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찾아 오신 예수님 사7장14
우리를 찾아 오신 예수님 사7장14 2015/12/25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 시간에 “우리를 찾아 오신 예수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성탄이 신비로운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태어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학적 용어로 성육신(Incarnation)이라고 하는데 하나님의 본체이신 삼위일체의 제 2위신 성자께서 인간이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또 신비로운 것은 지금 이 시간에도 주님을 믿고 사모하는 자에게 예수님은 성령으로 각인의 심령에 찾아오셔서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걸 가리켜 임마누엘이라, 중생이라, 구원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2,000년 전의 역사적 성탄은 주님을 믿어 모셔 들인 현재의 우리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던져 주고 있습니다.
1. 예수님께서 작은 모습으로 찾아오신다는 것입니다.
마1:21에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했습니다. 아기 예수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왕관을 쓰시고 빛나는 백마를 타고 하늘의 천군천사를 거느리고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가장 가난한 가정, 가장 작은 동네 베들레헴에 어른이 아닌 아기의 모습으로 작게 오셨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사람들은 예수님이 크게 오시는 줄 알고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이처럼 예수 믿는다면서도 무슨 요란한 체험이 없다고 나에게는 오시지 않았다고 실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이 나의 구주이심을 믿으면 그 마음에 예수님께서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이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안 오신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요1:12-13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했습니다. 예수님 믿으세요? 그러면 예수님을 모신 것입니다.
2. 예수님은 지금도 성령으로 각인의 마음에 찾아오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어떻게 나셨나요? 마1:20에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했습니다. 성려응로 나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아담의 후손으로 원죄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버지가 필요 없이 성령으로 처녀의 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가 없으십니다.
이처럼 지금도 그를 믿는 자에게 예수님은 성령으로 임하신다는 것입니다. 요 3장에 보면 밤에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그렇지만 니고데모는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자 예수를 주로 믿는 것이 성령으로 거듭나는 길임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무엇이라 하셨나요? 요3:16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이처럼 예수님은 지금도 그를 믿는 자에게 성령으로 찾아오십니다.
3. 예수님께서는 낮고 천한 우리에게도 찾아오신다는 것입니다.
눅2:7에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이처럼 예수님은 아주 낮게 낮게 베들레헴 마구간 말구유에 나셨습니다. 로마나 예루살렘 왕궁에 나시지 않고 낮고 천하고 냄새나는 마구간에 나셨습니다. 따뜻한 방도 아닌 썰렁한 곳에 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다는 것 자체가 낮게 오신 것입니다. 이건 사람이 동물이 되는 것보다 더 낮게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빌2:6-8에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했습니다.
지금도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에 가면 작고 낮은 문에 '겸손의 문'이라는 명칭이 붙어 있는데 그 이유는 누구든지 비천하게 오신 아기 예수를 경배하려면 이처럼 더욱 겸손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출입문을 작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주님은 죄악된 우리 인간에게도 자기를 낮추시며 찾아오십니다. 우리 마음은 베들레헴 마구간보다 더 썰렁하고 추하고 냄새나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나는 예수님이 필요해요. 예수님 없이는 살 수 없어요 하며 원하는 자에게 찾아오신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나는 예수가 필요 없어 나는 내 힘으로 살 거야 하는 사람에게는 오시지 않습니다. 저는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없이는 저는 소망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전부요 나의 기쁨이십니다. 하는 사람에게 찾아오신단 말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면서도 이런 겸손과 전폭적인 마음이 없다면 주님의 임재를 체험할 수 없을 것입니다.
4. 예수님은 성경대로 우리에게 찾아오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경대로 오셨습니다. 본문 사7:14에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예언하신 대로 오셨습니다. 동정녀 즉 처녀의 몸 즉 여자의 후손으로 나실 것에 대해서는 창세기에 이미 예언된 말씀입니다.
창3:15에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세상에는 남자의 후손만 있지 여자의 후손은 없습니다.
그 외에도 베들레헴에서 나리라. 다윗의 자손으로 나리라. 애굽으로 피난하리라. 베들레헴 아이들이 죽임을 당하리라. 등등 예수님에 대한 예언이 많이 있는데 일점일획도 틀림없이 다 성취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들에게도 성경대로 오십니다. 아무렇게 나 믿고 아무나 예수라고 믿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요이1:9에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했습니다.
성경대로 믿어야 합니다. 성경이 예수님이 나의 구주라고 말씀하시니까 오직 예수만 믿어야 합니다. 롬10:9에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말씀했습니다. 성경대로 오신 예수님은 성경대로 믿는 자에게 찾아오십니다.
5. 예수님은 자기를 믿고 사모하는 자에게 찾아오십니다.
눅2:8-11에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여기 목자들이 누군지 아세요? 느헤미야 3:14을 보면 그 땅이 벧학게렘 지방이라 해서 레갑자손들이 살던 곳입니다. 그곳은 현재 예루살렘과 베들레헴 사이에 있는 목자들의 교회가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레갑자손은 아주 메시아가 오기를 갈망하며 신앙을 주업으로 삼고 목축은 부업인 경건한 자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목자들에게 천사들을 보내 소식을 전해주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자기를 믿고 사랑하는 마음에 찾아오십니다. 당시 지도자들은 믿는다는 소리만 요란했지 세상을 더 사랑했고 예수님을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잘못된 메시아관으로 자기들의 위신을 지켜줄 그런 메시아만 기다렸지 진정 메시아를 사랑하거나 믿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아기 예수로 세상에 오신 일의 현재적 의미는 우리가 바로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는 것입니다. 성탄을 축하하고 노래하지만 우리 마음에 오지 않으신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죄로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 죄인이지만 예수님께서 찾아오시면 죄에서 구원을 받고 영원한 삶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아기 예수로 오신 주님을 영접하기 위하여 더욱 겸손히 말씀으로 믿음으로 사랑함으로 주님을 받아들이는 성탄의 주인공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