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사는 사람 창6:5-14, 히11;6-16
믿음으로 사는 사람 창6:5-14, 히11;6-16
히브리서 11장에 보면 많은 믿음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아벨로부터 시작하여 약 40여명의 믿음의 사람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신앙의 선조들이 어떻게 믿음으로 살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이 믿음으로 산 모습들은 어떤 교리나 신앙이론보다 설득력 있게, 감명 깊게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새해 첫 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그들의 믿음을 본받아 살기를 소망하면서, 많은 신앙의 인물들 중에서도 노아와 아브라함의 믿음을 주목해 살펴보고 믿음으로 사는 사람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두 본문을 중심으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1.하늘 소망을 바라보며 삽니다.
본문 히11:16에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했습니다. 여기 ‘더 나은 본향’이라 했고, 그 본향은 ‘하늘에 있는 것’ 이라 했습니다. 하늘에 있는 것은 아버지 하나님이 계시고, 주님이 계신 천국을 말합니다. 우리 모두가 반드시 가야할 그 곳 하나님 나라입니다.
천국의 모습은 요한계시록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계21장-22:5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계21:3 이하에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18절 이하에 보면 천국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세째는 옥수요 네째는 녹보석이요/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정이라/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문마다 한 진주요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성 안에 성전을 내가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했습니다.
또 계22:1 이하에 보면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했습니다. 천국은 이상이나 환상으로 꾸며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주님께서 내 마음을 다스리게 될 때 마음에 천국이 이루어져 천국 생활을 맛보게 되고,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이기는 자들이 장차 들어갈 주님께서 예비하신 곳입니다.
출애굽 한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향해 나아갔듯이 어느 시대에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나그네와 행인 같은 세상에 머물면서 장차 들어갈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목적 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빌 3:12)고 했습니다. 목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부인이 은퇴한 사람들을 위한 양로원을 경영하고 있었습니다. 그 부인은 양로원에 있는 사람들이 그냥 앉아서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권태만을 느끼며 삶의 모든 기쁨을 포기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궁리했습니다. 그녀는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각자에게 5년 안에 실행할 수 있는 과제를 만들어 보라고 시켰습니다. 그 결과는 상상외로 놀라왔습니다.
어느 노파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 부인은 미술선생을 불러다가 그 노파를 지도하게 했습니다. 5년 후에 그 노파는 훌륭한 그림을 그려 작은 전시회까지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어떤 노인은 신약성경을 헬라어 원어로 읽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헬라어 선생의 도움을 받으며 5년 동안의 노력 끝에 그 노인은 유창하게 헬라어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목표를 세워 살면 삶이 달라집니다. 땅의 것에 얽매어 살아가는 세상에 속한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우리도 하늘 백성답게 하늘 소망을 바라보며 사는 성도들이 됩시다.
2.주님 은혜 가운데 주님과 동행하며 삽니다.
구약 본문 창6:9에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라고 했습니다. 노아 시대 사람들은 다 타락하여 죄악이 세상에 가득하여 하나님께서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셨습니다. 그런 중에 노아는 의인이라 칭함을 받았습니다. 여기 의인이란 전혀 죄가 없는 자라는 말이 아니라 타락하고 완악한 시대에서 그래도 하나님을 생각하고 경건하고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하나님이 인정해주셨다는 것으로, 아브라함이 그랬던 것처럼‘믿음으로 의로 여긴바 된 의인’(창15:6)이라는 말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본문 7절에서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죄로 관영한 세상을 물로 심판하실 것을 말씀 하시면서 무려 2만 톤 급에 해당하는 엄청나게 큰 규모의 배를 만들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이러한 배를 믿음 없이는 지을 수 없는 순종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미친 사람 취급당해도 상관하지 아니하고 방주를 만든 것은 은혜를 입고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 때문이었기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의 나이 75세 때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안정된 삶의 터전인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의 은혜를 입으면 믿음의 선진들처럼 세상 죄악에 휩싸이지 않고 믿음에 굳게 서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며 살 수 있습니다.
창세기 본문 9절에 ‘노아가 하나님과 동행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서 믿음으로 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을 의미합니다. 신앙생활이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올바른 믿음을 가지고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평가하실 때 항상 그의 믿음을 칭찬하거나 책망하셨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믿음이 좋고 어떤 사람이 믿음이 좋지 않은지를 어떻게 측정할 수가 있을까요? 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가 말씀에 대하여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믿음이 어떠한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뒤 늦게 하나님의 약속으로 얻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그의 순종하는 모습을 보시고 그의 믿음을 인정하셨습니다. 사도행전 27장에 바울 일행이 탄 배가 풍랑으로 좌초 될 위기에 있을 때 사도 바울은 주께서 주시는 말씀을 믿고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고 했습니다.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말씀에 ‘아멘’으로 화합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인의 병이 고침 받기를 원하여 예수님께 나온 백부장은 집에 가시는 수고 하실 필요 없이 이곳에서 말씀만 하시면 고침 받게 되리라는 반응을 보시고 주님은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 하셨습니다. 그의 믿음대로 병든 하인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똑같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고,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따르는 자가 있고, 어떤 이들은 호기심을 채우는 정도인 사람도 있고, 어떤 이들은 귀신이 들렸다고 비난하며 공격하고 훼방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이악한 시대에서 믿음의 사람으로 주님과 동행하며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3.구원을 받아 하늘 기업의 상속자가 되고 상 받는 자가 됩니다.
히브리서 본문 16절에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했습니다. 믿는 자들이 구원을 받아 들어갈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히브리서 본문 7절에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느니라.”했습니다. 노아는 예수님을 예표 하는 방주를 예비하여 그 당시에는 자기 집만을 구원했지만 그 구원의 사건은 누구나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듣고 받고 순종하면 구원을 얻고, 누구나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에 무관심하고 불순종하면 심판을 받는다는 중요한 진리를 가리켜 보여주고 경종하는 사건이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 ‘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그 기업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되기’를 간구했습니다.
또한 히브리서 본문 6절에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분임을 믿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딤후4:8에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라고 했습니다. 상 받는 것은 누구나 좋아합니다. 상 가운데 아카데미 영화상은 매년 최우수 남녀 배우에게 주어집니다. 그 해의 최우수 남녀 배우 명단은 시상식이 열리기까지 비밀에 붙여지고, 할리우드의 모든 영화배우들이 연회에 참석하며 전국에 중계 방송됩니다. 그 해의 최고 인기 배우로 뽑히면 ‘오스카’란 금박의 조각상을 받게 되는데 감격해서 우는 자도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따는 금메달은 146.5g인데, 이중 금은 6.5g이고 은이 대부분을 차지해 전체의 92.5%인 135g이 은입니다. 그 나머지로 소량의 동도 포함됩니다. 금메달은 메달의 양면에 금을 박아 넣고 그 위에다 다시 도금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기대하는 하늘의 면류관은 없어질 도금한 금박 메달이나 조각 정도가 아닙니다. 유명한 아이언사이드 목사가 성도들이 앞으로 받을 면류관과 상급에 대해 설교를 하고 내려오니 한 부인이 목사님께 다가와서 질문을 했습니다. “목사님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장차 상을 받고 면류관을 받기 위해서 하시는 것인가요?” “네, 저는 면류관을 위해서 일을 합니다.” “저는 그 말씀에 실망했습니다. 저는 목사님이 주님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일을 하시는 줄 알았지요.” 그러자 아이언사이드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앞으로 받을 면류관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저의 면류관을 어린양 되신 예수님의 발 앞에 바치며 경배를 하려고 하는 것이지요.”라고 대답했다합니다. 우리 모두 믿음으로 사는 자들이 되어 하늘 기업의 상속자들이 되고 상 받는 자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두 본문을 중심으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하늘 소망을 바라보며 삽니다.
◇.주님 은혜 가운데 주님과 동행하며 삽니다.
◇.구원을 받아 하늘 기업의 상속자가 되고 상 받는 자가 됩니다. 아멘.
<2025. 01. 02. 호현낙선>
출처: 성산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호현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