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요한계시록

큰 음녀의 정체 4 (계 17:5)

nam씨 2024. 12. 20. 21:08

큰 음녀의 정체 4 (계 17:5)

5.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이 시간에도 “큰 음녀의 정체”라는 제목으로 계속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세상에는 자기 정체를 숨기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사이비 이단들도 가만히 몰래 들어와 온갖 방법으로 사람을 뀁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서기 2003년 미국 중앙정보국 CIA는 독일연방정부에 ‘로즈우드(rosewood) 문서’로 불리는 매우 민감한 자료를 전달했습니다. CIA가 전달한 381개의 CD롬에는 구동독의 비밀경찰이었던 ‘슈타지(국가안전부)’가 서독에 침투시킨 간첩 명단과 관련 자료가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동독의 국가안전부 슈타지는 동독 정권이 붕괴하자 자신들의 간첩활동과 관계된 비밀문서를 재빨리 폐기했지만, 발 빠른 미국 CIA의 활동으로 남은 문서를 빼돌려 비밀리에 보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독일 정부의 끈질긴 요청으로 이 문서를 반환했는데 알려진 바로는 서독에서 암약했던 동독의 스파이는 약 3만 명으로 그들은 서독의 노조는 물론 총리실, 정부, 의회, 정당, 사법, 학계, 언론계, 종교계 등 사회 구석구석에 침투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의 개인 보좌관이었던 귄터 기욤은 1974년 간첩죄로 체포되어 그 일로 브란트 총리는 책임을 느끼고 사임했는데, 체포되기 전 기욤은 브란트 총리의 신임을 한 몸에 받은 실세였고, 사민당의 주요 간부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했으며, 총리가 주고받는 문서도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독일이 이 정도였다면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일까요? 독일보다 갑절로 많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경계하고 분별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이보다 더 흉악한 사기꾼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 정체를 숨기고 오고간 수많은 인생들을 미혹하여 지옥으로 보내고 있는 이 불신 죄악 세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보다 세상의 정체를 바로 알고 경계하고 추방해야 합니다.


계속하여 큰 음녀 즉 세상이란 무엇일까요?


14. 세상은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5절에 “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했습니다. 말씀 드리기 전에 이해를 돕기 위해 몇 가지 설명하면, 여기 이마가 나오는데 성경에서 이마는 그 인격이나 그 인격의 타이틀을 합니다.


그러므로 그 이마에 무엇이 있느냐에 따라 그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마에 성령의 인이 쳐있다면 그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렇지 않고 이마에 짐승의 표가 있다면 그는 아직 짐승 같은 사람 즉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육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이건 큰 음녀의 정체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창2:19-20에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은 그 짐승의 내용과 성격에 맞는 이름을 부여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랬습니다. 막3:16-17에 “이 열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다 했습니다. 제자들의 성격에 맞게 이름을 지으셨습니다.


주님은 시몬의 믿음의 신실성과 신앙고백을 맨 먼저 한 걸 보시고 베드로라 즉 반석이라 하신 것이고, 야고보는 성격이 벼락같아서 실수가 많으므로 늘 유념하라고 우레의 아들이라고 별명을 주셨습니다. 주님이 여러분의 이름을 지으신다면 무엇이라 지으실 것 같나요? 여러분의 친구들이 여러분에게 지어준 별명은 있나요? 그것이 엇비슷 맞을 수도 있습니다. 좋은 이름일 수 있기를 바라며 새롭게 변화될 수 있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여기 큰 음녀의 이마의 세 이름은 세상의 그 본질이 무엇인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그런데 큰 음녀의 세 이름에 대한 의미입니다. 우리는 세 가지 이름이라는 수효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3이 완전수인 것처럼 이 세상의 본질도 완전하다. 즉 세상 죄란 완전히 타락하고 부패한 존재다. 인간의 전적타락 이것은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이건 십자가에 못 박아 없애야지 고쳐서 쓸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마음에 죄가 들어오거든 마음 고치려고 고민하지 마십시오. 십자가 공로로 그냥 몰아내십시요. 세상 종교나 수양은 마음공부에 치중하지만 사탄이 틈타면 100년 해도 헛수고입니다. 이것은 마음공부 즉 자기 노력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문제입니다. 죄는 사탄이 세상이라는 고깔을 뒤집어쓰고 다가오는 것이기 때문에 예수 이름으로 물리치면 마음의 죄가 신기하게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늘 성령의 은혜 받는데 치중하시기 바랍니다.


15. 세상은 추하고 무가치한 것입니다.


5절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음녀의 첫째 이름은 비밀이라고 했습니다. 세속의 본질을 비밀이라 했습니다. 여기 비밀이라는 용어는 본래 보배이신 그리스도를 지칭하는 용어인데 여기서는 여자에게 쓰여졌습니다.



비밀은 헬라어로 ‘뮈스테리온’인데 ‘감춰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큰 음녀를 비밀이라고 한 것은 바로 세상의 철저한 자기 은폐성을 말합니다. 우리가 자연을 통해 신적 존재를 확신한다 해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는 알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감취어 있습니다. 오직 특별계시인 성경을 통해서만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께서 알려지고 밝혀지는 것처럼 세상도 성경으로 만이 정확히 밝혀집니다. 세상이 악한 자 즉 사탄에게 처해 있고 하나님의 심판 하에 있다는 것을 성경만이 가르쳐줍니다.


그래서 요일5:19-21에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하라" 했습니다.


우리 마음의 상태도 성경이 알게 해줍니다. 히4:12-13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통하여 눈이 열리면 가치관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바울은 빌3:7-8에서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긴다고 했습니다.


세상도 비밀 흉내를 내지만 열어보니까 그 비밀은 무가치한 비밀이요 허탕이요 부패한 죄더라는 말입니다. 진화론 유물론 사이비 이단이나 세속종교들도 열어보면 무의미하고 무가치합니다. 그들이 하는 신비적 체험도 다 귀신의 영들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런 사이비 이단 적그리스도를 불법의 비밀이라 표현했습니다.


살후2:7-8에 “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지금은 그것을 막는 자가 있어 그 중에서 옮겨질 때까지 하리라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그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 이 사이비 이단 적그리스도의 불법의 비밀은 이미 활동하고 있고 그리고 장차 심판 받기 위해서 온전히 나타날 것입니다.


이 불법의 비밀에는 넓게는 세상 모든 죄까지도 다 포함됩니다. 그래서 요일3:4에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불법이 우리 마음에도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불법의 활동을 막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은 우리 하나님의 생명의 성령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부흥이 필요합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개인은 물론 세상도 그만큼 사탄의 활동이 둔화되어 세상도 크게 힘쓰지 못할 것입니다.


16. 세상은 보편적이며 세계적입니다.


큰 음녀의 두 번째 이름은 “큰 바벨론이라” 바벨론은 시날 땅에서부터 시작하여 바벨론 대제국과 오늘날 이시대의 하나님을 거역하는 모든 세상 풍조와 마지막 주님이 다시 오시는 재림에 이르기 전까지 대대로 하나님을 거역했고 거역할 악의 대명사입니다.


그런데 왜 세상을 큰 바벨론이라 했을까요? 이 크다는 것을 먼저 문자 그대로 광대성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옛날에는 시날 평지나 이라크를 중심으로 한 그 크기의 바벨론이었지만 이제는 전 세계가 다 이 영역에 속한다는 말입니다. 세상 죄가 침투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세상은 미디어나 온갖 매체들을 통하여 우리 안방 우리 마음속까지 깊이 깊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큰 바벨론이란 크신 구속사역과 상반하는 개념으로 온 세상 사람들을 붙잡아 죄의 종, 그것도 죄의 큰 종으로 만들고 타락시켜 멸망에 이르게 합니다. 구속의 역사가 큰 만큼 타락의 역사도 크다는 말입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까지 넘어뜨리려고 집요하게 다가옵니다. 이렇게 세상은 세상적이고 보편적이며 큰 타락을 불러오는 악의 존재입니다.


17. 세상은 모든 악의 기원입니다.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여기 두 종류의 음녀가 나옵니다. 음녀들이라는 복수형의 음녀와 그 음녀를 생산한 어미 되는 모체 음녀입니다. 그러니까 큰 음녀가 많은 다른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을 낳았습니다. 큰 음녀는 엄청난 생산력을 가진 어미입니다. 세상 가까이 하면 그렇게 됩니다.


이처럼 온갖 흉악한 죄악들이 이 세상을 가까이 함에서 비롯됩니다. 그래서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 했고, 약1:15에서는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멀리하고 세상을 가까이 하면 낳을 것은 죄와 불행밖에 없습니다. 탕자 보십시오. 그것이 하나님을 멀리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롬1:28-32에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했습니다. 하나님 멀리한 죄, 즉 세상 가까이 한 죄가 이렇게 큽니다.


이 세상에 죄가 들어온 것도 하와가 뱀의 소리를 받아들여 하나님을 불신할 때였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큰 죄는 예수 믿지 않고 하나님 멀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고 가깝게 섬기고 계십니까?  모든 선의 기원이신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모든 악의 기원인 세상을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가까이 하셨으면 세상과 먼 것이고, 세상 가까이 했다면 하나님과 먼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 있는 자는 세상의 정체를 알고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입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따라 과실을 맺음 같이 영육 간에 만사가 다 형통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죄는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 것이고, 추하고 악하며, 보편적이고 세계적이며, 하나님을 멀리하게 하는데서 발생하는 모든 악의 기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더욱 힘써 하나님의 은혜 속에 거하여 온전히 패역한 세대에서 자유함을 받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aga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