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할 요소들 아4장1-5

결혼식의 신부 (아 4:1-5)

= 구비할 요소들 =

 

요 약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이다. 그런데 아름다운 신부가 되려면 신부의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그 조건은 겸손의 조건, 사랑과 정절의 조건, 순종의 조건, 이해의 조건, 절제의 조건, 소망의 조건, 담대의 조건, 선한 양심의 조건이다. 한 마디로 종합하면 성령의 열매가 주렁주렁 맺어야 한다. 이 조건을 갖출 때 주님께서 만족하시고 칭찬해 주신다.

 

설 명

 

1. 배 경

⇒ 솔로몬이 결혼식에서 신부를 칭찬한 내용이다.

 

2. 적 용

(진단) 자신의 아름다움을 잃고 고민하시나요?

(해결) 그것보다 사랑을 잃어버리지 않았는지 살펴보십시오.

 

3. 신부의 미의 조건

 

1) 겸손의 조건

1절 상 “너울 속에 있는”

나를 주장하실 분은 예수뿐이다(고전7:4).

 

2) 사랑과 정절의 조건

1절 중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가장 중요한 자격이다(시73:25)

 

3) 순종의 조건

1절 하 “네 머리털은 길르앗산 기슭에 누운 무리 염소 같구나”

장발은 남편에게 복속된 증표로 귀한 미덕이다(고전11:6-5, 엡5:22).

 

4) 이해의 조건

2절 “네 이는 목욕장에서 - 각각 쌍태를 낳은 양 같구나”

신령한 이해능력으로 만사에서 은혜를 받을 줄 안다.

 

5) 절제의 조건

3절 “네 입술은 홍색 실 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입술의 아름다움은 곧 인격적 절제를 시사한다.

 

6) 소망의 조건

3절 하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건강과 기쁨이 충만한 얼굴로서 소망생활을 암시한다(롬2:2-4, 롬12:12).

 

7) 담대의 조건

4절 “네 목은 - 곧 일천 방패 용사의 모든 방패가 달린 망대 같고”

장식된 목은 겸손과 굳센 의지의 상징이다(출32:9, 잠3:3, 사48:4, 롬16:4)

 

8) 양심의 조건

5절 “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노루 새끼 같구나”

백합화 가운데란 선한 양심의 상징이요

두 유방은 믿음과 사랑이다(고전13:13, 갈5:6).

 

 

아가 4:1-5

 

1 (솔로몬)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기슭에 누운 무리 염소 같구나

2 네 이는 목욕장에서 나온 털 깎인 암 양

곧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각각 쌍태를 낳은 양 같구나

3 네 입술은 홍색 실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4 네 목은 군기를 두려고 건축한 다윗의 망대

곧 일 천 방패 용사의 모든 방패가 달린 망대 같고

5 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노루 새끼 같구나

 

원 문

 

1 ךנה 힌나크(보라 너는) הפי 야파(아름답도다) יתיער 라야티(내 사랑아)

הפי ךנה 힌나크 야파(보라 너는 아름답도다) ךיניע 에나이크(네 눈이)

םינוי 요님(비둘기로다) ךתמצל דעבמ 밉바이드 레참마테크(네 베일 뒤에 있는)

ךרעשׂ 사레크(네 머리털은) םיזעה רדעכ 케에데르 하잊짐(염소 무리 같도다)

ושׁלגשׁ 쉐갈레슈(기대어 앉아 있는) דעלג רהמ 메하르 길르아드(길르앗 언덕에)

2 ךינשׁ 쉰나이크(네 이는) תובוצקה רדעכ 케에데르 핰케추보트(털 깍인 암양과 같도다) ולעשׁ 쉐알루(나온) הצחרה־ןמ 민 하라차(욕실로부터)

םלכשׁ 쉐쿨람(모든 것이로다) תומיאתמ 마테이모트(쌍둥이를 낳은)

הלכשׁו 웨솨쿨라(빼앗긴 것은) םהב ןיא 엔 바헴(그들 가운데 하나도 없도다)

3 ינשׁה שוחכ 케후트 핫솨니(홍색실과 같도다) ךיתתפשׂ 시프토타이크(네 입술은)

ךירבדמו 우미드바레크(그리고 네 입은) הואנ 나웨(사랑스럽도다)

ןומרה חכפכ 케펠라흐 하림몬(석류 한 쪽과 같도다) ךתקר 랔카테크(네 뺨은)

ךתמצל דעבמ 밉바아드 레참마테크(베일 뒤에 있는)

4 דיוד לדגמכ 케믹게달 다위드(다윗의 탑과 같도다) ךראוצ 차와레크(네 목은)

יונב 바누이(세워진) תויפלתל 레탈피요트(병기고를 위해)

ןגמה ףלא 엘레프 함마겐(천 개의 방패)

וילע יולת 탈루이 알라우(거기에 매달려 있도다)

םירובגה ישלשׁ לכ 콜 쉴테 학깁보림(그것의 모든 용사의 모든 방패가)

5 ךידשׁ ינשׁ 쉬네 솨다이크(너의 두 유방은)

םירפע ינשׁכ 키쉬네 오포림(두 마리 어린 사슴과 같도다)

היבצ ימואת 테오메 체비야(가젤의 쌍태)

םיעורה 하로임(풀을 먹고 있는) םינשׁושׁב 밧쇼솬님(백합화 가운데서)

 

스 토 리

 

신랑은 곁에 선 신부의 모습에 감탄하고 말았다.

은빛 너울 사이로 보이는 신부의 눈은 비둘기의 눈과도 같았고

검고 윤기 있고 숱 많은 굵은 곱슬머리는

길르앗산 기슭에 누워 있는 한 떼의 검은 염소들과 같이 파도쳐 흘러내리고

이는 마치 목욕장에서 나온 양과 같이 희고 털이 깎인 암양 같이 가지런하고

쌍태를 낳은 어미양의 몸매와도 같이 충실하였으며

입술은 홍색 실 같이 엷고 붉었고

말하는 입 모양은 어여쁘게만 보였고

너울 속의 그녀의 어여쁜 얼굴은

쪼개놓은 한 조각의 석류와도 같이 수줍은 듯 아롱져 빛나고 있었으며

목은 군기를 둔 다윗의 망대같이 시원스럽고 다윗의 일 천 용사의 방패를 걸어

놓은 듯 아름다운 금사슬로 빛나고 있었고

유방은 백합화 동산에서 꼴을 먹는 쌍둥이 노루 새끼같이

균형 져 가려져 있었다.

 

 

오늘은 “혼인식의 신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본문은 혼인식에서 신랑이 신부의 아름다움을 칭찬한 내용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이제 지상에 속한 것을 버리고 하늘에 속한 신앙을 소유할 때 주님께서도 감탄하실 아름다운 모습을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1절의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이 종합적인 칭찬을 원문으로 보면 ‘내 사랑아! 보라! 너는 아름답도다 보라! 너는 아름답도다’ 이렇게 이중 감탄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신부를 보고 놀라워하는 강한 감탄문입니다. 신령한 의미에서 본문은 그리스도의 신부의 미의 조건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그리스도 안의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그럼, 그리스도의 신부란 어떤 조건을 가져야 할까요?

 

1. 겸손의 조건입니다.

 

1절에 “너울 속에 있는” 그랬습니다.

여기 너울(המצ 차마)은 신부가 얼굴을 가리우는 면박입니다(창24:65). 고대 근동 지역의 결혼 풍습을 보면 면박은 신부가 혼인식과 잔치석은 물론이고 신혼 초야까지 썼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밤에 신랑이 벗겨 주었는데 이는 오직 신랑만이 신부를 취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너울은 정조와 순결의 상징입니다.

 

그러므로 이 너울은 우리들이 오직 신랑 예수님을 위해서만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너울처럼 자기를 감추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직 예수님 만이 나를 주장하실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부간의 윤리가 나타난 곳이 고전7:4입니다. “아내가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이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했습니다. 그러므로 나보다 주님만을 위하는 겸손이 있어야 합니다.

 

2. 사랑의 조건입니다.

 

다시 1절에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했습니다.

원문을 보면 “네 눈이 비둘기로다”로 되어 있습니다. 본래 비둘기는 짝에 대한 순결과 뛰어난 애정을 소유한 동물입니다. 더구나 너울 속의 비둘기 같은 눈입니다. 이것은 신령한 의미에서 오직 주님만을 사랑한다는 의미입니다. 주님 외에 다른 것을 사랑하면 신부의 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시편 기자처럼 하늘과 땅에서 주밖에 나의 주도 나의 사모할 자도 없어야 합니다(시73:25).

 

3. 순종의 조건입니다.

 

1절 하반절에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기슭에 누운 무리 염소 같구나” 했습니다.

이 표현은 신부의 머리카락이 당시의 미인의 조건을 가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길르앗 산기슭은 바다의 파도를 연상시키듯 수많은 봉우리로 이루어졌습니다. 거기에 누운 염소는 털이 검은 염소입니다. 이런 검은 염소로 길르앗 산이 덮혔습니다. 그러니까 길르앗 산이 검고 크게 파도치는 모양입니다. 이처럼 신부의 머리는 검고 숱이 많고 길고 반 곱슬의 파마하듯이 파도처럼 구비치는 수려한 머리였습니다. 이 같은 머리털은 당시 미인들의 중요한 구비조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머리를 가진 압살롬을 준수하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대하여 박윤선 박사는 “순종의 덕을 상징한다”고 했습니다. 즉 긴 머리는 남편에게 부속된 증표입니다(고전11:6-5). 즉 내 위에 누가 계신다 그러니까 이제는 내 뜻이 아니라 위에 있는 분의 뜻대로 산다는 의미입니다(엡5:22).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신부는 그리스도를 향한 순종을 배워야 합니다. 만약 주님의 뜻을 무시하고 내 뜻대로 무슨 일을 저질러버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것은 지상에 속한 자의 행실이요 그러면 쫓겨납니다.

 

4. 이해의 조건입니다.

 

2절에 “네 이는 목욕장에서 나온 털 깎인 암양 곧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각각 쌍태를 낳은 양 같구나” 했습니다.

여기 신부의 이가 소개되고 있는데 이것은 혼인식의 분위기가 좋아서 신부가 경직되지 않고 신부가 안도감과 행복감 속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수의 학자(Hitzig, Lange, Vaihinger 등)들은 본문을 결혼식 직후의 피로연이 행해지는 자리에서 일어난 일로 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술람미는 울고 짜는 구세대 신부가 아니라 최초의 벙긋벙긋 웃는 신세대 신부였습니다.

 

그런데 “털 깎인 암양” 이란 치열이 아주 고른 상태를 가리킵니다. 본래 암양은 숫양보다 순하고 몸체도 아담하고 더구나 너절한 털을 깎았으니 얼마나 단정합니까? 또 “목욕장에서 나왔다” 란 목욕한 양의 빛깔은 눈부실 만큼 희듯이 이가 아주 희다는 뜻입니다. 또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각각 쌍태를 낳은 양 같구나”는 말씀은 모든 치아가 쌍태를 낳은 양의 몸매처럼 충실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여기 “이”는 쌍수의 여성명사로 여자의 상하의 이가 조화를 이룸을 가리킵니다. 실재로 양의 이는 희고 가지런하며 충실해서 식물의 뿌리까지 씹을 수 있어 추수가 끝난 곡식 밭에 방목하여도 그것들의 그루터기를 먹으며 살아갈 수 있었고 다른 목축이 먹어치운 목초지에서도 키울 수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여러 학자들은 “말씀에 대한 수용능력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늘에 속한 성도는 이제 그 무엇도 지상의 표준으로 이해하지 않습니다. 만사를 천상의 표준으로 신앙적으로 이해하고 모든 일에서 은혜를 받습니다. 이 소화력은 대단해서 박해를 받아도 그것을 은혜로 받습니다. 그래서 벧전4:14에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범사가 감사요 모든 것이 은혜요 만사가 우연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여기 술람미처럼 환하게 웃으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도 이런 성도를 좋아하십니다.

 

5. 절제의 조건입니다.

 

3절에 “네 입술은 홍색 실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했습니다.

이 표현은 신부의 입술이 붉어 아름답다는 뜻입니다. 홍색실은 성경에서 여러 번 등장하는 것으로 색깔이 매우 붉습니다(출25:4, 26:1. 출28:5). 이처럼 붉은 입술은 동서양 고금을 막론하고 미인의 조건이었습니다. 의학적으로도 붉은 입술은 양호한 건강 상태를 증거합니다. 그럼 이 붉은 입술은 무엇을 뜻할까요? 남자보다 여자들이 붉은 입술을 가지는데 왜 립스틱을 바를까요? 난센스같이 들릴지는 모르지만 입 조심하라고 그런 줄로 압니다. 그러므로 입술을 바를 때마다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주님 저는 지금 입술에 예수님의 보혈을 바릅니다. 이제 이 입술은 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는 못 쓸 말, 낙심시키는 말, 알지 못하는 말, 불신의 말, 부정적인 말, 죽이는 말은 하지 않고, 하나님을 찬송하고, 덕이 되고, 은혜 되고 힘이 되는, 사랑의 말, 믿음의 말, 소망의 말, 살리는 말만 하겠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신부는 입술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네 입은 어여쁘고”에서 여기 입(רבדמ 미드바레)을 문자적으로 ‘말’로 이해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천상에 속한 성도들은 입술의 능력이 대단하니까 조심해야 합니다. 왕권을 가진 입술은 보통 입술과는 다릅니다. 성도는 자기 입의 열매를 먹고삽니다. 입술이 바꾸어지면 인생이 바꾸어집니다. 천상의 성도란 이미 입술을 바꾼 자들입니다.

 

6. 기쁨의 조건입니다.

 

3절 하반절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여기 뺨은 우리의 전통 혼례 시에도 연지와 곤지를 찍던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얼굴은 감정이 표현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뺨을 쪼갠 석류 한 쪽에 비유하고 있습니다(삼상16:12, 17:42). 석류를 쪼개면 반짝이는 희고 붉은 씨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처럼 신부의 얼굴은 아름다웠고 아울러 그 얼굴에 기쁨과 행복이 있음을 암시합니다. 그런데 다시 너울 속에 뺨이라 하여 너울이 나오는데 문자적으로는 수줍음을 암시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신령한 의미로는 너울이 오직 예수님 만을 위함이듯이 세상 때문에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때문에 기뻐하고 행복해 하고 좋아해야 함입니다. 우리에게 기쁨의 은사가 있지만 더 이상 감각에만 의존하지 말고 이제는 그리스도만 생각해도 기뻐서 견딜 수 없어야 합니다. 하박국처럼 구원의 하나님 때문에 기뻐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이 훈련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재미가 없는 고독의 터널을 통과시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직 예수 때문에 기뻐할 수 있습니다.

 

7. 견고의 조건입니다.

 

4절에 “네 목은 군기를 두려고 건축한 다윗의 망대 곧 일천 방패 용사의 모든 방패가 달린 망대 같고” 했습니다.

이는 신부의 목이 길고 거기에 목걸이로 아름답다는 뜻입니다. 다윗의 망대는 긴 군기를 둘 수 있을 만큼 높았습니다. 또 이 망대는 견고하고 조형미가 있으며 방패로서 치장되었습니다. 당시 망대에는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 썼던 승리의 기념물인 방패로서 장식했다고 합니다. 이것을 본 적군들은 기겁을 하고 도망치게 됩니다. 그런데 전쟁의 영웅 다윗의 망대요 천하무적 그의 일 천 용사들의 방패니까 보통 망대가 아닙니다. 그곳에는 찬란한 무용담과 승리와 영광이 가득히 서려 있는 망대입니다. 이처럼 술람미의 목에는 화려하고 빛나는 왕후의 보석으로 아름답게 꾸며졌습니다(아1:11)

 

그런데 성경에서 목은 의지의 상징으로 많이 쓰였습니다(출32:9, 잠3:3, 사48:4, 롬16:4). 일반적인 곧은 목은 교만의 상징이지만 장식된 목은 겸손과 굳센 의지의 상징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면 안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영웅들과도 같이 믿음의 싸움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 양심의 조건입니다.

 

5절에 “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노루 새끼 같구나” 했습니다.

먼저 그 위치가 나와 있습니다. “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여기 백합화 동산은 신부의 웨딩드레스의 레이스 장식을 비유한 말입니다. 또 그 모습이 나타나 있습니다. “꼴을 먹는 쌍태 노루 새끼 같구나” 이 동물은 가젤 영양을 뜻하는데 크기는 일반 노루보다는 작지만 아담하고 다리가 길어 등이 높으며 갈색을 띠며 얼굴과 몸통의 측면에 줄무늬가 있고 수줍거나 놀라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쌍태니까 유방이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가젤의 새끼와도 같이 크기가 적당하고 쳐지지 않고 아름다울 뿐 아니라 또한 신랑의 눈에는 신부의 숨결과 맥박으로 인해 그렇게 수줍게 보였습니다.

 

이 둘은 신령한 의미에서 믿음과 사랑의 상징입니다. 성경에 믿음은 언제나 사랑과 함께 나오는 것을 봅니다(고전13:13, 갈5:6, 엡6:23, 골1:4, 살전1:3, 3:6, 5:8, 딤전2:15, 6:11, 딤후2:22, 몬1:5, 계1:19). 이 둘은 어느 것이 크거나 작지 않고 서로 정비례합니다. 그런데 이 믿음은 선한 양심 속에 거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백합화의 의미입니다. 즉 주님을 사랑하지 않고서 어찌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주님께서 칭찬하실 신부가 되십시다. 더 이상 지상의 영역에 속하여 죄악에 방황하지 말고 저 천성에 속한 성도들이 되십시다. 그러기 위해 더욱 주님을 사랑하고 은혜 받는 신앙생활 잘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