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째 천사의 나팔 4 (계 11:17)
일곱째 천사의 나팔 4 (계 11:17)
17 이르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본문은 이미 말씀드린 대로 일곱째 천사의 나팔에 24장로들이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은 말씀 속에서 역사하시고 왕 노릇하신다는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일곱째 천사의 나팔소리 앞에 전능하신 왕으로서의 다스림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다스리심을 받고 싶습니까?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곳이 바로 하나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마음을 다스려주시면 그것이 마음의 천국입니다. 그리고 육체도 하나님이 다스려 주시면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사가 나타나 건강하고 환난을 면케 해 주시고 우리 신원을 보호하시고 출입을 지켜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실족하지 않게 해주십니다. 내가 잘못할 때는 꼭 깨닫게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사30:20-21에 “네 스승은 다시 숨기지 아니하시리니 네 눈이 네 스승을 볼 것이며 너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든지 왼쪽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삶도 다스려 주시면 그것이 천국이고 형통이고 복이며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은혜입니다. 그래서 롬8:28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본문에 일곱째 나팔에서 하나님께서 큰 권능을 잡고 다스렸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속에서 믿어지고 감사와 찬양으로 나올 수 있도록 늘 성경을 묵상하여 그 말씀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어떤 말씀으로 충만해야 할까요? 우리는 그것을 장로들의 찬양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온전한 다스리심을 경험하려면
1. 우리를 구원하신 복음의 말씀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17절에 “옛적에도 계셨고”여기 옛적은 언제일까요? 성경에서 옛적이란 말이 쓰인 용례를 보면 대부분 하나님께서 하신 위대한 일들입니다. 먼저 겔28:13에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준비되었도다”
이 말씀은 두로왕에 대한 예언인데 에덴동산을 창설하시던 때 하나님께서 천사장을 거기 두시고 얼마나 사랑하셨는가 알 수 있습니다. 배은망덕하게도 이 천사장이 하나님께 도전하여 사탄이 되지만 그 전에 하나님의 특별하심이 함께하시던 때를 옛적이라고 말씀합니다.
비슷한 용례가 예레미야서에도 나타납니다. 렘애5:21에는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여기 옛적은 예루살렘이 멸망당하고 슬피 우는 지금이 아니라 옛날 다윗 왕 시절과 같이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던 그 때가 오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그러니까 여기 옛적은 바로 신실하게 도와주시던 그 옛날을 의미합니다.
시78:12-13에도 그런 내용입니다. “옛적에 하나님이 애굽 땅 소안들에서 기이한 일을 저희 열조의 목전에서 행하셨으되 저가 바다를 갈라 물을 무더기 같이 서게 하시고 저희로 지나게 하셨으며” 즉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시고 홍해를 기적적으로 건너게 하셨던 그 옛적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히1:1에 보면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말씀 역시 옛날부터 말씀을 주시기 위해서 치밀하게 역사하신 하나님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기타 천지창조도 옛적에 속하고 기타 놀랍고 위대한 일을 하신 하나님의 과거의 시간을 성경은 옛적이라고 표현합니다. 즉 그렇게 아름다웠고 위대했고 승리가 있었고 복과 영화로움이 넘쳤던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던 그 때를 옛적이라. 바로 이 옛적 일을 생각하며 늘 찬양하란 말입니다.
왜냐하면 그 때 그 일을 하신 그 하나님은 바로 우리 하나님이시고 지금도 변함없이 그 신실하신 은혜로 우리에게 역사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옛적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삶과 승천입니다. 그래서 롬5:8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이 옛적이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 옛날 옛적의 일도 결국은 바로 이때를 설명하기 위해 존재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롬5:17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리로다” 이기는 생명이 우리를 다스려 주시는 예수님의 왕 노릇은 바로 예수 안에서 주어진 일입니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5:18-19)
그러므로 하나님의 위대한 다스림을 받으시려면 우리를 존재하게 하신 창조의 은혜와 우리를 죄악에서 구원하신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을 늘 찬송하세요. 이렇게 창조와 구속의 은총을 늘 찬양하면 현재에도 하나님께서 왕으로 우리를 다스리심을 느낄 만큼 나타나십니다.
2. 지금도 함께 하신 성령의 임재의식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24장로들은 옛적에도 계신 하나님에 이어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이라고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놀라운 것은 바로 그 위대한 모습으로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임마누엘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잘 안다 해도 지금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현실에서 늘 의식하며 사는 것을 임재의식이라고 합니다. 체험이 있어야만 임재의식이 아닙니다. 체험이 없어도 육신의 시각으로 보이지 않아도 성경이 그렇게 말씀하니까 말씀의 시각으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믿는 것이 임재의식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살지 않고 계신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그 때 하나님은 자기를 우리에게 체험적으로 나타내 주십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육신의 눈으로 보이지 않고 체험으로 와 닿지 않고 마음으로라도 함께 하심이 느껴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늘 친구와 같이 대화하며 사랑하며 기뻐하며 찬양하며 기도하면서 살면 그 때 우리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믿는 자에게 자기를 나타내시고 다스려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 멀리 계신 것처럼 생각하고 그리고 은혜를 받지 못한 것처럼 생각하고 낙심해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고 그 다스리심을 받을 수 없습니다.
3. 세상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만 사랑해야 합니다.
24장로는 “주 하나님”이라고 부르며 찬양합니다. 주는 내가 하나님의 것이라는 소유권을 인정하는 것이고, 하나님이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믿거나 사랑하지 않는 것을 강조한 유일무이한 호칭입니다.
고후6:16에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는데 하나님만 참신으로 인정하고 하나님만 사랑하는 자만이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사랑하지 말고 하나님만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4. 전능하고 강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그 다음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하시도다.” 찬양했습니다. 여기 전능이란 능치 못함이 없으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으려면 하나님을 작게 믿지 말고 크게 믿으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들도 그걸 믿고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하시도다”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믿는 자에게는 불가능이 없다고 믿는 사람이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그렇지 않고 믿음이 없이 환경 탓 사람 탓 누구 탓 자기 탓만하고 낙심하여 앉아 있으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소자야 안심하라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생각의 틀에 하나님을 가두지 마세요. 그러므로 우리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에도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바로 그런 믿음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내 인생만이 아니라 우주와 만물과 역사까지라도 마음대로 다스리십니다. 모세를 보세요. 그 믿음 앞에 바로왕도 복종하고, 홍해도 갈라지고, 해도 달도 하늘에서 머물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일곱째 천사의 나팔소리에 하나님께서 왕으로 온전히 다스려 주신 것처럼 하나님의 온전한 다스림을 받기 위해서 더욱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묵상과 확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모르고 찬양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말씀의 은혜만이 우리에게 믿음을 주고 하나님을 진실로 찬양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24장로와 옛적에 이루신 복음의 은혜를 늘 찬송하고, 지금도 함께 하시는 그 하나님을 인정하고 늘 교제하며, 늘 돌이켜 세상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만 사랑하며, 믿는 자에게 불가능이 없다는 믿음 가져 지금도 온전히 다스려 주시는 그 은총을 누리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