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요한복음

주일설교.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옵소서 (요 17장 11~17절)

nam씨 2023. 8. 25. 20:22

주일설교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옵소서 (요 17장 11~17)

 

 

결혼을 하고서도 아이를 갖지 않는 이른바 딩크 족(族, DINK-Double Income No Kids)들이 있기는 하지만결혼 후 아이를 출산했다면 직장과 가사 일을 병행 하는 워킹맘들에게는 어린 자녀들을 돌보는 일이 무엇보다도 걱정입니다.

 

국가 공공 시설이나 사설 베이비 시터에게 맡긴다고 하여도 부모 마음처럼 한결 같이 아이를 온전하게 캐어해 주지는 못할 겁니다어린아이에 대한 학대 사고도 종종 발생 하다 보니 내 자식을 돈 주고도 안심하며 맡기지 못하는 무서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우리 모두는 어린 자녀들입니다특히 성령으로 거듭난 자녀들은 신생아나 다름 없습니다바울 사도도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일컬어 젖을 먹는다채소를 먹는다밥을 먹는다고기를 먹는다는 식으로 점점 단계별로 성숙해 나가는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3년 동안 가르쳤던 제자들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십자가 고난을 받으러 가셔야만 했습니다직장에 출근하는 엄마의 마음 정도가 아니라육체의 몸을 입고서는 영원히 제자들과 이별을 해야만 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어디에 위탁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기에이별을 앞둔 제자들을 위해서 전심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부탁의 기도를 하셨습니다그 내용 중 중요한 기도의 내용들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께 성령으로 간절히 기도 하신 기도의 내용을 살펴 보겠습니다본문 11절을 읽어 드립니다.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예수님의 기도는 당장 눈 앞에 있는 제자들을 위한 기도였지만 실제로는 세상에 남겨져서 인생을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중보 기도였습니다그래서 요한 복음 17장을 대 제사장적 기도이다 라고 제목을 붙여 말하기도 합니다.

 

나는 세상에 있지 아니하고 제자들은 세상에 있다고 하셨습니다예수님은 세상에 남겨진 제자들이아버지의 이름으로 보전(保全, 온전하게 보호하여 유지함받게 해 주십시오 라는 부탁 하셨는데보전해 주셔야 하는 목적이 우리와 같이(예수님이 함께 하시고 계시는 지금처럼 항상하나 되게 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의 이름이 우리를 지켜 주셔야지만 우리가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보전 상태가 유지 될 수 있다는 것과,

② 하나님께서 능력의 이름으로 함께하지 않으면(각자의 이름을 앞세워서 주장하기를 고집 부리면믿음의 공동체라고 할 지라도 하나 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과 능력 앞에 보호 받기를 간절히 간구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개인의 삶이 보전 받고신앙 공동체가 비로서 하나가 된다는 것입니다예수님은 세상에 남겨진 제자들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분열되고 분쟁하는 것을 염려 하시면서 아버지께 기도를 드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교회 공동체는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예수님의 이 마음을 기억하고 또 간직해야 합니다이제는 우리 각자가 내 자신의 육체와 영혼의 보전을 위해서그리고 신앙 공동체의 하나됨을 위해서 간절하게 기도에 앞장서는 주체적인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11절의 기도를 더 넓게 보면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는 고난의 길을 앞에 두고서 예수님 자신의 안위의 보전을 걱정 하시기 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먼저 걱정 하여 주셨고나아가서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제자들을 우선적으로 걱정 하셨다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납니다.

 

당장 죽음을 앞에 두고서도 우리 주님의 마음은 온통 우리들에게만 집중 되어 있음이 강하게 느껴집니다주님의 이러한 애절한 사랑의 마음이 한 줌이라도 느껴 진다면 우리는 하루 하루를 허투로 살아가서는 안 되겠습니다우리가 살아가는 1분 1초의 시간은 주님의 희생과 중보 기도로 인해 주여졌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를 보전 해 주시기를 요청하는 기도는 12절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다만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아멘.

 

예수님은 사역을 하시는 동안 항상 아버지의 이름으로 제자들을 보전 해 오셨다고 스스로 말씀 하십니다예수님의 임무는 죄와 악에 노출된 인간들이 사탄에게 끌려다니면서 종노릇 하지 않도록 지켜 주시는 것이었습니다예수님은 그 누구도 멸망(구원 받지 못함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러나 예외가 있습니다멸망의 자식들은 멸망의 길로 갔는데 이것은 보전하시고 지키시는 임무가 실패 한 것이 아니라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멸망의 자식이라는 표현은 불법의 사람대적하는 자자칭 하나님 이라고 일 컫는 자라는 뜻입니다멸망의 자식의 대표적인 인물이 가룟 유다입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보전 하시고 지켜 주시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욕망과 욕심에 빠져 사탄의 앞잡이로 나서는 자들은 멸망을 자초하는 자들입니다사탄과 결탁하여 배교하고 배신을 일삼는 자들은 보전 대상이 아니라 멸망 대상자들입니다.

 

오랬 동안 보전을 받아왔던 자가 구원 받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멸망의 자식들이 멸망 당하는 것은 성경이 증언한 대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예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이 보전 받아야 하는 상황을 깨트리려고 하는 그 어떤 세력들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11, 12절을 통해서 우리를 보전 하시고 지켜주시는 우리 주님의 의지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았습니다보전을 약속하시는 이 기도문을 간직하셨다가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치고 힘들 때마다 새로운 힘을 공급 받고 낙심 가운데 다시 일어 날 수 있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로 삼으십시오.

 

우리 주님은 임마누엘세상 끝날 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처럼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면서 우리 모두 중에 어느 누구라도 멸망 당하지 아니하도록 우리의 유일한 중보자로 힘써 일하고 계십니다내 인생이 우리 주님으로 부터 보전되고 지켜지고 있음을 무한하게 신뢰하시면서 당당하게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계속해서 예수님이 우리를 향하신 또 하나의 기도 제목이 나옵니다. 13절을 읽어 드립니다.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아멘.

 

내 기쁨(예수님이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참 기쁨,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 평안의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하게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바로 기쁨을 우리에게 채워 주시려고 기도하셨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기도 할 때 이렇게 한 번 기도해 보십시오.

하나님!, 제가 하나님 안에서 참기쁨을 깨닫게 하시고예수님 안에서 참 기쁨을 배우게 하시고성령님 안에서 참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 날마다 기쁨에 기쁨이 더하여지도록 진리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 내 기쁨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시고내 기쁨이 내 가족의 기쁨으로내 이웃의 기쁨으로 흘러가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이렇게 기도한다면 매일 매일의 일상이 웃음이 넘치고 행복해져서 얼굴의 주름살이 좍 펴질 겁니다기쁨은 하나님이 주시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기쁨은 묻어 두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라고 주신 선물입니다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은 부족함이 없이 공평하고 충만하게 내려 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얼굴 주름이 펴지고마음 주름이 펴지고영혼의 주름이 맑게 펴지도록 기쁨을 충만하게 주시기 위해서 아버지께 기도 하여 주셨기에우리는 이제 인생의 모든 시간 속에서 이 기쁨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기쁨을 충만하게 주시는데 왜 근심하고 걱정하고 염려 하십니까모두가 기쁨의 주인공이심을 늘 생각하시고나에게는 기쁨의 선물이 있음을 늘 드러내면서 정말 기쁘고 또 기쁜 일상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주님 다시 만나는 그 날 까지 기쁜 마음으로 말하고기쁜 마음으로 일하고기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는 여유롭고 평안의 마음으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이제 예수님이 대 제사정적인 기도를 드리시는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구절이 나옵니다. 14~16절을 읽어 드립니다.

 

“14.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15.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16.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아멘.

 

예수님은 우리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셨다고 했습니다그런데 우리가 사는 세상과 그 속에 속한 사람들은 말씀을 받은 우리들을 미워한다고 했습니다왜냐하면 예수님과 말씀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고말씀을 받은 우리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에자연스럽게 세상에 속한 것들(사람, 돈, 권력 등)과 충돌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말씀을 받은 자들곧 말씀을 믿고 말씀과 동행하며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려고 하는 자들은 세상과 사사건건 충돌할 수 밖에 없습니다말씀을 받은 순간 우리는 세상과 따로 떨어져 구별되었기 때문에 세상과 부딪칠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은 이것 하면 좋다고 하지만말씀은 그것 하지 말라고 합니다세상은 이것이 옳다고 하지만 말씀은 그것이 거짓이라고 말합니다세상은 그곳으로 가라고 하지만 말씀은 그와 반대로 가라고 하십니다세상은 그 기회를 놓치면 큰 손해라고 하지만 말씀은 그 모든 것을 포기하라고 하십니다세상은 그들과 어울려야 유익이라고 말하지만 말씀은 그 사람들에게서 빨리 도망치라고 말합니다.

 

이런 현상이 세상에 속한 것(사람)과 세상에 속하지 않은 말씀 받은 자들 사이에 끊임 없이 일어 납니다하루에도 수십 수 백번의 선택적인 상황이 발생 합니다이런 현상을 성경에서는 시험한다유혹한다미혹한다는 말을 사용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고 세상에 속하지 않게 구별하신 것은 이러한 시험유혹미혹과 전쟁을 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하신 것과 마찬 가지입니다전쟁은 죽고사는 문제가 달려 있습니다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그것이 국가 간의 물리적인 전쟁일 경우도 그렇겠지만내 영혼이 죽느냐 사느냐의 영적 전쟁인 경우에는 필사적으로 싸워서 반드지절대적으로기필코 승리를 해야 합니다이 전쟁에서 지면 멸망으로영벌로 처해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엄청난 전쟁을 감당해야만 하는 우리들을 위해서 15절과 같은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아멘.

 

이 전쟁에서 피할 수 있도록 우리들을 하늘 나라로 빨리 데려 가 달라고 기도 하시지 아니하고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악에 빠지지 않도록 보전 해 주시기를 간구 하셨습니다.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 하옵소서라는 기도는우리가 이 세상을 좀 더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영적 무기를 주신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탄마귀귀신들이 우리를 공격하는 것을 잘 알기에 무섭고 두렵고 연약하여 시험에 빠지고유혹에 걸려 넘어지고미혹 당하여 끌려 다닐 수 있을지라도우리 곁에 가까이 계시는 주님이 우리의 영혼을 보전 해 주시고 있음을 믿기만 한다면 당당하게힘차게 인생길을 전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적 전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피할 수 없다면 싸워야 합니다싸워야 한다면 내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악에 빠지지 않도록 보전해 주시는 하나님이 싸우시도록 맡겨야 합니다예수님은 이미 우리가 승리 할 수 있도록악에 빠지지 않도록 긴급보호 요청을 해 놓으셨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의 영혼은 안전하게 보전 되고 있으며사탄마귀귀신들이 공격하는 어떠한 악한 공격에도 능히 물리치고 이길 수 있는 방어막이 생겼습니다승리의 조건은 단 하나입니다우리를 악에 빠지지 않도록 보전해 주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고예수님이 하셨던 기도처럼우리도 매 순간 마다 깨어서 기도하면 됩니다.

 

하나님제 영혼을 악의 공격에서 보전하여 주시고제가 시험과 유혹과 미혹에 빠지지 않도록 저를 떠나지 마시고제가 잠시 한 눈 파는 일이 있을지라도 저와 항상 동행하여 주옵소서제가 주님을 놓치지 아니하고 단단히 붙잡고 살아가도록 믿음에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이렇게 기도 하는 자에게는 언제무슨일이 닥칠 지라도 살 길을 열어 주시고승리의 길로 인도해 주시는 능력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동기 목사님을 만났는데 정말 엄청난 간증을 들었습니다.

     이 목사님이 한 번은 버스를 타고 가다가 교통 사고가 크게 났는데사고의 충격으로 몸이 바깥으로 튕겨져 나갔답니다그런데 정신을 잠시 잃었다가 차려 보니 짚단에 머리를 받치고 있더랍니다논에서 벼 농사 짓고 묶어 놓았던 짚단이 하필 거기에 놓여 있었고 몸이 튕겨져 나가 나동그라질 때 자신의 머리를 바쳐 주어서 얼굴이 하나도 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또한 몸이 버스 창문을 뚫고 날라갔는데도 팔과 다리도 부러지지 않고 멀쩍 하더랍니다.

     이 목사님은 이게 꿈인지 실제인지 정신이 혼란 스런 그런 상황에서 입에서 자기도 상상하지 못한 말이 나오더랍니다. “하나님 제가 정신이 멀쩡한 상태에서 제대로 온전하게 회개를 하고 죽게 해 주십시오정신이 멀쩡한 상태로 회개하게 하시고 저를 데려가 주십시오라고 하셨답니다본능적으로는 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튀어 나올줄 알았는데 그 찰나의 상황에서 진실로 회개하고 죽게 해 달라고 기도 했다니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이 분의 간증을 들은 후에 저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 하옵소서라는 오늘 본문 말씀과 설교 제목이 너무나도 강렬하게 와 닿았습니다죽기 전에 회개 안하고 죽으면 인생이 다 무엇이냐주님이 나를 위해서 악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까지 해 주셨는데죄와 악과 짝하여 실없이 웃으며 살다가 죽는 다면 얼마나 허망하고 패배한 인생이 되겠는가 라는 절박한 심정이 제 마음을 눌러 왔습니다.

 

우리 주님은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물리 치시고 사역을 시작하셨으며귀신들려 고통 받고 있는 자들에게서 모든 귀신들을 다 쫓아내 주셨으며십자가 죽음을 거부하도록 만들려는 최후의 유혹을 끊어내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예수님 조차도 이 모든 완벽한 승리를 이루시기 위해서 악에 빠지고유혹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늘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승리의 비결을 알고 계셨고완전한 승리를 이루신 분입니다예수님은 승리의 비결을 전수 하시면서 기도문을 알려 주셨습니다그래서 우리는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라는 기도로 인해 악과 대적하며 승리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사탄이 제 아무리 권세 있는 자라고 할 지라도 이 기도문이 울려 퍼지는 곳에서는 우리의 영혼을 감히 넘보지 못할 겁니다.

 

우리의 일생 일대의 주적은 사탄이고사탄의 목적은 우리의 영혼을 빼앗아 가려는 악을 뿌리는 자이기에,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 하옵소서라는 이 기도문이 울려 퍼지지 않는 곳을 찾아 다니며기도하지 않는 자의 영혼을 공격할 겁니다여러분은 항상 깨어 기도 하시되,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 하소서라는 기도를 절대로 잊지 마시고 선포 하기를 멈추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마지막으로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16~17절을 읽어 드립니다.

 

“16.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19.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아멘.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라는 기도입니다진리 대신에 예수님 혹은 말씀복음을 넣어 보시면, “그들을 예수(말씀복음)로 거룩하게 하옵소서라는 기도문이 됩니다의미는 동일한 내용입니다.

 

우리가 거룩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전에 이루어야 할 최종 목표입니다거룩하게 된다는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날 준비가 된다는 뜻이며육체가 아닌 성령 충만으로 살아간다는 뜻이며거짓과 불의를 따르지 아니하고 진리와 순종으로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거룩한 자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예수님은 우리 모두가 믿음의 경주를 완주 할 수 있도록 거룩 이라는 최종의 목표를 설정해 주셨습니다거룩또 거룩 하게 되도록 간절히 구하고바라고순종하며 살아가다 보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만한 거룩한 자로 인정해 주시는 순간이 오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있어서는 너무나도 중요한 기도의 내용들 입니다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의 길을 가시기 전에 우리들을 진실로 사랑하시는 마음을 담아서 네 가지 기도문을 남겨 주셨습니다.

 

   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②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하게 가지게 하옵소서

   ③ 그들을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옵소서

   ④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이 네 가지는 글이 아니고 기도문입니다눈으로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반드시 고백 되어져야 합니다이 기도가 내 육체와 영혼의 보전을 위한 절대적인 기도문이 되어야 하고내 가족과 교회와 이웃을 위한 절대적인 기도문이 되어야 합니다구약에서 매일 같이 드리는 상번제와 같이 이 기도문이 매일 같이 드려지는 정례적인 기도문이 되도록 반복적으로지속적으로 드려져야 합니다.

 

이 기도문이 진심으로 고백 되고 선포 될 때마다 하나님의 이름의 능력이 우리를 지켜 주셔서 세상에서 밀려 오는 온갖 악과 유혹과 미혹이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못하게 지쿄 주실 것입니다.

 

그들을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 하소서” 우리 주님이 우리를 향하여 마지막으로 아버지께 부탁하신 이 기도문이 내 인생을 평안으로 보전해주고 내 영혼을 단단히 지켜 주는 승리의 방패가 되어서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예비 된 백성답게 당당하게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