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사도행전

기적의 배후에 있는 것 행3장1-10

nam씨 2015. 10. 17. 12:06

기적의 배후에 있는 것 행31-10

 

어느 마을에 예수님을 잘 믿는 유명한 의사 한분이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모두 그 의사를 찾아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의사는 환자의 얼굴과 걸음만 봐도 어디가 아픈지 알아내 처방을 하는 명의(名醫)였습니다.

 

그런 그 의사가 나이가 들고 임종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교회 목사님은 임종을 앞둔 의사를 찾아가 그의 임종을 지켜보았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있는 그 의사는 둘러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보다 훨씬 훌륭한 세 명의 의사를 소개하겠습니다. 그 의사의 이름은 음식과 수면과 운동입니다. 음식은 위의 75%만 채우고 절대로 과식하지 마십시오. 12시 이전에 잠들고 해가 뜨면 일어나십시오. 그리고 열심히 걷다보면 웬만한 병은 나을 수 있습니다.”

 

말을 하던 그 의사는 힘들었는지 잠시 말을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그런데 음식과 수면과 운동은 다음 세 가지 약을 함께 복용할 때, 최고의 효과가 나타나며 모든 병을 고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조금 전 보다 그 의사의 말에 더 귀를 기울였습니다. “육체와 더불어 영혼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말씀묵상과 기도와 사랑입니다. 육체만 건강한 것은 반쪽 건강입니다. 영혼과 육체가 고루 건강한 사람이 되십시오. 말씀묵상 약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평생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기도 약은 부작용이 없는 만병통치약입니다. 급한 일이 있을 때는 많이 복용해도 됩니다. 사랑 약은 비상 약입니다. 이 약은 수시로 복용하십시오. 가장 중요한 약입니다의사는 자신이 살면서 깨달은 가장 중요한 것을 알려준 후 평안한 모습으로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몸이 아프면 의사를 찾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의사보다 병을 잘 고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도 위의 예화처럼 말씀묵상과, 기도, 사랑의 만병통치약을 미리미리 먹는 성도가 됩시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기적의 배후에 있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나사렛 예수의 이름 권세가 있습니다.

 

3:6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나면서부터 앉은뱅이는 구걸하는 거지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소원은 사람들로부터 단지 몇 푼의 도움을 기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그런 그에게 "우리를 보라"고 말합니다. 이제 그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하여 단호하고 권위 있는, 그러면서도 긍휼히 여기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명령한 것입니다. 이것은 앉은뱅이가 돈 몇 푼을 구하는 상태를 떠나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도록 요구하는 명령이었습니다.

 

그 걸인은 아마도 그 말을 듣고 그냥 몇 잎 던져주고 가는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우리를 보라고 하니 더 많은 것을 줄 줄로 기대하고 베드로와 요한을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앉은뱅이가 원하는 것들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돈이나 다른 것 보다 훨씬 더 소중한 생명 되시는 예수님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선교 초기 너무 가난하고 어렵게 살았습니다.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면서 구제품을 가져와 나누어 주었습니다. 사람들 가운데는 복음에 대한 관심보다 구제품에 더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더 좋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선교사들이 어려운 나라에 가서 일하는 선교현장에 가보면 현지에 있는 분들이 복음이 아닌 뭔가 다른 것들을 기대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돈이나 빵이나 옷가지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이 거지에게 주고 싶었던 것은 바로 그들 안에 거하며 그들과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였고, 그 은혜를 힘입어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거지에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하며 잡아 일으킨 것입니다. 그 때 그는 일어나 걷고 뛰며 하나님을 찬양 했습니다.

 

이 앉은뱅이를 치료한 기적의 사건 이후에 베드로와 요한은 그리스도가 누구인가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본문의 사건에서 이 앉은뱅이가 체험한 최대의 기적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자신이 걷게 되었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베드로와 요한을 만난 것도 아닙니다. 앉은뱅이에게 일어난 최대의 기적은 자기를 치료한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예수님을 믿고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총을 받게 되고, 주님의 십자가 은혜로 죄 사함을 받게 되며, 구원 받은 영생의 후사가 되는 복을 받는 것입니다. 이는 사람이 받을 수 있는 모든 복 중에 가장 귀한 복입니다. 예수의 이름 권세는 질병을 치유하는 능력의 권세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귀한 것은 바로 영혼이 치유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되게 하는 능력의 권세입니다.

 

그가 지금까지 남들처럼 걷지도 못하고 구걸이나 하며 살면서 불평과 불만을 토하고 자신의 생을 저주하면서 원망하면서 살아왔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니 그의 입술은 이제 하나님을 찬미하는 입술로 바뀌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나니 그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예수 이름 권세 때문에 이와 같은 은혜가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라는 사람이 교황 이노센트 2세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교황은 토마스에게 교황청에 있는 온갖 진기한 것들을 보여 주었고, 그를 자기 보물 창고로 데리고 가서 세계 도처에서 받은 은과 금을 보여 주었습니다. 교황은 가볍게 미소를 지으면서 "여보게, 토마스 형제여, 우리는 첫 교황(베드로를 지칭)`은과 금은 내게 없다`라고 말했던 것처럼 말할 필요가 없다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토마스가 응수하기를 "그렇습니다. 성대부여(holy father)! 그러나 당신께서는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말할 수도 없게 되었사옵니다."

 

물질만능 시대에 물질보다 더 귀한 예수님을 무엇보다 더 사랑하며 예수 이름 권세를 가지고 승리하는 성도가 됩시다.

 

2.보혜사 성령의 역사하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복음서 본문 요14:16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했습니다. 여기 보면 다른 보혜사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예수께서 제자들의 보혜사가 되어 주셨지만 주님이 그들 곁을 떠나게 되면 다른 보혜사 곧 성령을 그들에게 보내 시리 라는 말씀입니다. 보혜사란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라고 합니다. 파라는 곁에’, 클레토스는 부른다는 의미로 도움을 받기위해 곁으로 부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다른 번역에서는 상담자’ ‘위로 자’ ‘돕는 자로 부르기도 합니다. 성령은 우리 곁에 계시며 우리를 도와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분이요,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이처럼 담대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한 것도 성령의 도우심이 함께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14:12절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말씀입니까? 성령이 임하면 주님보다 더 큰 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께서 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공생애 3년 동안 복음을 전하고 주님을 통해 회심한 숫자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은 베드로가 복음을 증거 할 때 하루에 3,0005,000명이 회개하고 돌아오고 그 다음에는 셀 수 없는 많은 무리가 돌아왔습니다. 또 예수님의 사역은 팔레스타인 유대 땅에 한정되었지만 지금 복음은 성령을 받은 제자들에 의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큰일을 할 수 있는 것은 보혜사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큰 일군 되려면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오늘날 믿는 우리도 예수님의 제자들로서 예수님보다 그리고 제자들보다 더 큰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이나 제자들보다 뛰어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계획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구속 사건으로 출발하여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이 전도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24:47-49, 1:8)

 

요엘2:28-30에서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성도들이 성령의 권능으로 이와 같은 표적을 나타낼 것이고 선교 사역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복음의 일꾼에게만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받는 자들의 마음 가운데서도 역사하여 마음을 열게 하시고, 감동, 감화하여 복음을 받아드리도록 역사하십니다. 남편의 신앙생활을 위해 오랫동안 기도해온 한 아내가 있었습니다. 어느 주일날 아침 기도의 응답이 있었는지 남편이 같이 교회에 가겠다고 제의했습니다. 아내는 너무 감사해서 어쩔 줄 모를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향해 걸어가면서 아내의 마음속에는 내심 불안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오늘 설교는 무엇에 관한 것일까?’ ‘성경 말씀은 어디일까?’ 혹시 오늘 예배가 지루하면 어쩌나?’ 하고 말입니다.

 

교회에 도착하자마자 그녀는 주보를 펴보는 순간 낙심에 빠졌습니다. 오늘 따라 목사님의 설교본문이 창세기 5장이었던 것입니다. 남편은 예배가 끝날 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누가 몇 세에 누구를 낳았고 몇 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는 성경을 반복해서 읽게 될 것입니다. 더군다나 창세기 5장에는 복음적인 내용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 그녀의 염려와는 달리 성령께서 놀랍게 역사하셨습니다.

 

남편은 설교를 진지하게 경청하였고 몇 주 후 스스로 자원하여 등록카드를 제출했습니다. 그녀는 남편에게 무엇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였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때 남편은 창세기 5장에 나오는 그 말씀이지. 한 구절이 계속 반복되는데 나는 그것을 피해 달아날 수가 없었소. "죽었더라." 는 문구 말이오. 그 후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소. 그래서 나에게 구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 여러분, 이것이 바로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께서 지금 우리 가운데 역사하심을 믿고 항상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3.예수님 안에 거하여 성령 충만한 믿음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에 이루어 가실 때 사람들을 택하여 부르시고 은혜를 주시고, 사명을 주시어 그 일에 동참하게 하십니다. 사도행전 본문에 나오는 베드로와 요한 역시 주님이 당부한 사명을 감당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주님의 사명을 맡은 자들은 스스로 그 사명을 감당 할 수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항상 기도하기를 힘씁니다. 본문에 일어난 기적 역시 기도 시간이 되어 성전에 기도하러 가다가 일어난 기적의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귀신 들린 아이를 고쳐 주시면서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9:29)고 말씀하셨습니다.

 

규칙적인 기도생활, 즉 기도를 쉬지 않고 함으로 주님을 향해 항상 열려진 믿음을 가진 자에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하십니다. 기도생활은 곧 능력생활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하는 사람이 아니고 기도하는 사람을 통하여 역사하십니다. 목원대 총장을 지낸 박봉배교수의 간증이 있습니다. 5살 때 어깨, 다리에 큰 통증과 고름이 생겼습니다. 한동네에 같은 증상을 앓는 세 아이가 있었습니다. 세 명이 공히 수술을 하였습니다. 그중에 한명은 절름발이가 되었고, 다른 아이는 사망했습니다. 박 교수는 어릴 때지만 수술직전 의사선생님 손을 잡고 기도하고 시작해주세요 부탁을 했습니다. 박 교수는 멀쩡하게 퇴원하였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결국은 기도가 목숨을 건진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도움을 구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의 능력의 비결 역시 결국 기도생활을 통한 능력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주님 안에서 믿음으로 간구하는 자에게 성령의 은혜를 주시어 귀한 역사를 이루게 하시고, 귀한 열매를 맺도록 역사하십니다. 현재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알려진 미국의 하버드대학교는 뉴 타운에 설립된 하나의 대학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최초의 수업은 1638년 여름에 운동장이 딸린 목조 가옥 한 채에서 단 한 사람의 교사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하버드라는 이름은 청교도교회 목사 "존 하버드" 의 이름을 본 딴 것이었습니다. 이 분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는데 제일 먼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 황무지 같은 땅에 신실한 하나님의 종을 키우는 학교를 세우고 싶습니다." 그는 이렇게 기도하고 보스톤 한구석에 자리 잡은 작은 대학에 기부금 7백 파운드(전 재산의 절반)와 책 200권을 기증했습니다.

 

그 후 1년 만에 그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별것 아닌 돈 7백 파운드, 2백 권을 기뻐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한 존 하버드의 신령한 꿈을 가지고 세계를 움직이는 인재들의 산실을 세우셨습니다. 존 하버드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주신 비전을 기억하셨고 그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기도의 응답과 결과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올지 알 수 없습니다. 기도한 사람이 죽은 후일 수도 있고, 바로 지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도의 능력은 끝이 없고 무궁무진합니다. 왜냐하면 능력이 무궁무진하신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믿는 믿음으로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함으로 주님께 쓰임 받는 성도로 삽시다. 정리합니다.

 

기적의 배후에 있는 것,

 

1.나사렛 예수의 이름 권세가 있습니다.

 

2.보혜사 성령의 역사하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3.예수님 안에 거하여 성령 충만한 믿음의 사람이 있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