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공부 신명기

다섯 가지 율례들(신명기21:1-23)

nam씨 2015. 8. 8. 11:53

다섯 가지 율례들(신명기21:1-23)

 

  1. 범인을 모르는 시체가 발견되었을 경우의 속죄법(1-9)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살인 사건의 경우 이방 국가에서는 영구 미결 사건으로 처리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선민 이스라엘의 사회에서는 반드시 그 사건을 하나님 앞에서 해결하고 넘어가야만 했다. 본문에는 실제 살인자를 찾아서 처단하는 과정은 나타나지 않고, 인근 지역의 장로들이 자신들의 무죄를 하나님 앞에서 확증하는 의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은 살인 사건을 의식상의 절차로 마무리 지으려고 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결국 미래에 살인자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은 반드시 실현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장로'(자켄)는 각 지파 및 성읍에서 덕망이 높고 나이가 많아 모든 일에 대표자 역할을 감당하던 사람이며, '재판장'(솨파트)은 당시 백성들의 분쟁을 맡아 처리하던 행정관인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및 십부장을 가리키는데(18:25,26), 이들은 유사시 군대 장교로서의 역할도 감당하였다. 한편 이들 장로들과 재판장들은 살인 사건이 일어난 곳의 인근 성읍에서 파견되어 졌다(Josephus). 이것은 물론 주검과 제일 가까운 성읍에 살인자가 있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단지 그 성읍이 피살된 시체로 인하여 가장 많이 부정함을 입었음과, 또한 피 흘린 죄에 동참했을 가능성이 가장 농후함을 의미할 뿐이다(Keil). 그러므로 그 성읍은 살인자의 죄책(罪責)을 책임지고 제거 할 대속(代贖)의 의무가 있었다(1-2).

 

피 흘린 죄를 위한 대속(大贖) 제물은 암송아지였다. 멍에를 메지 아니한 암송아지란 아직 다른 일을 해보지 않은 '흠 없고 순전한' 송아지를 의미한다. 이 송아지는 죄인들을 위해 죽음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4:15; 벧전 2:22-25). 물이 흐르는 좁은 골짜기에서(1:24; 13:16) 암송아지를 죽인 것은 살인자의 죄악(罪惡)을 흐르는 물에 떠내려보내는 것을 의미한다(Lange). 그리고 인간의 손으로 경작할 수 없는 험한 골짜기에서 송아지를 잡아 피를 흘리게 한 것은, 피가 인간이 경작할 때에 다시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송아지의 목을 꺾으라고 한 것은 대속 제물인 송아지의 피를 흘리기 위한 것으로 이것은 죄를 속하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소이다(9:22). 이와 같이 송아지의 목을 꺾어 피 흘려 죽임은, 알려지지 않은 살인자에 대한 처형의 상징이었다(Keil). 이것은 또한 "만약 살인자가 잡힐 경우 송아지에게 행한 대로 취급하겠다는 하나의 엄숙한 선언이기도 하다"(3-4) 레위 자손들이 이곳에 입회하게 된 것은 속죄제에 대한 의식과 그 사건에 대한 재판장으로 참관한 것이다. 그들은 인근지역 장로들의 속죄의식과 무죄를 입증하는 의식을 확인하고 인정하는 역할을 감당하였다(5).

 

엄숙한 손씻는 의식은 그들이 죄가 없고 깨끗하다고 항의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들이 사죄를 비는 것은 그 사람이 죽은 것은 그들의 무관심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아간 때문에 온 백성이 오염되었듯이 이 한가지 죄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더 확대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장로들은 다른 사람의 죄악에 대한 용서를 빌어서 하나님의 진노를 그치게 해야만 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그들이 이 속죄 의식을 제대로 지킬 경우 그 죄를 그들에게 전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셨다. 물론 이것은 하나님께서 암송아지 한 마리로 화가 풀리신다는 뜻이 아니라, 이 방법을 통해서 그들의 죄를 더 이상 묻지 않겠다는 것을 선언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에서는 "너는 피를 너희 중에서 제할지니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백성들이 살인을 묵과하면, 백성들에게 얼룩이 그대로 남아있게 되며, 온 땅이 하나님 앞에서 더러운 냄새를 피우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장로들은 ".암송아지 위에 손을 씻으며 고백하게" 되어있었는데, 공동 번역은 '암송아지 위에''암송아지에 대고'로 번역하였다. 그러나 이로써는 어떠한 식으로 손을 씻었는지 분명치 않다. 아마 암송아지 위에 물그릇을 두고 거기에 손을 씻은 것 같다. 장로는 한 성읍을 대표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장로들이 대속(代贖) 죽음을 당한 암송아지의 주검 위에 손을 씻은 것은 자신의 성읍이 피 흘린 일에 대하여 무죄함을 선포하는 상징적 행위였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일을 여호와의 보시기에 정직한 일이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정직한'에 해당하는 '야솨르''기뻐하다', '공평하다'는 뜻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의 보시기에 기뻐하는 일'로 번역함이 더 낫다. 이와 같이 하여 살인자를 모를 경우에 이스라엘 공동체는 '순결한 암송아지 의식'(2-8)을 통하여 무죄한 자를 피 흘리게 한 죄를 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의식으로 비록 죄사함 받았다고 하여 실제 살인자의 죄 책마저 면제되는 것은 아니었다. 만일 이러한 의식을 치른 후에 살인자가 잡혔을 경우 그는 살인죄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7-9).

 

< 적 용 >

1.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죄에 대하여 그 대가를 요구하신다.

2. 세상에서 죄를 지은 범인이 잡히지 않는다고 해도 결국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게된다.

3. 우리는 공동체적인 죄의 짐을 담당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한 개인이 지은 죄이지만 그것을 공동체의 죄로 보시며, 공동체에서 그 죄를 해결하지 못하게 될 때에는 그 죄를 공동체에 물으신다. 우리는 반드시 우리가 속한 단체(가정, 교회, 국가, 세상)에 대한 죄를 위해 기도하고 또 이러한 죄의 척결을 위해 싸워야 한다.

4. 인류의 죄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문 밖으로 끌려 나가셔서 십자가에 달려 하나님 앞에서 처형을 당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의 피로 무죄한 피를 흘린 죄를 씻어주시도록 우리가 속한 단체를 위해 중보의 기도를 드려야 한다.

 

 

  2. 전쟁에서 노예로 얻은 아내에 대한 대우(10-14)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에서 승리하여 포로 중에서 아리따운 여인을 아내로 취할 경우에 정당한 절차를 밟도록 지시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중 아무도 외국 여자가 먼저 자신의 국적을 포기하기 전에는 그녀와 결혼할 수 없었다. 여기에서 외국 여자에게 머리를 자르고 손톱을 깎으며 의복을 갈아입고 한 달 동안 자기 부친과 가족을 두고 애통하게 한 것은 이전 국적과 생활을 포기하고 이스라엘로 귀화하라는 것을 말한다. 성경에서 머리털을 미는 행위는 대개 회개와 속죄를 상징하며(14:9; 1:20), 이는 종종 성결(聖潔) 예식으로도 사용되었다(6:18,19). 포로의 의복을 벗는 것은 그녀가 포로의 몸에서 자유의 몸으로, 이방인의 신분에서 이스라엘인의 신분으로 전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 성도들도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후에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새 사람을 입어야 한다(4:22-23). 하나님께서 신앙에서 벗어나는 외국인들을 아내로 삼지 못하게 하신 것은 결코 공연한 일이 아니다. 그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올무인가 하는 점을 우리는 알고 있다(칼빈).

 

하나님께서는 포로 되어 결혼한 여자의 인격을 존중히 여기라고 지시하셨다. 만일 그 남편이 그녀에 대한 사랑이 식어졌을 때에는 그녀의 인권을 보호해주어야 한다. 여기에서 기뻐하다'에 해당하는 '하페츠'의 정확한 의미는 '마음에 들다', '좋아하다', '원하다'로서, 공동 번역은 본 절을 '더 이상 마음에 들지 않거든'으로 번역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경우 그녀를 매매할 수 있는 노예처럼 대하지 말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일단 그녀를 아내로 취한 이상, 그녀에게 그에 걸 맞는 대우를 해주는 것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마땅한 도리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욕보이다'는 말은 '모독하다', '괴롭히다', '강탈하다' 라는 뜻으로서, 그 여자를 아내로 취하거나 취하려 해놓고도 다시 버리므로 그녀에게 이중적인 상처를 입힌 것을 의미한다.

 

< 교 훈 >

1.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정결한 결혼 생활을 하기를 원하신다.

2. 이방 여인과 결혼할 경우에는 결코 그녀를 따라가지 말고 그녀를 이스라엘인으로 귀화 시켜야 한다. 구원받은 자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합당한 옷(행실)을 입어야 한다.

3. 성도들은 언약을 맺은 후에 그가 천한 위치에 있게되어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만일 그것을 어겨서 상처를 입히게 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그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3. 장자의 권리(15-17)

앞의 규례가 전쟁에서 잡아온 노예들을 이스라엘 주인의 변덕에 대하여 보호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본문의 규례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아버지의 권리를 남용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한 아버지가 이 아들에게 속한 것을 저 아들에게 양도하는 것을 금하고 있는 만큼, 이것은 각자의 권리는 본인에게 귀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본질로 삼는 제 8계명의 일부요 보충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아버지가 다른 아들을 장자의 자리에 둔다는 것은 두 말 할 여지없이 도둑질이다. 그러나 자식들이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났을 경우, 장자를 모욕하는 이런 부자연스런 처사는 그리 흔히 있는 일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법을 제정하는 이유는 일부 다처제가 허용되는 곳에서 남편의 마음이 둘째 아내에게 기울기 때문이다. 만일 그가 첫째 아내만을 지극히 사랑했다면 그녀로서 만족했을 것이며 둘째 아내를 두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남편이 첫째 아내를 싫어하고 둘째 아내를 둘 경우에 둘째 아내의 감언에 녹아, 첫 번째 결혼에서 난 자식들의 권리를 박탈할 수 있다. 그러기에 아버지 마음대로 장자권을 바꾸지 못하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했던 것이다. 어떤 점에서 보면 장자권을 마음대로 바꾸는 것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축복을 임의로 밖는 죄를 범하는 것이다. 장자권은 부모의 상속의 두 몫을 받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장자는 아버지의 으뜸가는 영광이며 부모를 모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자의 상속권을 박탈할 이유가 정당했을 때는, 그 자리에 다른 후계자를 대치할 수 있었다. 이것은 야곱이 르우벤에게 상속을 주지 않은 경우가 그러한 경우이다(49:4). 그녀를 미움받는 아내라고 부르는 것은, 남편이 그녀의 원수라는 것이 아니고 그가 그녀를 가장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욕이란 증오와 같은 것이므로 부부의 애정을 나누지 않는 자는 원수로 불리우기 마련이다."(칼빈)

 

< 교 훈 >

1. 하나님께서는 아버지의 권리가 남용되지 않고 공정하게 사용되시기를 원하신다.

2. 아버지는 자녀들을 노엽게 하는 일을 해서는 안되며, 자녀들을 대할 때에 하나님께서 맡기신 인격으로 알고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 키워야 한다.

 

 

  4. 패역한 아들에 대한 처벌(18-21)

앞의 것이 아버지의 권리가 남용되는 것을 제한한 것이라면, 여기에 제시된 것은 반대로 아들이 그 부모에게 순종하지 못하고 패역한 짓을 할 때에, 처리법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패역한 아들에 대한 처벌이 매우 중한데, 그 이유는 부모의 권위가 하나님의 권위를 대변하고, 모든 인간 통치와 사회질서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율법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을 금하지만, 자녀가 부모에게 존경의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처벌 하도록 명하고 있다. 하나님은 다음과 같은 자녀들을 처벌하도록 명하셨다.

 

1)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18())-부모에게 오만 불손하며 그 권위를 무시하는 불효자.

2) 징책하여도 듣지 아니하는 자(18())-끝까지 부모의 권위를 무시하고 반역하는 자. 자식에 대한 부모의 권위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부정할 수 없는 신성한 것이다. 더욱이 신정(神政) 국가인 이스라엘 사회에서 부모의 권위는 십계명 속에서도 보장된(20:1-2) 인륜(人律)의 제1법칙으로서, 곧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다(5:16). 따라서 부모에 대한 불순종은 인륜을 저버리는 배은망덕한 짓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먼저 하나님의 법질서를 파괴하는 신성 모독행위이다.

3) 방탕하여 술에 담긴 자(20())-'방탕하다'의 기본 동사인 '잘랄''떨다', '흔들리다'란 의미인데(64:1), 이는 곧 도덕적으로 비천하여 스스로를 주체하지 못하고 해이한 모습으로 인생을 허비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그리고 '술에 잠긴 자'는 단어의 히브리어 기본형 '사바''들이키다','비틀거리다'란 뜻으로서, 곧 술로 고주망태가 되어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추태를 부리는 상태를 가리킨다. 이는 고대 히브리 사회에서도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술의 폐해가 심했으며, 술이 도덕적인 타락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음을 보여 주는 말이다(9:21; 31:5).

 

그런데 이런 아들을 처리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부모가 먼저 그를 재판정에 이끌어 가게 하셨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공공생활 중심지인 성문(19:1)에서 공개적으로 아들의 잘못을 재판하기 위함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성읍의 장로'는 한 성읍의 주민을 대표하는 자로서, 이들은 백성들간에 분쟁이나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에 그 사건에 대한 재판을 관장하게 되어 있었다. 죄인을 처벌하는 일은 비록 한 가정에서 일어난 일이라 하여도, 개인에게 맡겨지지 않고, 공적 재판을 통해서 처벌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녀들을 돌로 쳐죽이라고 명하셨는데, 패역한 아들의 죄악은 비단 그 가정 뿐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를 오염시킬 수 있는 것이므로 단호히 이를 징벌하여 이스라엘의 성결을 유지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심한 형벌을 공개적으로 내린 또 다른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경계가 되게 하여 다시는 이런 일을 범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다.

 

하나님께서 사건을 아버지나 어머니의 증거에 따라 결정하되, 그것을 공적으로 알려서 아무도 한 개인의 뜻에 따라 죽게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명령이 바로 그것이다. 자기 자녀들을 처벌하고 싶은 사람들은 자기 친구들을 불러모아 회의를 열었다. 이러한 절차를 규정해 놓은 목적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들의 자식을 데리고 와서 재판관들 앞에서 그의 어쩔 수 없는 외고집을 호소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었다. 물론 바로 처형이 뒤따라 기록되고 있지만 이 범죄자가 돌로 맞아 죽기 전에 재판관들은 그에 대한 판결을 내렸을 것으로 볼 수 있다. 공판이라는 말이 언급되고 있는데 이것은 만약에 아들이 무죄할 경우 그 죄악의 누명을 벗을 수 있도록 변호를 받기도 한다는 뜻이다. 아버지나 어머니가 까다롭기로 소문이 나 있거나, 아버지가 계모의 등살에 못 이겨 아들을 고발하거나, 아버지나 어머니가 공연히 아들을 죽이기로 공모할 경우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모든 사람들에 의해서 돌 매를 맞아 죽는 판국에 먼저 그는 심문을 받는 것이 필요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공적인 장소에 붙들려 오게되고, 거기서 자신의 입장을 변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본문의 마지막에 본 형벌의 두 가지 목적이 제시되고 있는데 그 하나는 이 세상을 오염시키는 죄악을 제거하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죄를 범한 자의 죽음이 모든 사람에게 본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칼빈).

 

< 교 훈 >

1.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주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2. 하나님께서는 완악하며, 거역하는 아들이나, 방탕하고 술에 중독 된 자녀들을 공개적인 재판에 의하여 처벌할 것을 명하셨다. 이는 부모의 권위가 매우 중요한 것임을 설명해 주는 일로서, 오늘날과 같이 부모의 권위에 대하여 순종치 않는 세대들에게 진리의 빛을 비추어주는 말이다.

 

 

  5. 교수형 당한 자들의 장례식(22-23)

여기에서는 나무 위에 달려 죽은 시체를 밤새도록 두지 말 것을 명하고 있다. 히브리인에게 있어서 주검은 그 자체가 부정한 것이었다(6:11). 그러므로 모든 주검은 어떤 형태로든 거룩하고 정결한 땅 가나안에서 계속 방치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가증한 범죄로 인하여 처형당한 시체는 당일 땅 속에 묻어 그 부정함을 이스라엘 사회로부터 깨끗이 제거하여야 했다(8:29; 10:26,27). 하늘과 땅 가운데 매달려 있는 시체는 인간의 저주는 물론 하나님의 저주 하에 있음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도 죄인을 위해 대신 저주를 받고 죽으신 것이었다.

 

< 교 훈 >

1. 하나님께서는 저주받아 죽은 자의 시체를 그 날로 처리해서 그 시체로 인해 거룩한 이스라엘 땅을 더럽힐 수 없게 하셨다.

2. 우리 주님께서도 우리의 죄로 인하여 극악한 저주의 형벌을 당하심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고, 죄악과 모든 형벌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다섯 가지 율례들(211-23)

1. 범인을 모르는 시체가 발견되었을 경우의 속죄법(1-9)

성읍은 살인자의 죄책(罪責)을 책임지고 제거 할 대속(代贖)의 의무가 있었다(1-2).

피 흘린 죄를 위한 대속(大贖) 제물은 암송아지였다.

송아지의 목을 꺾어 피 흘려 죽임은,

엄숙한 손씻는 의식

2. 전쟁에서 노예로 얻은 아내에 대한 대우(10-14)

여자에게 머리를 자르고 손톱을 깎으며 의복을 갈아입고 한 달 동안 자기 부친과 가족을 두고 애통하게 한 것은 이전 국적과 생활을 포기하고 이스라엘로 귀화하라는 것을 말한다.

 

3. 장자의 권리(15-17)

아버지 마음대로 장자권을 바꾸지 못하도록 했다. 어떤 점에서 보면 장자권을 마음대로 바꾸는 것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축복을 임의로 밖는 죄를 범하는 것이다. 장자권은 부모의 상속의 두 몫을 받을 수 있었다.

 

4. 패역한 아들에 대한 처벌(18-21)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주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완악하며, 거역하는 아들이나, 방탕하고 술에 중독 된 자녀들을 공개적인 재판에 의하여 처벌할 것을 명하셨다.

5. 교수형 당한 자들의 장례식(22-23)

나무 위에 달려 죽은 시체를 밤새도록 두지 말 것을 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