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보물과 보배 잠21:20,
인생의 보물과 보배 잠21:20, 요4:46-54
'뉴질랜드'라는 나라는 참 아름답고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높은 국민소득과 잘 가꾸어진 자연환경, 그리고 국민들은 온화한 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뉴질랜드에 가려면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에 입국할 때 세관신고서를 보면 "뉴질랜드에는 절대로 음란 비디오, 음란 서적과, 마약 등 등 가지고 들어올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독버섯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소지하고 계신 분은 신고하여야 하며 돌아갈 때 반드시 다시 찾아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아래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당신이 감옥에 가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런 것을 가지고 들어가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 우리들도 한번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신령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버리고 가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눈을 즐겁게 하는 것들, 음욕에 빠지게 하는 것들, 욕심과 탐심을 일으키게 하는 것들, 집착하게 하는 것들, 구습과 안일함과 나태함, 세상 연락, 술, 담배, 도박, 마약 등, 이런 것들은 성령을 소멸시키는 것들입니다.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내가 지금 내려놓지 못하고 있거나 숨기고 있는 이런 것들이 정말 하나님과 멀어지고 지옥에 가는 것을 감수할 만큼 가치 있는 것들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 지혜로운 자들이 꼭 지녀야 할 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두 본문을 중심으로 “인생의 보물과 보배”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인생의 보물과 보배는,
1.진리의 말씀입니다.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잘 경외하는 자로 이끌어 줍니다. 사33:6에 "너의 시대에 평안함이 있으며 구원과 지혜와 지식이 풍성할 것이니 여호와를 경외함이 너의 보배니라"(사33:6)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를 경외함이 너의 보배’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며, 더욱 바로 알게 되고, 가까이 하게 되며, 친밀한 교제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가진 자에게 참 지혜가 주어지게 됩니다. 잠9:10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했습니다. 시111:10에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좋은 지각이 있나니 여호와를 찬송함이 영원히 있으리로다.”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참 지혜의 사람이 되도록 이끄십니다.
구약 본문 잠21:20에 “지혜 있는 자의 집에는 귀한 보배와 기름이 있으나 미련한 자는 이것을 다 삼켜 버리느니라.”했습니다. 지혜를 가진 자는 무엇이 보배이고, 무엇이 가치 없는 것인지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치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간직하는 자가 됩니다. 말씀은 내게 참된 지식과 지혜를 더하여 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말씀을 소중히 여기게 되어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자가 됩니다. 주의 말씀은 나를 새롭게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영국 왕 제임스 1세는 킹 제임스 성경을 번역한 독실한 신자였는데 그는 작은 범죄도 엄하게 다스렸습니다. 한 번은 암스트롱이라는 좀도둑이 양을 훔치다 붙잡혀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이 때 암스트롱은 사형을 피하기 위해 한 가지 묘안을 짜낸 후 간수를 불렀습니다. “나는 어차피 죽을 몸, 마지막으로 성경을 읽고 싶소. 임금님께 내 뜻을 전해주시오” 제임스 1세는 그 소식을 듣고 대답했습니다. “참 기특한 죄인이로군. 그에게 성경을 주어라. 그리고 성경을 모두 읽은 후에 사형을 집행하라” 암스트롱은 그날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나도 사형을 집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루에 딱 한 절씩만 성경을 묵상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제임스 1세는 그를 풀어주며 말했습니다. “집에 가서 성경을 읽어라”
암스트롱은 그 후 새사람이 되어 봉사의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항상 지혜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에 새기는 자는 지혜로워져서 인생을 바로 사는 자가 됩니다. 소유가 많아져도 물질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말씀은 늘 검소하게 살면서 물질을 가치 있는 일에 사용 하도록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오스트리아의 해부학자 히르를(Hyrtl Joseph, 1810-1894)은 대단히 검소한 사람이었습니다. 프라하나 빈대학 교수로 일하다가, 노년에 이르러 퇴직한 그는 페르히릇돌프에서 살고 있었는데, 어찌나 옷차림을 초라하게 하고 다녔는지, 모르는 사람은 그를 말할 수 없는 가난뱅이로 볼 정도였습니다.
어느 날 한 소녀가 "불쌍한 할아버지"라고 하며 빵 한 개를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이튿날 히르를은 그 소녀에게 크고 아름다운 인형을 선물했습니다. 이렇듯 그는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 남에게 봉사하는 것을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했습니다. 말씀 안에서 바르게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모두가 근검절약을 실천하는 검소한 사람이 됩니다. 성경 여러 곳에서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말 것'(잠31: 27) 과, 절제할 것(딤전3:2)과, 사치하지 말 것(벧전3:3-5), 그리고 '성도는 마땅히 규모 있게 행해야 한다.'(골2:5, 살후3:7) 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진리의 말씀을 나의 보배와 보물로 삼고 사는 성도가 됩시다.
2.진리의 말씀을 믿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무리 귀해도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따르지 않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따를 때 역사가 일어나고 말씀을 통한 약속들이 내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성경 곳곳에서 말씀 그대로 믿어 복을 받은 예가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벨은 믿고 나아갔더니 그 예물에 증거를 받았고, (히11:4) *에녹은 믿고 나아갔더니 죽음을 보지 않고 살아 있는 모습으로 승천했으며, (히11:5) *노아는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를 받아 믿고 방주를 짓더니 마침내 멸망의 날에 구원을 받았고, (히11:7).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 믿고 갔더니 마침내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으며, *다윗은 믿고 갔더니 적장 골리앗을 물리쳤고, (히11:32) *다니엘과 사드락 아벳느고는 믿고 갔더니 사자의 위험과 풀무불의 위험을 피하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히11:38)
이처럼 말씀을 믿는 자가 될 때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약속하신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신약 본문의 말씀을 보면 왕의 한 신하가 죽어가는 아들을 살려달라고 주님께 부탁했습니다. 그는 왕의 신하의 신분이기 때문에 모든 면으로 부족함 없는 자로 이름 있는 의원을 찾을 수 있었지만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와 ‘주여 내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소서.’ 부탁한 것입니다. 그 때 예수님은 본문 50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가라 네 아들이 살았다” 말씀하셨습니다.
그 사람은 예수님의 하신 말씀을 믿고 갔습니다. 그래서 본문에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가더니 내려가는 길에서 그 종들이 오다가 만나서 아이가 살았다 하는 소식을 듣고 그 낫기 시작한 때를 물은즉 어제 제 칠 시에 열기가 떨어졌나이다 하는지라 아비가 예수께서 네 아들이 살았다 말씀하신 그 때인 줄 알고 자기와 그 온 집이 다 믿었습니다. 이것이 말씀을 믿는 믿음입니다. 성경에 가득 찬 약속을 내 것으로 삼는 비결은 그 약속의 말씀을 믿고 순종 하면서 소망 가운데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친히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롬10:17에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 기적이 있고 구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잊지 말고 믿어야 합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약속의 말씀을 하신 주님을 신뢰하고 담대한 믿음을 가질 때 믿음의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60년대 말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올랐던 여배우 가운데 패트리샤니일이라는 배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1960년 패트리샤가 뉴욕에서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길을 건너가고 있었을 때 지나가던 자동차가 그들을 치었습니다.
어린애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고, 2년 뒤에 딸아이 하나는 홍역에 걸려 죽고 말았습니다. 1965년 패트리샤 자신도 유출혈병에 걸려 거의 죽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상처는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패트리샤는 참고 또 참아 마침내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배우로서의 최고 영예인 오스카상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 신문 기자가 그녀에게 용기의 열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패트리샤는 방안에 있는 액자를 손으로 가리켰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두려움이 문을 두드릴 때 하나님께 대한 신앙이 대답을 했다. 그러나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즉 시험이 올 때 신앙으로 대답하면 시험은 도망가고 만다는 말입니다. 시험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 생애에 놀라운 일을 이루십니다. 이 시험을 통하여 우리는 내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게 되고, 섬기는 일에 적합한 사람이 됩니다. 이 시험을 통해 온전히 성장하게 되고, 모든 것에 구비하게 되고 부족함이 없게 됩니다. 우리 모두 진리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믿음을 보배와 보물로 삼고 사시기를 소망합니다.
3.말씀의 중심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신약 본문에 나오는 왕의 신하의 믿음을 보면 그의 믿음이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처음에 주님께서 행하신 표적의 소문을 듣고 주님께 나아온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본문 48절에서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 하신 것입니다. 표적과 기사를 보면서도 믿지 않는 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왕의 신하는 처음에 주님이 행하신 표적의 소문을 나아 온 믿음이었고, 좀 더 나아가 주님이 하신 말씀을 믿고 집으로 향했고, 가는 도중 아들이 낳았다는 말을 듣고 낳은 시간이 주께서 말씀하신 시간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후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예수님을 신뢰하고 믿는 자가 되어 온 가족이 함께 주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믿음에서 오는 표적 보다, 믿음으로 받는 복 보다, 믿음의 주가 되시는 예수님을 가장 소중한 보배로 삼아야합니다.
예수님은 말씀의 중심이요, 핵심입니다. 믿음의 대상입니다. 예수님은 요5:39에서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하셨고, 요5:46에서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하셨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죄 사함을 받게 되고, 구원과 영생을 얻게 됩니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질그릇에 담긴 보화’로 비유했고, 골2:3에서는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했습니다. 무디 목사가 시카고에 있는 교회에 시무할 때 큰불이 나서 예배당과 성경 학교와 주택이 모두 타서 없어지고 '무디'는 겨우 몸만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며칠이 지나서 친구가 찾아와 '화재로 인해 모든 것이 타버렸다면서 얼마나 고생이 많은가?' 하고 위로했습니다. 그러자 무디는 '나의 모든 것이 타버렸지만 그래도 제일 귀한 보배는 잘 간직되어 있다네'하고 대답했습니다. 친구는 기뻐하며 '그것 참 불행 중 다행이네. 그런데 그 보배는 무엇인가?'라고 다시 물었습니다. 무디는 평안한 모습으로 '그것은 내 마음속에 있는 예수님이시라네.'라고 대답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물질적으로 귀하고 가치 있는 것을 가리켜 보배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다 썩어 없어질 것들입니다. 반면에 성도에게는 참 보배가 있습니다. 이 보배는 세상의 것과는 전혀 다른 영원하고 썩지 않는 보배 중의 보배입니다.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성도들은 비록 깨어지기 쉽고 연약한 질그릇과 같은 존재이지만 영원한 능력과 구원이 되시는 주님을 믿어 마음에 모시고 그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비록 어떤 환난과 시련과 핍박과 유혹이 몰려와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내 안에 계신 예수님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말씀의 중심이 되시는 예수님님을 최고의 보배요, 보물로 여기며 사시기를 소망합니다. 정리합니다.
두 본문을 중심으로 “인생의 보물과 보배”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인생의 보물과 보배는,
◇.진리의 말씀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믿는 믿음입니다.
◇.말씀의 중심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아멘.
<2023. 07. 14. 호현낙선>
출처: 성산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호현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