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선물 행2장37-42
성령의 선물 행2장37-42 겔47:1-12,
강원도 태백 시는 ‘하늘 아래 첫 동네’라는 이름도 있지만, 우리 국토에서 아주 의미 깊은 동네입니다. 의미가 깊다는 것은 바로 이 태백에서 우리나라의 젖줄인 낙동강과 한강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태백 시 한가운데 ‘황지 못’이라는 연못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른 연못과 다른 것이 하나도 없지만, 여기서 쉴 새 없이 솟아 나오는 물은 남해로 흘러 낙동강을 이룹니다. 525 Km의 낙동강보다 조금 짧은 한강 역시 태백에 있는 ‘검룡소’라는 자그마한 웅덩이에서 시작됩니다. 여기서 솟아나는 물이 정선의 골지 천, 조양 강, 영월의 동강, 단양, 충주, 여주로 흘러 경기도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쳐진 뒤 마지막에는 임진강과 섞여 서해로 흘러 들어갑니다. 그 샘에서 엄청난 양의 물이 솟아 나오고 있었는데, 그 물은 한 여름에도 18도를 넘지 않고, 겨울에도 1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샘이라고 합니다.
황지 못이나 검룡소는 보잘 것 없는 작은 연못 같지만 사시사철 쉬지 않고 솟아나는 물은 우리 국토와 국민들의 생명 줄이 되고 있습니다. 만약 황지 못과 검룡소의 물이 말라버린다면, 낙동강과 한강은 더 이상 강이 되지 못할 것이고, 그 주변의 농토와 산업시설과 대도시들도 생명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오늘 구약 본문에 물이 성전에서 흘러나와 그 물이 흘러가면서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룹니다. 이 강과 바다에 그리고 그 주변에 일어나는 변화에 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약 본문에는 성령 강림을 통해 사람들의 심령 가운데 일어나는 변화에 관한 말씀이 기록 되어 있습니다. 오늘 성령 강림 주일을 맞아 “성령의 선물”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성령의 선물은 사랑의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특별한 선물입니다.
신약 본문 행2:37에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했습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며 누리는 모든 것들은 모두 사랑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입니다. 하나님의 선물 중에서도 특별히 귀한 선물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구원의 주 예수 그리스도, 성령, 성경과 믿음, 성전(교회)은 선물 중에서도 특별한 선물입니다.
오늘 구약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 있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보여주신 소망적인 환상입니다. 겔37장에는 골짜기에서 마른 뼈들이 살아나는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40장에서는 하나님의 사자가 그를 이스라엘 땅으로 인도하여 성과 성전을 보여주시고, 구체적으로 그것을 척량하게 합니다. 그리고 43장, 44장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그 성전의 동편 문을 통해서 성전으로 들어가서 성전에 가득하게 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성전 문지방에서 흐르는 물이 흘러가는 곳마다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상들은 하나님께서 성령의 은혜를 통한 이스라엘의 회복, 예루살렘의 회복, 그리고 성전 및 예배의 회복,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 하는 자들에게 임할 심령의 회복에 관련된 소중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말씀입니다. 물의 근원 곧 성령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구약 본문 1절에 “그가 나를 데리고 전 문에 이르시니 전의 전면이 동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서 동으로 흐르다가 전 우편 제단 남편으로 흘러내리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44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성전 동편 문을 통해 성전에 들어가셨고, 그리고 동편 문은 하나님이 들어오신 문이므로 아무도 출입하지 못하도록 닫아두라고 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들어가셔서 임재하신 바로 성전 문지방 밑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에스겔이 보고 있습니다. 본문이 말하는 “동편 문”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전의 지성소로 들어가는 문을 말합니다. 이 문의 문지방에서 흘러나왔다는 말은 그 물의 근원이 하나님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요, 생명의 근원이요, 생수의 근원이요, 은혜와 진리의 근원입니다. 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가까이 함으로 인정과 사랑을 받고 은총을 받는 것보다 더 귀하고 복 된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사는 사람보다 어리석고 악한 사람은 없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렘 2:13에서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고 했습니다. 터진 웅덩이에 아무리 물을 부어도 채워지지 않고 물이 새나가는 것처럼 세상 것으로는 심령의 기갈을 채울 수도, 만족함을 얻을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생명과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나 아무리 스스로 선하고 아름답게 살았다 해도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고 거부한 악하고 어리석은 죄로 인해 무서운 심판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함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선물을 받아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성령의 선물은 사람을 살리고 소성케 하는 선물입니다.
구약 본문에 성전에서 나온 물이 흐르는 강의 양쪽 가에 아주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변의 나무들은 각종 과실을 맺고, 그 잎은 시들지 아니하고 무성하며, 과일이 끊이지 않고 열려, 달마다 새로운 실과를 맺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과일만이 아니라 그 과일 나무의 잎사귀까지도 약재로 사용될 정도로 좋은 것들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물이 동방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소성함을 얻고” 있었습니다(8). 여기서 말하는 ‘아라바’는 요단강과 사해 근처의 광야 지역을 말합니다. 즉 성전에서 시작된 강물이 메마른 아라바 광야를 통과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매 마른 사막일지라도 강이 흐르면 그곳은 더 이상 사막이 되지 않고, 계속 강물이 흐르게 되면 생태계와 주변 환경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황무지와 사막이 옥토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다에 이르리니” 라고 하는데, 이 바다는 사해를 가리킵니다. 사해는 말 그대로 죽음의 바다입니다. 이 사해는 일반적인 바다보다도 소금 농도가 훨씬 짙어서 아무 생명체도 살지 못하는 죽음의 호수였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 역시 생명체라고는 거의 없는 죽음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성전에서 흘러내린 물이 큰 강물을 이루어서 아라바 광야를 지나 사해로 흘러 들어가자, 죽음의 바다인 사해가 물고기가 살 수 있는 생명의 바다로 변화 된 것입니다. 그래서 겔47:9-10에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또 이 강 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신약 본문에 보면 성령 충만을 받은 베드로가 말씀을 증거 한 후 어떤 현상이 일어납니까? 행2:37-39에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베드로가 전하는 말씀을 들은 무리들은 자신들이 십자가에 잔인하게 못 박아 죽인 그 예수가 바로 구세주요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들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 깨달아 “우리가 어찌할꼬?” 우리가 어떻게 해야만 이 죄를 용서 받을 수 있단 말입니까?” 묻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에 대해 증거 한 것입니다.
성령의 생명 강수가 흘러가 우리의 심령을 적시면 죽었던 영이 살아나게 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됩니다. 먼저 심령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죄를 회개하여 버리고 하나님을 등지고 살던 심령이 탕자처럼 하나님께 돌아와 주님을 경외하며 사는 자가 됩니다. 악하고 거짓 된 옛 사람의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선한 성품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다음에 행동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초대교회의 성령 강림의 사건은 마음에 약간의 감동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변화되어 영적인 사람으로 완전히 바뀌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과거의 악한 습관, 죄악의 습관을 버리고 기도와 말씀 묵상과 성도의 교제와 구제와 봉사, 전도 등의 거룩한 행실로 생활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가치관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지금까지 보이는 세상의 것만 귀하게 여기고 세상 것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투자하고 노력을 기우렸던 사람들이 영적 세계의 가치관을 깨닫고 그것을 얻기 위해 기꺼이 시간과 물질과 몸과 마음을 드려 오직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주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최고로 귀한 것인 줄 알고 사는 자들로 변화 시킵니다. 그래서 추한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거짓된 사람이 진실 된 사람으로, 남을 실족하게 하던 사람이 남을 살리는 사람으로, 육의 열매 맺던 사람이 성령의 열매 맺는 사람으로, 근심의 사람이 평안의 사람으로, 불평, 원망의 사람이 기쁨과 감사의 사람으로, 사단의 종노릇 하던 사람이 주님의 선한 일꾼으로 쓰임을 받게 됩니다.
성령이 임하는 곳에는 어느 곳이나 어떤 사람에게나 지역과 인종과 죄의 경중을 초월하여 변화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일본의 한 청년이 남의 집 가게에서 종업원으로 일을 할 때 주인 몰래 돈을 훔쳤습니다. 그 때 그 젊은이의 나이가 17살이었습니다. 그 청년이 18세가 되던 해에는 주인의 아내를 겁탈하여 불륜의 관계를 맺은 후 그녀를 죽이고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결국 그는 체포되어 무기징역 선고를 받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감옥에서 지내는 도중 하루는 밤에 꿈을 꾸는데 환한 빛이 비취더니 천사가 그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러 왔다. 지금 내가 네게 보여 주는 성경을 읽고 말씀대로 행하여라.” 천사는 그에게 커다란 성경을 펼쳐 보여 주고는 곧 사라졌습니다. 며칠 후 그는 똑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그는 고민 끝에 감옥에서 성경을 구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밤낮으로 성경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혼자 성경을 읽을 뿐 아니라, 사람들을 모아 놓고 읽어주기까지 했습니다. 그 후 교도소 안에는 일대 변혁이 일어났습니다. 고오찌 요시다로오의 변화는 물론이요, 그와 동일하게 혹은 그 이상의 죄를 지은 죄인들이 하나 둘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성경은 모든 죄수들의 공동 소유물로써 그들로부터 가장 소중하게 여겨지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고오찌 요시다로오는 특사로 가출옥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의 역사하심은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왜 이루어지는지 우리의 머리로는 알 수 없는 일로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누구든지 성령님의 은혜의 선물을 받아드리는 자에게는 놀라운 변화와 축복이 따르게 됩니다. 우리 모두 성령의 은혜로 새로워지고 소생케 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3.하나님은 성령의 선물을 통해 성령 충만 받기를 원하십니다.
구약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성전 벽에서부터 정면인 동쪽으로, 즉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일천 척, 약 500m 정도의 거리를 간 지점에서 물의 깊이를 척량하고 그 물을 건너게 했습니다. 성전 문지방에서 나오던 물은 약 500여 미터 흐른 지점에서 제법 발목에 찰 정도가 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거기서 일천 척을 더 가서 물의 깊이를 척량한 후 건너보니 에스겔의 무릎까지 차올랐습니다. 또 다시 거기서부터 일천 척을 더 가서 물의 깊이를 척량한 후 건너니 그때 물의 깊이는 허리에 차올랐습니다. 다시 그 지점으로부터 일천 척을 더 가서 척량한 후 건너보니 헤엄을 쳐야 건너지 그냥은 건널 수 없는 깊은 강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성전에서부터 시작된 물은 불과 2 Km 지점에 가서는 아주 깊고 큰 강이 된 것입니다.
이 모습은 성령 은혜의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물이 발목에 찬 단계의 모습은 성령을 받은 것 같기는 한데 아직 발목 밖에는 차지 않습니다. 발목으로 교회 마당을 밟기는 하지만 아직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경험이 없는 초신 자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에 물이 무릎까지 올라온 단계입니다. 성령의 감화 감동을 받아서 무릎 꿇고 기도할 줄 아는 신자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만 가지고서는 온전한 신앙인의 모습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 다음에 삼천 척을 더 간 후에 수심을 측정해 보니 물이 허리까지 차올랐습니다. 이 모습은 성령의 은혜로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을 넘어서 겸손과 충성으로 헌신하고 봉사할 줄 아는 성도의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천 척을 더 갔더니 천사가 마지막으로 수심을 측량했습니다. 이 지점에서는 더 이상 걸어서 건널 수 있는 물이 아니었습니다. 엄청나게 물이 불어서 헤엄을 쳐야지 만 건널 수 있는 수심이었습니다. 성령 충만하여 온 몸과 온 마음이 성령에 사로잡혀 성령에 인도 받는 온전한 전신(全身) 신자의 모습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령 충만한 성도가 되기 위해서 우리 성도들이 힘써야 할 일이 있습니다. 먼저 성전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물은 성전 문지방에서 흘러 나왔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하나님께 예배가 드려지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예배하는 것을 가장 기뻐하십니다. 요한계시록 4장, 5장에 천상보좌에 대해 나옵니다. 그 곳에 보면 하나님 나라에서 천사들과 구원받은 자들이 하는 일은 예배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에게 계시하실 때도 '하나님의 성전(성소)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를 척량하라고 했습니다. (계11:1-2).
성령의 은혜를 받으려면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려면 예배를 즐거워해야 하고 예배를 즐거워하려면 교회 나오기를 즐거워해야 합니다. 생명의 역사는 교회의 공적인 예배를 통해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드리는 예배 중에 성령으로 임하셔서 말씀 가운데 은혜로 회개가 일어나고, 질병이 치유되고, 문제가 해결되고, 죽었던 심령이 살아나고 열심히 살아납니다. 다음에 말씀을 순종해야 합니다. 에스겔이 말씀에 순종하니 절망에 처한 백성들에게 소망을 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당부하신 말씀 곧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120문도와 함께 기도 하다가 성령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그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당부하신 대로 순종하여 성령 충만한 믿음으로 말씀을 믿고 말씀에 사로잡혀 하나님 말씀을 증거 할 때 기적과 이사가 일어나고 수많은 무리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성과 경험에 맞지 않아도 말씀에 순종해야 성령께서 역사하십니다. 특히 자기에게 깨닫게 하시는 말씀, 양심에 가책이 되는 말씀, 행해야 될 줄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말씀부터 행해야 성령 충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감동에 예민해야 합니다. 물이 흘러가는 곳에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데 유일하게 진펄과 개펄은 소성함을 입지 못했습니다. (11절). '진펄'(진흙, 수렁)은 강도 육지도 아닌 습지대로서, 우기 때 바닷물이 넘쳐서 건기 때 마르게 되면 소금기로 인해 풀, 채소, 곡물이 자랄 수 없는 곳입니다. 진펄 같은 신자는 뭍으로 올라가라고 해도 올라가지 않고 물속으로 들어가라고 해도 들어가지 않는 자입니다. 항상 자기가 중심이 되어 자기가 정해 놓은 기준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성령의 감동이 있을 때에도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하기 때문에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죄인인줄도, 회개할 줄도 모르는 자들입니다. '개펄'(물웅덩이)은 밀물 때 잠겼다가 썰물 때 드러나는 개흙 땅으로 바닷물에 아주 잠긴 곳도 아니고 뭍처럼 아주 드러난 곳도 아닌 중간지역입니다. 개펄 같은 자는 어떤 때엔 신앙의 열의를 가진 것 같으나 금방 실족하는 자입니다. 어떤 때는 생명을 바칠 듯이 열심히 특심하나 금방 시험에 드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될 때는 감사하다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는 금방 불평하는 자입니다. 변덕이 죽 끓듯이 하는 사람입니다. 교회에서는 교인인 것 같은데, 세상에서는 세상 풍조를 따르는 신자입니다. 이런 신자는 생명이 없고 소생함을 받지 못합니다. 우리 모두 성령의 선물을 받는 복 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1.성령의 선물은 사랑의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특별한 선물입니다.
2.성령의 선물은 사람을 살리고 소성케 하는 선물입니다.
3.하나님은 성령의 선물을 통해 성령 충만 받기를 원하십니다.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