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째 천사의 나팔 1 (계 11:14)
일곱째 천사의 나팔 1 (계 11:14)
14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
이 시간에 “일곱째 천사의 나팔”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런 생각해 본적은 없습니까? 이 악하고 혼란한 세상 한 번 바뀌었으면 좋겠다. 인간의 마음부터 시작하여 문화 정치 경제 나라 전쟁도 없고 슬픔도 없고 욕심도 없이 오순도순 사이좋게 살아가는 그런 갱신된 세상 말입니다.
그러나 실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것을 위해 아버지께서는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성도의 믿음 안에서 영육 간에 부분적으로 이루어지다가 최후에는 재림으로 우리의 소망하는 것이 기대 이상으로 세상은 물론 우리 육체까지도 죽지 않는 영광의 형체로 바뀌는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11:6-9에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기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기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아기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했습니다. 그러나 알아야 할 것은 일곱째 천사의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기 전에는 그런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일곱째 천사의 나팔은 무엇입니까?
1. 말씀과 기도의 신앙을 갖추어야 오는 온전케 하시는 은혜입니다.
14절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 이 말씀대로 일곱째 나팔은 둘째 화가 지나가지 않으면 오지 않는 은혜입니다.
여기서 먼저 화가 무엇일까요? 여기 화는 그동안 설명한대로 영적으로는 은혜입니다. 성경에는 초림 성령강림 재림 모두 화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초림에 대해서 말4:1에 “보라 용광로 불같은 날이 이르리니”, 성령강림에 대해선 욜2:30-31에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라고 말씀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초림과 성령강림과 재림을 통해 우리의 옛 사람과 사탄과 악인이 심판을 받기 때문에 그 대상에게는 심히 두려운 날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림에서 우리 최후의 원수 사망이 영원히 심판 받는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영원한 자유와 행복과 영생만이 있게 됩니다. 그러니까 계시록의 화는 강력한 은혜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며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그동안 지나간 두 가지 은혜가 무엇입니까? 계8:13에서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땅에 사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한 것처럼 지난 간 것은 다섯째 나팔과 여섯째 나팔로 다가온 화이고 마지막 남은 화는 일곱째 나팔입니다.
그러니까 방금 그 말씀처럼 그동안의 은혜는 “땅에 사는 자”, 즉 우리 육신에 속한 마음을 처리하는 은혜였습니다. 즉 첫째 화는 9장에 나오는 황충의 재앙으로 율법 앞에서 우리 양심의 고통을 통해 우리가 예수 없이는 살 수 없는 얼마나 구제불능의 죄인임을 깊이 깨닫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랬다면 둘째 화는 9:13 이하에 나오는 유브라데 결박한 네 천사, 10장에서 작은 책을 가진 힘센 천사, 그리고 11장의 두 증인 이 세 가지로서 간략히 말하면 성령과 말씀의 역사를 가리킨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율법 앞에서 자신이 진실로 죄인임을 깨닫고 예수 믿어 구원 받고 나아가 말씀과 기도의 경건한 신앙을 갖추어야 온전케 해주시는 일곱째 천사의 나팔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은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 없이는 은혜를 경험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딤전4:7-8에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했습니다. 다니엘처럼 생사를 내건 말씀과 기도의 신앙을 갖추시기 바랍니다.
2. 말씀과 기도가 목적이 아니라 말씀과 기도로 계속하여 받아야 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다시 14절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 이 구절이 주는 교훈은 둘째 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어 구원 받고 말씀과 기도로 은혜를 받으면 이만하면 됐다라고 생각하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15절에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하시리로다” 하셨듯 하나님이 우리를 다스리실 수 있도록 철저히 순복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둘째 화로 끝내려고 하니까 문제입니다. 하나님 자녀 된 것으로 끝내려 하니까 이상 발전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은혜 받는 일로 끝내려고 하니까 은혜 받는 일이 전부가 되고 맙니다. 그래서 교만하게 되고 그래서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우리는 거기서 나아가 그의 다스림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님을 존중하고 그 앞에 부복하고 그의 뜻을 묻고 기다리고 그 분에게 사용되어져야 합니다. 이루지 못했으면서 다 이룬 것처럼 착각하면 안 됩니다. 그것은 아직 시작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거기서 머물지 말고 반드시 완전해지는 완전수 7 일곱째 나팔의 은혜를 경험해야 합니다.
3. 이 온전케 하시는 은혜는 준비가 끝나면 속히 오는 은혜입니다.
다시 14절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 둘째 화가 지나면 셋째 화가 속히 이릅니다. 사람들은 오래 기도해왔는데 하나님 은혜가 왜 이리 늦느냐고 실망합니다. 그러나 준비가 안 돼서 늦지요.
딤전4:5에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하신 말씀은 진리입니다. 이 구절은 음식만이 아니라 우리들 역시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집니다. 우리가 둘째 화까지 즉 말씀과 기도에 충실한다면 셋째 화는 반드시 속히 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 말씀하셨지요? “내가 속히 오리라.” 요14:18에도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했고, 계3:11에 “내가 속히 오리니”, 계22:7에도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계22:12에도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그리고 계22:20에서도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했습니다.
주님의 나라는 두 방향에서 속히 임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성령으로 임하고 계시고,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임하십니다. 이 중에 성령의 은혜는 우리가 준비만 됐다면 지금 지체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성경에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을 강조한 구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먼저 마10:23입니다. “이 동네에서 너희를 핍박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 이 말씀은 제자들 당대에 오신단 말씀인가?
그러나 이 말씀은 제자들에게 하신 목회적인 교훈인데 복음 전할 때 어려운 일 당하면 다투지 말고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면서 열심히 사명 감당하면서 연단을 받으면 주님이 그 마음을 보시고 인자 예수 즉 3년 반 동안 역사하시던 그 예수가 나타나 사역을 도우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혹은 마16:2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이것은 변화산상에서 보여 주셨듯 하나님 나라가 성령으로 임하시는 것을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그럼 마24:30-34을 보겠습니다.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
난해한 구절로 보입니다. 분명히 예수님의 재림을 말씀하신 것인데 34절에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고 하신 말씀 때문입니다. 이런 혼란은 예언의 특성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예언의 중복성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예언은 여러 예언들이 중복적으로 들어있습니다. 마 24장만 보더라도 재림 외에도 이스라엘의 멸망이 중복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종말의 예언 속에는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이 예언되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 24장을 보면 성령이 임하시면 재림 때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한다 했듯이 현재도 우리 인격 전체가 회개하게 되고, 재림 시에 천사들의 큰 나팔소리가 있듯 현재도 하나님의 종들의 메시지에 힘이 있고, 재림 때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시듯 현재도 성령의 부흥이 일어나면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조건이 있습니다. 신앙의 여름이 와야 합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그러므로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하나님 잘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준비만 되면 반드시 속히 성령으로 임하시고 장차는 재림으로 임하시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은 천사의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오셨고 오시고 계시며 또한 온전히 오실 것입니다. 이 시간에도 복음을 통하여 우리에게 다가오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 각자 말씀과 기도의 경건한 믿음 없이는 충만히 임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말씀과 기도로 충만하여 재림의 소망은 물론 성령으로 임하셔서 우리를 온전히 다스려 주시고 우리 안에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주시기를 사모하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aga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