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증인 3 (계 11:5)
두 증인 3 (계 11:5)
5 만일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의 원수를 삼켜 버릴 것이요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반드시 그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계속하여 “두 증인”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두 증인은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을 각 개인에게 적용하시는 성령을 말씀한 것이라 했습니다.
그럼 각 개인에게 이를 적용하시는 성령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8. 대적하는 자가 심히 많은 분입니다.
5절 “만일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이 말씀은 해하고자 하는 세력이 있다는 말입니다. 있을 정도가 아니라 대단히 많습니다. 슬픈 일은 이 땅에서 성령님을 편들어줄 세력은 거의 없습니다.
요15:18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고 예수님을 미워하고 성령님을 미워합니다. 세상만 그럴까요?
세상과 하나 된 삼총사가 있습니다. 약3:15에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 즉 세상적이고 육체적이고 마귀적인 것들이 삼총사가 되어 성령님을 대적합니다.
그러므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감동하시면 악인이라도 돕지만 기도하지 않으면 누구도 하나님 편도 우리 편도 들어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악한 영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백성들까지도 세상이 더 가까운 사람이 많습니다. 성도의 거듭난 영혼은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성도의 육체의 소욕은 하나님보다 세상이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갈5:17에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했습니다.
믿는 성도도 끄떡하면 성령을 슬프게 하고 소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원하시는 대로 살지 못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육체를 쳐서 굴복시키지 않으면 무엇을 요구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살전5:19에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9. 성령님은 불과 같이 역사하는 영이십니다.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의 원수를 삼켜 버릴 것이요” 성경에 성령을 불로서 상징한 곳이 많습니다. 행 2장을 보면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실 때도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3절) 왜 성령을 불에 비유하고 있는 것일까요?
먼저 심령의 어두움을 밝혀주시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부어주시기 때문입니다(롬5:5). 또 뜨거운 열심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또 온갖 죄악 된 것을 다 태우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불길처럼 번지는 전도의 역사를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입에서 불이 나올까요? 입은 말씀의 상징입니다. 말2:6에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입에서 불이 나온다는 것은 불을 토하는 말씀도 되겠지만 여기서는 성령은 말씀 안에서 역사하시고 말씀을 떠나서는 역사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성령이냐 악령이냐 영분별은 말씀으로 구별합니다. 말씀을 벗어나면 아무리 그럴듯해도 그건 악령입니다. 그러므로 말씀 안에서 열심 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의 원수를 삼켜 버릴 것이라.” 어떤 의미일까요? 성령이 역사하시면 하나님의 원수인 악을 처리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말4:1~2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이건 예수님의 초림을 예언하신 말씀인데 예수님 오셨을 때 사람을 해하신 적이 있나요? 이것은 죄를 십자가에서 처리하실 것을 예언하신 말씀입니다.
다른 예로 욜2:30-31에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이 말씀은 성령강림을 예언한 말씀입니다. 역시 성령이 임하셔서 죄를 처리하셨지 이런 전쟁 상황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성령이 역사할 때 불신앙이 사라지고, 게으름이 사라지고, 욕심과 미움과 슬픔과 탄식과 걱정과 교만 등 온갖 악이 사라지고 예수님을 닮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불과 같이 소멸하시는 성령의 역사 때문입니다.
10. 성령 앞에서 처리되지 않을 죄는 없습니다.
5절 하반 절에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반드시 그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여기 “누구든지”란 처리되기 쉬운 죄 뿐 아니라 처리되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죄까지를 망라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이란 마음의 악이 처리 받기 위해 드러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악이 드러나서 성령을 대적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호7:1에 “내가 이스라엘을 치료하려 할 때에 에브라임의 죄와 사마리아의 악이 드러나도다.”
부정과 부패에서 나라를 바로잡으려고 할 때 온갖 몰래 저질은 죄악이 나타나게 되고 여기에 연루된 사람들이 살아보겠다고 필사적으로 달려드는 것과 같습니다. 더 소란하고 더 상황이 악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개혁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악들이 드러날 때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만이 성령의 불로서 죄악을 소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 했습니다. 이 말씀은 처리하심에 불가능은 없다는 말씀입니다.
11. 성령님은 성도의 기도 가운데 역사하십니다.
“그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여기 “그와 같이”란 대적한 만큼 보응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표현입니다. 율법의 보응의 원리가 출21:23-25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덴 것은 덴 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
이를 동해보복법이라고 하는데 신약에 와서 동해보복법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마5:38-39에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하시면서 원수를 사랑하라(44절) 하셨습니다.
그러나 신령한 면에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속에 악이 나타날 때 우리는 그 악을 하나님께 넘겨야 합니다. 그래서 사4:4에 “이는 주께서 그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기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케 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럼 꼭 나타나야 처리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성령의 충만하심을 받으면 그 충만한 만큼 자신도 모르게 그만큼 변해 있습니다. 그러나 나타나야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자기가 의로운 줄 알고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직신학에서 성화는 신인협력이라 했습니다. 성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문제를 인식해야 합니다. 마치 의로운 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셔서 죄를 깨닫게 함과 같습니다(롬3:20).
그러니까 율법을 주신 것은 인간은 본질적으로 구원이 필요한 죄인임을 깨닫게 하여 구세주 앞으로 나오고 아울러 자기 문제와 부족을 알게 하여 성령의 은혜를 구하도록 하려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온갖 문제들이 드러남으로 기도하게 된다는 점에서 율법적 보응의 원리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 하나님 앞에 엎드릴 때 성령께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더러운 죄까지도 성령의 불로서 소멸시켜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최고의 선물인 성령님을 주셨습니다. 우리 안팎에 성령을 대적하는 수많은 악의 세력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걸 놔두고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더 이상 하나님의 원수가 되지 말고 우리 몸과 마음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기도함으로 불로서 처리해 주시는 성령님의 은혜로 더욱 복되고 거룩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한국강해설교연구원원문보기글쓴이:aga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