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욕망 2 (계 9:2)
세상 욕망 2 (계 9:2)
2 그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화덕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말미암아 어두워지며
이 시간에 “세상 욕망”이라는 제목입니다. 지난 시간에 세상 욕망이란 무저갱과 같다고 했습니다. 욕심에 대해서 자료를 찾아보다가 그만 중단했습니다. 욕심을 무저갱에 비유한 성경 말씀처럼 완벽한 비유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욕심은 마치 무저갱과 같이 그 욕망은 끝이 없고, 그 결과는 무저갱과 같이 공허하고 참혹하며, 그 욕망을 끝까지 버리지 않는다면 활활 타는 지옥의 불 못에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본문을 보니 이게 다 사탄이 하는 짓입니다.
또 사탄은 어떤 짓을 할까요?
4. 사탄은 인간의 욕망의 문을 엽니다.
2절 “그가 무저갱을 여니” 무저갱의 입구를 여니 큰 연기가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무저갱의 입구를 구멍이라 했어요. 성경에서 구멍은 어떤 의미일까요? 실제로 지옥의 입구를 말한 것이기도 하고요. 다른 의미를 암시할 수도 있습니다.
삿6:2에 “미디안의 손이 이스라엘을 이긴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산에서 웅덩이와 굴과 산성을 자기들을 위하여 만들었으며” 본래 성경에서 구멍은 피해 숨는 장소였습니다.
그러므로 무저갱에서 연기가 솟아나는 것은 그동안 숨어 있던 인간의 무수한 욕망들이 분출되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이 숨은 욕심들이 얼마나 화산처럼 더 분출될지 모릅니다.
그래도 전에는 욕심들이 체면이나 예절이나 교육이나 도덕이나 양심 안에서 어느 정도 억제 되었고 신앙 안에서는 더 많이 감취였었는데 믿음 떨어지고 나면 이 문이 열입니다. 그리고 욕심들이 터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사탄의 활동 때문입니다. 사탄이 역사하면 다 열립니다. 사탄이 역사하면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됩니다. 인간의 욕망이 표출되는 세상의 배후에는 원수 사탄이 있다는 것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어느 목사님은 밤마다 유달산에 올라가서 새벽까지 기도하다 내려옵니다. 나라와 민족과 타락한 세상의 배후에 있는 악의 영들을 대적하며 물리쳐 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들도 우리의 신앙 환경을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사탄은 인간의 욕망의 문만 여는 것이 아닙니다.
5. 사탄은 탐욕으로 인간의 마음을 연단시킵니다.
2절 “그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화덕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여기 무저갱의 구멍을 큰 화덕에 비유했습니다. 여기 큰 화덕이 무엇일까요? 개역성경에서는 큰 풀무라고 했어요. 풀무는 대장간이나 제철소의 쇠를 녹이는 용광로입니다.
그런데 왜 풀무에 비유했을까요? 계시록에 단순한 비유는 없습니다. 풀무 그 자체가 주는 의미 때문입니다. 즉 풀무란 쇠를 단련하는 곳이듯 탐욕으로 연단 받는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조금도 주저하거나 두렵지 않고 그 실천함에 빠릅니다. 이것을 벧후2:14에는 “탐욕에 연단된 마음이라” 했습니다.
폭력 집단에서 아이들을 데려다가 여러 훈련을 시킵니다. 범죄의 기술도 가르치기도 하고 담력 훈련도 시킵니다. 처음에는 피 한 망울에도 놀라던 아이들이 훈련을 거치면 사람을 때리거나 찌르는 것쯤은 아무렇게도 여기지 않습니다.
이처럼 탐욕에 마음이 연단되면 이 마음에는 양심도 작동하지 않아요. 사자가 사람을 잡아먹고 뱀이 아기를 삼키면서도 일말의 양심도 없듯 처음에는 죄를 짓고 가슴이 두근두근하지만 나중에는 더 큰 죄를 짓고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소돔 사람들이 그랬습니다. 소돔 사람들의 특징은 뻔뻔스러움입니다. 사3:9에 “그들의 안색이 불리하게 증거하며 그들의 죄를 말해 주고 숨기지 못함이 소돔과 같으니” 이 구절을 개역 성경으로 보면 “그들의 안색이 스스로 증거하며 그 죄를 발표하고 숨기지 아니함이 소돔과 같으니” 탐욕이 생활화되어 부끄러움도 두려움도 없다는 말입니다.
소돔인들은 롯의 집을 찾아온 천사를 욕보이겠다고 내놓으라고 하고, 그러니까 롯이 나그네를 보호하려고 딸을 대신 내주겠다고 흥정했던 것에서 소돔의 양심 지수가 심각했던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화인 맞은 양심입니다. 사탄이 역사하면 그렇게 됩니다.
이처럼 말세란 죄악이 부끄럽지 않는 시대입니다. 절제되고 단장된 마음은 찾아보기 어렵고 뻔뻔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도리어 착한 것을 바보로 여기고, 선을 부끄러워하고, 아름다움의 기준도 마음이나 품격에서 찾지 않고 퇴폐적인 데서 찾습니다. 악하고 음란한 시대입니다. 귀신 들린 세대입니다. 그러면서도 귀신 들렸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노래도 귀신 들린 노래를 열광합니다. 세상을 열광시키는 록음악의 뒤에는 거대한 악령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어느 한류 스타 역시 무당의 자식입니다. 무당의 영은 보통 그 후대로 내려갑니다. 무당의 옷만 입지 않았지 본질은 무당 푸닥거리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숨은 욕망을 더 잘 드러낼수록 위대한 스타로 인정받습니다.
그런데 작은 화덕이 아니라 큰 화덕입니다. 그러므로 이 풀무 통이 완전히 터지는 날이면 범죄로 자신을 완전히 삼키게 됩니다. 그래서 크게 범죄하다가 감옥에 잡혀가게 되고 그래도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그 일을 계속하다가 일생 자기 인생을 망쳐놓습니다.
죄가 자기를 망치는 얼마나 어리석고 미련한 짓인가를 안다면 그런 죄를 범치 않을 것입니다. 이 현상이 시대 속에서 터지면 이 세상은 노아 시대가 되고 소돔과 고모라 시대가 됩니다.
이 풀무 통을 피상적으로나마 막는 것으로 체면과 도덕과 국가의 법이 있지만 이 역시 타락하고 있습니다. 이러할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멸망을 막는 의인 열 명과 같아야 합니다. 이 죄악된 세상에 신앙인들까지 타락한다면 이 세상은 희망이 없습니다.
6. 사탄은 나아가 세상을 어둠과 죽음의 땅으로 만듭니다.
2절 “그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화덕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말미암아 어두워지며” 사탄이 무저갱을 여니 구멍에서 올라온 연기로 세상은 어둠으로 변했습니다.
햇빛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여전하건만 세상이 왜 이렇게 어둡습니까? 그것은 사단의 미혹으로 너도 나도 인간의 온갖 욕망이 분출됨으로 세상이 이렇게 타락한 것입니다.
이 연기로 해와 공기가 어두워졌습니다. 여기서 해는 전12:2을 보면 총명의 상징입니다. 해가 어두워지면 보지 못합니다. 이처럼 해가 어두워졌다는 바른 판단을 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고후4:4 말씀처럼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고후4:4)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엇이 선인지 죄인지 모르고 아무렇게나 방임하고 방탕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공기도 어두워졌습니다. 공기의 오염은 호흡에 지장을 줍니다. 공기 즉 호흡은 원문에 ‘루아흐’ 곧 성령입니다. 그런데 오염된 공기니까 악의 영을 가리킵니다. 영이 혼탁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이 악하면 악할수록 악의 영은 깊이 침투해 있습니다.
그래서 엡4:18-19에 “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했습니다.
그러므로 살려면 이 오염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행2:40에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했고, 롬12:2에서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이 불신과 죄악으로 이렇게 어두운 것은 사탄의 역사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이 사탄의 일을 멸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기도하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탄을 멸하고 성령의 은혜를 구하여 악하고 끝없는 인간의 욕망을 다스려 나도 변화되고 세상도 변화시키는 거룩한 십자가 군병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한국강해설교연구원원문보기글쓴이:agaser