은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학교에서 퇴학당했고, 마약을 복용하는 등 완전히 구제불능 상태였습니다. 결국 그는 강간과 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그 여인은 아들을 그렇게 사랑했건만 이제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며 흐느껴 울었습니다. 그녀는 차를 몰고 소년원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내내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앞을 제대로 볼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소년원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하나님께서 자기 기도에 응답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죄수복을 입고 나타난 아들은 엄마를 보자마자 울음을 터트렸고 성경을 넣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들은 새로운 길을 가기 원했습니다. 돌아온 탕자처럼 그도 이제 정신을 차린 것입니다. 그날 이후, 그녀의 아들은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집을 나가 방탕한 길로 행할 때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 상하고 아파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집을 나가 탕자처럼 자행자지하며 살아가는 인생들을 향하여 마음 아파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아버지께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계십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하늘 아버지의 마음”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하늘 아버지의 마음은,

1.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마음입니다.

구약 본문 사55:1에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세상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끝없이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끝없이 쾌락과 만족을 찾아 방황합니다. 정욕에 목말라 있고 재물에 목말라 있고 명예와 권력에 목말라 있습니다. 신약 본문에 나오는 둘째 아들 역시 그런 것에 목말라 하면서 아버지 집을 나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허랑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어디에도 그렇게 목말라하는 것을 만족을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은 참 양식이 될 수 없고, 만족을 줄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들을 향하여 너희 목마른 자들아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를 생명의 길로 초청하는 것입니다.

그 생명 길에 대해 사55:3에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했습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원한 생수의 근원으로 다윗에게 허락한 은혜는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은혜입니다. 사랑의 하늘 아버지는 독생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죄 사함과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 길로 나와 구원 얻기를 간절히 바라는 분이 바로 하늘 아버지이십니다. 이 아버지의 마음에 대해 사도 요한은 요3:16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했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신 예수께서도 모든 사람들이 주께로 나와 구원에 이르기를 간절히 소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요14:6에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하셨습니다. 요6:55에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하셨습니다. 주님의 살과 피는 온 인류를 위한 참된 양식이요 참된 음료이시라는 것입니다. 그 양식을 먹는 사람은 영원한 만족을 누리게 될 것을 말씀 하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께서도 마11:28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하고 지금도 주님은 세상 모든 인생들을 향하여 초청장을 보내시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들 역시 이 놀라운 하늘 아버지의 뜻과 섭리를 믿고 따르면서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16:31) 외치며 구원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인생이 구원 얻을 길은 이 길 밖에 없음을 믿고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4:12) 라고 박해를 받으면서도 담대히 증거 했습니다.

하늘 아버지께서 예비하신 이 구원의 은총에 참여하도록 성령께서 우리 안에 믿음을 주십니다. 듣는 귀를 주시고, 깨닫는 마음을 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고 경외하며 아버지의 말씀에 청종하는 마음을 주십니다. 하늘 소망으로 넘치게 하시고, 주님을 본받아 사랑으로 섬기며 살게 하시고, 주님의 십자가 발자취를 따르게 하십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는 삶을 살게 하십니다. 우리 모두 이 구원의 은총을 주신 성 삼위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리며 사시기를 소망합니다.

2.어떤 경우에도 한없는 사랑으로 용서하시는 마음입니다.

신약 본문에서 예수님은 탕자의 비유를 통해 하늘 아버지의 마음이 어떠한가를 잘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떤 요구를 했습니까? 12절에 “그 둘째가 아비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둘째 아들에게 돌아갈 분깃은 상속 재산을 말합니다. 유대인들의 상속법에 의하면 장자에게는 두 몫을 주고, 차자에게는 한 몫을 주도록 되어 있습니다(신 21:17). 둘째 아들은 이 법을 근거로 자기의 몫을 미리 달라고 떼를 썼습니다. 상속이란 아버지가 임종이 가까웠을 때 자발적으로 자식들에게 나눠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은 아버지가 버젓이 살아 계시는데 자기에게 상속될 재산을 나누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참으로 불효막심한 요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 둘째 아들이 왜 이런 무례한 요구를 했을까요? 그는 아버지 집에서 아버지의 교육을 받고, 간섭을 받으며 사는 것이 불만스러웠습니다. 아버지 집에 사는 것이 감옥처럼 여겨졌습니다. 아버지 때문에 자기가 불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 품만 떠나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자 아버지께서 하시는 모든 말씀이 부담스럽고 하루라도 빨리 집구석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재산 중에서 자기에게 돌아올 분깃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아버지는 자식의 부당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요구를 들어 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물질보다 더 중요한 아들과의 관계성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재물은 다 잃더라도 아들과의 사랑의 관계성은 잃지 않고자 했습니다. 이 마음이 하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집을 나간 아들은 외지에 나가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허랑방탕한 삶을 살았고, 그 결과는 모든 것을 다 잃고 남의 집 고용살이 하면서 굶주림 가운데 살았습니다. 이 모습이 하나님을 떠나 사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는 굶주림의 고통을 받으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아버지 집에 돌아 갈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눅15:18-20에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일어나서 돌아갔다는 말이 회개의 참 뜻입니다. 회개란 repent 인데 이는 turn again이라는 뜻입니다. 돌이켜 떠나왔던 아버지께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참다운 회개입니다.

그런데 이 비유의 초점은 탕자에 있는 것이 아니고,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다시 말하면 탕자 보다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 초점이 있습니다. 구약 본문 역시 그런 아버지의 간절한 마음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20절 하반 절에 보면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아버지는 상거가 먼데 아들이 돌아오는 것을 즉시 알아보았습니다. 아직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아들을 먼저 알아보았다는 사실은 아버지가 날마다 아들이 돌아올 것을 기대하며 먼 거리를 살펴보고 있었음을 말해 줍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집을 나간 그날부터 날마다 아들이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다가 어느 날 상거지가 되어 돌아오는 아들을 알아보고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돌아온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기쁨이 얼마나 컸는지를 말해 줍니다. 아들은 죄를 자백하고 벌을 받고, 종으로 라도 살게 해 달라고 애원하러 왔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아들의 말도 듣기도 전에 이미 아들을 다 용서하고 뜨거운 사랑으로 영접해 주었습니다. 아버지의 용서는 아들이 와서 죄를 고백했기 때문 보다 아들이 돌아온 그 자체가 고맙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필요 없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사랑의 용서입니다. 하늘 아버지는 이런 마음으로 우리 모두를 대하심을 알고 늘 감사하는 성도로 사시기를 소망합니다.

3.회복시켜 가장 귀한 것으로 주시기를 원하시는 마음입니다.

회개하고 돌아 온 둘째 아들은 너무나 염치가 없었습니다. 눅15:21-23에 보면 “아들이 가로되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하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아버지는 아들이 돌아온 그 자체로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제일 좋은 옷을 입혀 주었습니다. 아버지의 집에서 가장 좋은 옷을 입혔다고 하는 것은 아들의 죄를 탕감해 주는 것일 뿐만 아니라 아들로서의 모든 권리가 있음을 공포하는 행위였습니다. 손에 가락지를 끼웠습니다. 이는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표시입니다. 또 신을 신겼습니다. 당시 종들은 맨발로 다녔습니다. 아들만이 신을 수 있었습니다. 이 옷, 가락지, 신는 필요성 때문에 제공된 것이라기보다는 아들을 존귀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무 조건 없이 아들로서의 모든 권리를 다 회복시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기쁨이 어떠합니까? 24절에 “이 내 아들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저희가 즐거워하더라.” 둘째 아들은 아버지에 대해서는 죽은 자였고, 세상 죄에 대하여 산 자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세상에 대해 죽은 자가 되었고, 아버지께 대하여 산 자가 되었습니다. 죽었던 아들이 살아서 돌아왔으니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버지는 온 동네 사람들을 다 초청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함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구약 본문에서 목마른 자들에게 내게 돌아오라고 초청하시는 이유가 바로 이런 회복의 은총을 주시고자 하시는 간절한 하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둘째 아들은 아버지 집을 떠났을 때 돼지가 먹는 주염 열매도 배불리 먹지 못하고 주려 죽게 된 자가 되었으나 회개 하고 아버지께 돌아 왔을 때 황태자와 같은 대우를 받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와의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아버지 집에 있으면서 불평불만이 가득했습니다. 좋은 옷을 입혀 주고, 신을 신고서도 기쁨이 없었습니다. 감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것이 다 은혜입니다. 아버지 집에 머물게 된 그 자체가 아버지의 은혜입니다. 아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아들은 이제 아버지를 마음으로 존경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아버지의 말씀을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를 위해서라면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기쁨으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발적으로 아버지를 사랑하고 큰 기쁨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한 영혼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을 의인 열 명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 기뻐하십니다. 구약 본문 사55:7에 하나님을 등지고 죄 가운데 사는 백성들을 향한 하늘 아버지의 간절한 마음에 대해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죄인들이 자기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올 때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축복을 선물로 주십니다. 장차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유업으로 물려주십니다. 이 모든 것은 일방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큰 잔치가 벌어집니다.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 15:7)

세상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빼앗아 갑니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의 청춘, 명예, 건강, 재산과 목숨까지 빼앗아 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돌아오기만 하면 주님은 우리가 빼앗긴 것들을 다시 찾아 주시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우리에게 예수님 안에서 영원한 생명까지 주십니다. 이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알고 감사하며 그 은혜에 보답하며 사는 자들에게 상급과 면류관을 예비해 주시는 하늘 아버지이심을 알고 믿음, 소망, 사랑으로 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리합니다. 하늘 아버지의 마음은,

1.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마음입니다.

2.어떤 경우에도 한없는 사랑으로 용서하시는 마음입니다.

3.회복시켜 가장 귀한 것으로 주시기를 원하시는 마음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