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요한계시록

일곱째 천사의 나팔 2 (계 11:15)

nam씨 2023. 9. 30. 12:25

일곱째 천사의 나팔 2 (계 11:15)


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이 시간에 “일곱째 천사의 나팔”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말씀 드리기 전에 잠시 무디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19세기 미국의 위대한 부흥사 무디는 본래 가난한 구두 수선공이었지만 그가 세계사에 빛나는 영적 사역자로 일하게 된 것은 1855년 4월 21일 주일학교 교사 에드워드 킴볼을 통해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을 체험한 것과, 또 그가 큰 도전을 받은 것은 1867년 영국을 방문하여 당대의 위대한 기도의 사람 죠지 뮬러를 만나고 설교의 왕자 찰스 스펄전과 헨리 발리 목사를 만난 것입니다. 그는 그들에게서 소중한 많은 교훈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무디의 결정적인 변화는 미국의 청소년 설교자 헨리 무어하우스의 말씀을 통해서였습니다. 헨리 무어하우스는 무디의 교회에서 7일 동안 요한복음 3장 16절 한 구절로 설교를 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헨리 무어하우스는 7일 동안 요한복음 3장 16절만 가지고 설교하는데 얼마나 깊이 있고 감동을 주는지 그 때부터 무디는 도전을 받아 성경을 누구보다 열심히 연구하게 되었고 드디어 무디는 큰 능력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천 만명 앞에 설교하고 수백만 명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데 쓰임을 받았습니다. 말씀의 메시지가 그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바로 그 말씀이 본문에 나타납니다. 15절에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성령과 진리의 완전한 복음의 나팔 앞에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더라는 말입니다. 이 나팔은 역사적으로는 주님이 세상에 재림하실 때를 말하지만 영적으로는 우리가 말씀의 감화를 맏아 온전히 다스림을 받을 때를 가리킵니다.


여기서 몇 가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1. 세상 나라가 무엇인가?


본문을 이해하려면 세상 나라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세상 나라는 이 지구를 말한다기보다 이 세상에 존재하여 보이지 않게 영향을 미치는 사탄의 나라 혹은 사탄이 불신앙과 온갖 악으로 지배하는 인간의 마음을 가리킵니다.


마치 메시아시인 시편 2편에 나오는 상태가 바로 세상 나라의 영적 상태입니다. 시2:1-3에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버리자 하는도다”(1-3절). 하였습니다.


이 대적질은 그리스도를 대적하여 십자가에 못 박는 일에서 극치를 이루지만 에덴동산에서부터 시작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대적질은 역사 속에서 뿐 아니라 우리 인간의 마음속에도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마음은 하나님 나라입니까? 세상 나라입니까? 무엇이 여러분을 지배하고 있습니까? 세상 나라란 바로 사탄이 지배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순순히 순복하지 않고 세상 따라 살아가는 완악한 마음이 바로 세상 나라입니다.


2. 세상 나라는 언제 몰락하는가?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이 말씀에서 보듯이 세상 나라는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올 때 몰락합니다. 세상 나라는 그냥 몰락하지 않습니다. 더 강하고 완전한 나라가 오기까지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국가 간에도 전쟁이 있듯이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도 영적 전쟁입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우리 마음에 임하며 생명력이 있어 우리 마음에 영역을 점점 넓혀갑니다.  그래서 마 13장의 천국 비유에서 천국은 겨자씨와 같고 누룩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마13:31-33을 보면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처음 신앙을 할 때는 하나님이 우리의 전부가 아니지만 우리 안에 심겨진 영적 생명이 성장함에 따라 우리 믿음은 더욱 깊어져서 하나님의 말씀과 지배에 온전히 순복할 날이 오게 됩니다. 바로 그 날이 우리 안에 세상 나라는 사라지고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는 날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공로입니다. 요16:11에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하나님의 법정에서 세상 임금 사탄은 지옥으로 영구 추방의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이 판결이 지금 성령의 은혜 속에서 성도들의 마음을 통해 집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마25:41에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한 말씀처럼 마귀와 그의 사자들이 갈 곳은 영영한 지옥불입니다. 지금 그 과정 중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 나라는 예수 안에서 점점 몰락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 사탄은 지금 아무 벌도 받지 않고 있는 걸까요? 그렇다면 우리의 영적 싸움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러나 이미 상당한 구금 상태에 와 있습니다. 유1:6에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다고 했습니다.


마치 우리 마음에 천국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사탄은 그 마음에서부터 지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마음은 항상 어둡고 행복하지 않고 자유롭지 못하고 병들고 가난하고 고통스러우며 슬프고 고독하고 절망으로 가득하고 뜨겁고 견딜 수 없습니다. 만약 우리 성도의 승리가 계속된다면 사탄의 이 고통은 점점 심화되다가 마지막에는 더 이상 꼼짝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는 때가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방심하여 사탄을 허용하고 그들이 우리 마음과 세상을 다스리고 나아가 악의 도구가 된다면 결과는 반대가 될 것입니다. 즉 사탄은 좋아라 하며 자유와 기쁨과 쉼을 우리 안에서 찾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씀과 성령의 은혜를 받아 누림으로 그리스도께 순복하고 더 아름다운 믿음을 누릴 때 사탄의 나라는 그만큼 무너지고 그는 쉴 곳을 찾지 못해 물 없는 곳을 찾아 헤매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나라는 언제 무너지느냐? 말씀과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하는 것만큼 그의 나라는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3. 그럼 왜 꼭 일곱째 천사의 나팔이어야 합니까?


15절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하시리로다 하니” 왜 일곱째 천사의 나팔이어야 합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일곱째 나팔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7은 완전수요 나팔은 하나님의 말씀이니 지식과 감동으로 충만한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이 말씀은 전도자를 통해서나 혹은 각인이 성경을 읽거나 외우며 묵상할 때 거기서 감동 받아 일어납니다. 인간은 지성과 감성과 의지의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절대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도 고전 14장의 바울의 교훈처럼 영으로 기도하고 마음으로도 기도하고 그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방언으로 영적으로만 기도하면 마음은 무슨 뜻인지 몰라서 무엇을 감사해야 하고 무엇을 구해야 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결심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영으로 기도하고 마음으로 기도해야 우리 마음이 이해하게 되고 감동을 받게 되며 마음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에는 말씀이 담당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설교의 감동을 받아야 합니다. 아름다운 간증을 듣고 도전을 받아야 합니다.


이 마음의 감동은 첫째 나팔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점 그 나팔의 도수가 증가하면서 우리 마음은 감화 감동 주장 충만의 과정을 거치면서 살아도 죽어도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를 위해 살기로 결심하는 수준에 도달하게 됩니다. 온전한 감동 그 때가 바로 일곱째 나팔입니다. 이 감동이 임하도록까지 말씀을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4. 말씀이 나를 온전히 사로잡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여기 왕 노릇은 말씀의 감화를 받아 우리 마음의 보좌를 주님께 비워 줄 때 일어납니다. 하나님 나라란 내가 그리스도의 정권에 순복할 때 온다는 것이 곧 하나님 나라의 정의입니다. 즉 말씀이 나를 온전히 사로잡으면 온전히 그리스도의 지배에 순복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감동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다른 부분은 성령으로 쉽게 이루어지지만 가장 취약 부분이 우리 마음입니다. 우리 마음을 완전한 말씀으로 채워놓지 않는다면 세상의 거짓된 이론들이 우리 마음을 설득하려고 달려 들 것입니다.


그래서 히13:9에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을 온전히 사로잡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 마음을 온전히 드리고 우리 주장을 던져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을 온전히 순종하기 시작하여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은 말씀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말미암았느니라. 그리고 복 있는 자는 주야로 성경을 묵상하여 마음에 감동으로 가득 채우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일곱째 나팔과 같은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하여 진실로 하나님께 순복하므로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왕 노릇하셔서 사탄의 나라는 사라지고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하나님 나라가 온전히 임하여 가장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